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OP

도시속의 바다 바다 옆의 도시 해양도시 인문지도

나의 해양도시문화탐방

글로벌 챌린지

글로벌 챌린지

시민에게 친숙한 문화요소로 재현되고 있는 영국의 해양문학에 대한 연구, 런던

내셔널 갤러리
  • 탐방일시 :2018.01.26
  • 조회수 :721
  • 좋아요 :0
  • 위치
    Trafalgar Square, London WC2N 5DN 영국
  • 키워드
    문학, 해양, 문학박물관, 블루 플라크, 런던, 영국, 대중

런던에서 문학은 시민의 생활영역에 만연해 있다. 영화와 문학의 배경이 되거나 집필의 장소가 된 건물이나 펍은 이제 많은 관광객들이 들리는 하나의 명소가 되었다. 또한 런던은 유명한 작가들의 생가를 보존하여 그 자체를 문학적 가치가 있는 장소로 지정하기도 한다. 이렇게 ‘문학’을 주제로 한 영국의 명소들은 시민들에게 친숙하고 자연스러운 방법을 통해 다가간다. 런던 방문을 통하여 런던에서 해양문학이 대중에게 개방되어 있는 방식에 대해 조사하려 한다. 어떠한 테마와 전시 구성이 사람들로 하여금 효과적으로 해양문학을 접할 수 있게 하는지를 중점에 두고 현장을 답사한 후, 이를 부산의 문학 관련 시설에 적용시켜 부산의 해양 문학에 대한 인식을 고취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보고자 영국을 현장 답사했다.

첨부파일

상세내용보기

목차

Ⅰ. 서론
1.조사배경
2.사전조사 및 목적

Ⅱ. 본론
1.Cityread London
2.English Heritage, Blue Plaque
3.Charles Dickens Museum, Keat’s House

Ⅲ. 결론

Ⅰ. 서론

1. 조사배경

런던에서 문학은 시민의 생활영역에 만연해 있다. 영화와 문학의 배경이 되거나 집필의 장소가 된 건물이나 펍은 이제 많은 관광객들이 들리는 하나의 명소가 되었다. 또한 런던은 유명한 작가들의 생가를 보존하여 그 자체를 문학적 가치가 있는 장소로 지정하기도 한다. 이렇게 ‘문학’을 주제로 한 영국의 명소들은 시민들에게 친숙하고 자연스러운 방법을 통해 다가간다. 이는 특정 장소가 시민들의 자유로운 방문을 통해 생명력을 얻는다는 것을 증명하는 사례이다. 또한 접근이 용이한 대로변에 위치해야 한다는 블루 플라크의 선정 기준을 보아 얼마나 일반에게 대중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가가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반면 부산에는 요산 김정한 문학관, 향파 이주홍 문학관, 김성종 추리문학관인 3개 의 문학관이 있으나 시의 자체적인 개발과 투자 및 시민들의 관심이 부족한 실정이다. 또한 대표적인 예로 부경대학교 인근 향파 이주홍 작가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는 문학 거리가 있는데 이 또한 작품이 몇 개가 전시 되어있을 뿐 실질적인 문학적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보았을 때, 부산의 문학 관련 시설들은 시민들의 해양 문학에 대한 인식을 고취시키는데 그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현 상황에서 부산시의 문학관들은 시민들에게 해양문학이라는 문학 갈래를 더욱 쉽게 접하도록 하는 역할과 그 방식에 대한 성찰이 필요한 실정 이었다.
따라서 우리 조는 이번 런던 방문을 통하여 런던에서 해양문학이 대중에게 개방되어 있는 방식에 대해 조사하려 한다. 어떠한 테마와 전시 구성이 사람들로 하여금 효과적으로 해양문학을 접할 수 있게 하는지를 중점에 두고 현장을 답사한 후, 이를 부산의 문학 관련 시설에 적용시켜 부산의 해양 문학에 대한 인식을 고취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보고자 영국을 현장 답사했다.

