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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삼국 및 통일신라
연산동 고분군
부산시 연제구[삼국시대] 일제 강점기 때 철제 갑주(甲胄)들이 출토되어 고대의 한국과 일본 관계를 연구하는 데 중요한 유적이다. 또한 삼국 시대 부산 지역의 유일한 원형 성토 분구가 있는 고분군으로서 부산 복천동 고분군과 더불어 삼국 시대 부산의 역사와 문화 구명의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되어 왔다. 연산동 고분군은 삼국 시대 부산 지역을 통치하던 최고 지배층의 고분군이자 묘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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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산동 고분군은 1972년 6월 26일에 부산광역시기념물 제2호로 지정되었다. 그 후 2017년 6월 30일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539호로 승격되었다. 이곳의 옛 무덤은 모두 11기들로 대형성토분구를 가진 고분 10여 기가 일렬로 배치되어 있다. 대형분 주변의 구릉 경사면에는 중, 소형분들이 배치되어 있다. 다만 도로가 개설되면서 잘려나간 부분에 몇 기의 대형분들이 더 있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연산동고분군 안내판
연산동고분군
부산시립박물관에서 발굴한 결과 연산동 고분군은 막돌을 이용하여 이를 맞추어 4개의 벽을 쌓아올려 내부가 길쭉한 직사각형이 되게 하였다. 위에 여러 개의 뚜껑돌을 덮어서 무덤 자체의 외부를 흙으로 쌓은 구덩식 돌방무덤으로 여겨진다. 일제강점기 때에는 쇠판갑옷, 투구, 갑옷비늘, 관모 및 고리자루큰칼과 같은 철기류들과 각종 옥류 등이 출토되어 큰 관심을 끌었다. 토기류 유물로는 고배, 대부장 경호, 원저단경호, 뚜껑 등이 출토되었는데 모두 신라의 토기이다. 철기류 유물로는 신라대학교에서 조사한 4호분에서 화살통, 금동금구편, 철도자, 철촉, 철부 등의 무구류와 금동장행엽, 등자 등의 마구류 및 유리제의 경옥 등이 남쪽에서 출토되었고, 부곽에서는 다수의 판갑편이 출토되었다. 또 쇠못으로 고정시킨 철제 소찰, 철제관모 외에 환두대도 등의 중요한 유물이 출토되었다. 쇠판갑옷의 출토로 이 고분군이 연산동 일대 지배자의 집단분묘였음이 알려졌다. 그러나 이미 심하게 도굴당한 채 방치되어왔다. 경성대학교에서 조사한 8호분에서 출토된 찰갑, 판갑 등의 갑주류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지역의 수장층은 무장적인 성격이 강한 지배층으로 보인다. 게다가 정치적인 권력과 군사력을 동시에 장악, 행사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연산동 고분군은 부산지방에서는 무덤의 내부구조와 외부의 봉토가 완전하게 남아 있는 유일한 가야시대 무덤으로서 부산의 옛 무덤 연구에 귀중한 유적이다. 특히 일본 고분에서 20여 점 정도 출토된 ‘깃 달린 판갑’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되어 일본과 교류관계 해명에도 상당한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연산동 고분군은 지하철로는 1, 3호선 연산역 10번 출입구에서 연산터널 방면으로 7분 정도 도보로 걸어가면 볼 수 있으며 버스로는 100-1번, 54번, 189-1번을 타고 연일시장에 하차하여 걸어오면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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