2. 사전조사 및 목적

해양과의 연관성이 깊은 도시로서, 부산은 그에 걸맞게 해양관련 시설이 존재한다. 우리는 국립해양박물관 방문을 통해, 그곳의 단점을 파악할 수 있었다. 먼저, 어린아이들의 체험학습 현장으로만 대부분 이용되고 있는 실태를 쉽게 볼 수 있다. 블로그나 카페 등을 통해 시민들의 방문 현황을 알아보았을 때, 아이들의 해양 체험 장소로 이용되는데 그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물론 해양문학과 관련하여 해양관련도서를 소장하고 있는 해양도서관이 있다. 그러나 시민들의 해양관련 서적 이용현황들을 알아볼 수 없으며, 후기가 작성되어있는 것에도 해양문학의 언급은 거의 없다. 이를 통해 우리는 해양도서관임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의 해양문학에 대한 접근율이 낮다는 것을 파악할 수 있다.
한국문인협회(부산지부)는 찾아가는 시민 문예, 백일장, 문학 기행, 한국해양문학제, 부산 국제문학제 등을 개최하고 있으며, 부산 문학상, 해양문학상을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이곳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권장하기 보다는 이의 회원들 간의 상호 간 친목도모와 그들의 권익을 옹호함에 그치고 있다. 또한 ‘시민들과 함께하는 문학 축제를 만들고 싶다’라고 기사에서 언급한 바 있으나, 아직 시행되고 있지 않다.
이에 따라, 부산이 해양과 관련하여 많은 문화적 시도는 하고 있으나, 그 기대만큼 효과가 창출되지 않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해양문학을 접목시킬 아이템과, 해양문학을 활용한 문화적 사업의 실태는 파악되나 이의 홍보효과 및 시민들의 참여도가 낮음을 발견했다. 그렇기에, 이번 런던 방문을 통해 부산의 해양문학의 발전 방향, 해양문학에 대해 시민들의 접근성이 어떠한지, 또한 문학이라는 주제로 흥미로운 홍보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에 대해 연구 해보았다.

Ⅱ. 본론

1. Cityread London

City Read London은 런던시민들의 독서를 권장하는 프로그램의 주관단체이다. City Read London은 1년에 책1권을 선정하고 시민들의 장기적인 독서를 권장하는 프로그램을 주관한다. 우리는 City Read London의 CEO 인 Andy Ryan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들이 주관하는 프로그램의 운영현황과 시민의 참여율, 그리고 그들만이 가지는 장점 및 효과에 대해 알아보고자 했으며 더 나아가 그를 부산에 '해양문학' 이라는 갈래와 함께 적용시킬 방안을 얻고자 했다.

우리 조는 Andy와의 인터뷰를 통해 City Read London에서 주관하는 프로그램의 정확한 목적 및 이로 인한 기대효과, 운영현황, 시민의 참여율, 그리고 부산에 이를 적용시키기 위한 몇 가지 조언 등을 얻을 수 있었다.
Cityread London CEO인 Andy Ryan과의 인터뷰

Cityread London CEO인 Andy Ryan과의 인터뷰

우선, City Read London의 프로그램은 크게 세 가지 목적을 가지고 진행된다. 첫 번째 목적은 더 많은 사람들이 즐겁게 책을 읽을 수 있게 만드는 것이다. 이 프로그램의 주된 목적 중 하나는 독서 자체를 즐거움으로 연결시키는 것이다. 따라서 그들은 일상 속에서 독서 자체의 즐거움을 일깨워 평소에도 즐기면서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그들이 시민들로 하여금 독서와 즐거움을 함께 느끼도록 하는 방법을 부산시민과 해양문학의 연결고리에 적용하고자 했다. 두 번째 목적은 많은 사람들이 공용도서관을 이용하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City Read London은 프로그램을 진행할 때 그들만의 건물을 두지 않고 런던시내 곳곳에 위치한 도서관이나 서점 등을 이용한다. 이들은 이를 통해 독서 권장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동안 기존의 공공시설들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뿐만 아니라 런던시민들이 자연스럽게 도서관이나 서점과 같은 공공시설을 이용하게 한다. 마지막으로, 그들의 세 번째 목적은 이야기를 통해 런던을 탐험하는 것이다. 런던은 많은 문학작품들의 바탕이 된 도시인만큼, 그 흔적이 도시 곳곳에 서려있다. 그래서 City Read London은 런던을 방문하는, 또는 살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런던을 작품이 녹아있는 이야기로서 바라보기를 바란다.

Andy는 우리에게 자신들의 후원처와 같은 운영현황 및 시민들의 참여율을 설명했다. 그들은 정부기관, 독립된 단체, 그리고 시민들의 후원을 통해 자금을 마련하며 이들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 달 동안 약 3만 명의 시민들이 참여한다. 그리고 그는 한국에서 이와 같은 프로그램을 만든다면 시민들의 평가, 정부 기관과의 관계, 출판자들과의 관계가 가장 관건이 될 것이라고 인터뷰했다.
City Read London은 시민들이 문학과 즐거움을 함께 일상에서 접할 수 있도록 여러가지 일들을 한다. 우선 그들은 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런던 시내에 위치한 여러 도서관들과 서점, 박물관 , 공원 그리고 심지어는 시민들이 다니는 길에서도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그는 이러한 운영방침이 시민들로 하여금 자연스럽게 공용도서관과 서점을 방문하게 만들며, 더 나아가 이러한 시설에 대한 거리감을 없애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공원이나 거리와 같은 일상적인 공간에서의 만남이 시민들에게 친근감을 주며, 독서가 일상과 동떨어지지 않은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도록 유도한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그들은 또 하나의 독립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노숙자들에게도 책을 전달하여 런던의 모든 시민들이 책을 일상에서 접할 수 있도록 한다. 뿐만 아니라, 그들은 시민들이 독서와 즐거움을 함께 느끼게 하기 위해 작가와의 만남을 준비하거나 다함께 낭독회를 여는 등의 프로그램을 준비한다.

City Read London은 그들의 가장 큰 목적이 시민이 일상 속에서 독서와 즐거움을 함께 느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 조의 주제 역시 '시민들에게 친숙한 요소로서 해양문학을 재현시키는 것' 이기 때문에 그들과 우리의 공통분모가 크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우리는 이들이 활용하고 있는 방법을 부산과 해양문학에 적절히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2. English Heritage _ Blue Plaque

영국의 거리를 걷다보면 건물의 외벽에 붙은 둥근 형태의 파란 액자를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이는 문학적 혹은 사회적으로 의미가 있는 사람들의 생가나 자취에 남기는 일종의 표식이다. 런던의 시내에서 조밀하게 분포해 있는 이 액자의 이름은 블루 플라크이다. 블루플라크는 단순한 액자가 아니라 사회에 영향력을 끼친 사람들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음악에서 문학, 정치 분야에 이르는 유명인들의 삶을 되짚으며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존한다는 것에서 의미가 있는 문화적 산물이다.

이러한 개념을 고안하고 실행하고 있는 기관이 바로 English Heritage이다. 이들은 Society of Art에 의해 1996년 처음 시행 되어 지금은 922개의 블루플라크가 런던 현지 내에 분포해있다. 블루플라크는 런던의회와 12명의 전문가들이 공동으로 지명하거나 추천함으로써 선정된다. 매년 60~80개 정도의 장소가 추천이 되는데 이 중에서 심사위원들의 심의를 거쳐 4~5개 정도를 정해서 선정하고 있다.

한편, 블루플라크에 선정된 사람들의 성별 비율은 900:20 정도인데 그 이유는 과거 사회에 여성의 진출이 미미하여 남성들에 비해 달성한 업적의 수가 적기 때문이다. 이는 과거로부터 이어져 온 잘못된 사회적 인식이며 이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앞으로도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한 사람당 보통 한 블루 플라크가 지정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예외적으로 찰스 디킨스의 경우는 4개의 플라크가 지정되어 있다. 찰스 디킨스의 경우 영국에서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의 자취 또한 여러 곳에 분포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 지고 있다. 이러한 블루플라크의 예시들은 런던에서 문학이나 예술 관련 요소를 접할 기회가 많으며 특히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English Heritage의 관계자_ Howard Spencer와의 인터뷰

English Heritage의 관계자_ Howard Spencer와의 인터뷰

3. Charles Dickens Museum, Keats House

-Charles Dickens museum

런던 Westminster 사원에는 영국의 대표 작가 Charles Dickens를 기리기 위해 세우는 묘비가 있다. 그 위에는 ‘그는 가난하고, 고통 받는 자들을 동정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이었으며, 그의 죽음으로 세상은 영국의 가장 위대한 작가를 잃었다’라고 새겨진 바가 있다. 이는 그가 영국에서 문학가로서 얼마나 높게 평가받는지, 그리고 영국 시민들이 그를 얼마나 존경하는지를 알게 해준다. Charles Dickens museum은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영국의 대표적인 문학가이자 해양문학인 ‘A message from the Sea’의 작가인 Charles Dickens의 생가를 박물관으로 재현해놓은 장소이다. 특히, 그가 집필에 실제로 사용했던 원고나 펜 그리고 생활 용품들을 전시해놓음으로써 시민들로 하여금 그의 자취와 생애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는 점을 눈여겨 볼 수 있다.

Charles Dickens Museum 입구

Charles Dickens Museum 입구

Charles Dickens Museum 전시 안내문

Charles Dickens Museum 전시 안내문

Charles Dickens가 주로 활동하던 시기는 빅토리아 여왕 시대로, 이른바 영국의 황금기로서 전 세계의 부러움을 사던 시기였다. 이 시대를 풍미했던 산업혁명은 영국의 산업 발달에 크게 기여하였고 유럽의 근대 사회 성립에 가장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하지만 Charles Dickens는 산업혁명의 발전 이면에 가려진 서민들의 비참한 삶을 그의 작품에 실제적으로 표현하고, 그의 작품 속에서 귀족으로 대표되는 상류층은 날카롭게 비판했다. 이에 대해 Charles Dickens museum에서는 그가 런던의 좁은 골목의 구석에 자리하고 있는 가난하고 굶주린 사람들과 열악한 환경에서 부당한 처우를 받으며 일하는 어린 아이들의 고통을 작품 속에 그대로 담아내기 위해 고군분투 했던 열정과 노력에 대한 구체적인 안내문과 실제로 작가 본인이 그 당시에 런던의 슬럼가 사람들을 위한 연설을 했던 장면을 스케치한 작품을 전시해놓음으로써 방문객으로 하여금 작가의 작품 의도와 그의 사상을 머릿속에 상기 시켜주었다. 이러한 상설 전시회뿐만 아니라 Charles Dickens 작품 특별 전시회와 특별 시낭송회, 작가의 자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을 걸어 다니는 Charles Dickens Walks, Charles Dickens on Tour등과 같은 다양한 한시적인 이벤트들을 통해 시민들의 직접적인 참여를 유도함으로써 작가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표 1] 설문조사 문항 (Nationality)

[표 1] 설문조사 문항 (Nationality)

[표 2] 설문조사 문항 (Purpose)

[표 2] 설문조사 문항 (Purpose)

[표 3] 설문조사 문항 (Purpose)

[표 3] 설문조사 문항 (Purpose)

[표 4] 설문조사 문항 (Attraction)

[표 4] 설문조사 문항 (Attraction)

[표 5] 설문조사 문항 (Improvement)

[표 5] 설문조사 문항 (Improvement)

우리는 이러한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이른바 문학박물관에 대한 영국 시민들의 인식을 알아보고자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의 결과로 대부분의 방문객들이 영국 런던에 거주하며 연령대는 다양했고, 박물관의 접근성이 좋다고 답변했다. 또 눈여겨 볼 점으로 설문대상자 대부분이 Charles Dickens와 그의 작품에 관심과 흥미가 있기 때문에 방문했다고 답변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영국의 일상 곳곳에 문학이 깃들어 있음을 알 수 있었고, 이미 영국인들의 일상에 ‘문학’ 그 자체가 녹아있기 때문에 문학에 대한 높은 인식은 물론이거니와 문학작품과 문학가에 대한 관심과 흥미는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 Keats House

John Keats는 [나이팅게일에게], [가을에], [빛나는 별]등을 창작한 영국의 대표적 낭만파 시인이다. 하지만 우리는 사전조사 중, 그도 해양시인 [On the Sea]를 창작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런던에서 Keats House를 운영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Keats House 전시 안내문

Keats House 전시 안내문

Keats House 전경

Keats House 전경

Keats House는 John Keats의 생가를 보존하여 전시관으로 개조한 곳이다. 생가를 보존한 것이기 때문에, 여느 일반 집과 다른 것 없이 친숙한 모습을 그대로 가지고 있다. 낡았지만 견고한 건물을 그대로 보존한 채, 옆에 조그만 건물에서는 몇몇 사람들이 이리저리 둘러보며 기념품을 사갈 수 있도록 따로 마련해놓았다. 생가 안에서는 Charles Dickens Museum과 마찬가지로 John Keats의 작품을 연대순으로 전시해놓았으며, Keats의 침실, 초상화 등이 있다. 또한, 그는 이곳에서 [나이팅게일에게]를 창작했고, 그에 대한 영감을 준 자두나무가 아직도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또한 이곳에서는 여러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John Keats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환기시키고 있다. 우리는 방문 일시에 Keats in Hampstead Guided Walk라는 프로그램에 참가하게 되었다. 이 프로그램은 Hampstead시 일대를 거닐며 John Keats의 작품에 대해 가이드분이 설명해주시는 것이었다. 작품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Keats House내부에 전시되어있었기 때문에 생략하셨지만, 거리를 답사하며 John Keats의 생애, 그리고 이곳에서 저술한 <나이팅게일에게>와 관련된 이야기를 설명하며 John Keats를 잘 모르는 사람들도 알기 쉽게 다가올 수 있었던 프로그램이었다.

Keats House는 우리가 가기로 예정되어있던 장소 중 Charles Dickens Museum과 더불어 생가를 그대로 보존했지만, 전시관으로 개장한 특별한 경우라고 볼 수 있다. 앞서 말했듯이, 유명인들의 생가는 ‘Blue Plaque’라는 표식이 건물에 붙어져있다. 이 두 곳에도 Blue Plaque가 있다. 하지만, John Keats와 Charles Dickens는 영국인들에게 문학적으로 의미있는 작가이므로, 생가 개조는 영국인들이 그들을 기억하고 기리기 위한 방법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이곳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 또한 그들을 시민들의 의식 속에서 일깨우고, 다른 국가의 사람들에게 쉽게 다가가 널리 알릴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더불어 이러한 프로그램의 진행과, 이를 관리하는 City of London과 더불어 많은 사이트에서도 홍보가 많이 되고 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Ⅲ. 결론

시민에게 친숙한 문화요소로써 재현되고 있는 영국의 해양문학연구라는 주제로 현지 조사를 한 결과 영국의 문학에 대한 시선이 선진돼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영국은 찰스 디킨스, 셰익스피어, 조셉 콘래드 등 저명한 작가들이 많은 만큼 국민과 정부차원의 문학에 대한 관심이 높을 거라고는 예상했지만 이정도로 기반이 잘 돼있고 역사가 깊을 줄은 몰랐다. 또한 영국은 문학, 즉, 책을 단순히 읽는 수단으로서가 아닌 그 자체가 목적이라는 것을 시민들과 문학기관 담당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알 수 있었다. 이것이 영국이 문학에 대한 인식이 문화적 방향으로 대중화되어 있는 이유이기도 한 것 같다. 그 결과 영국인들은 옛 작가들의 자취를 보존하고 그들의 작품을 기반으로 축제와 프로그램 등을 만드는 문학의 문화적 사업에 관심이 많고 이 관심이 영국, 런던을 세계적인 문학적 도시로 발전시켜냈음을 알 수 있었다. 우리 조는 주제를 바탕으로 주된 세 가지 목적을 세우고 현지 조사를 떠났다. 그 세 가지 목적에 따라 방문했던 대표적인 장소, 진행했던 인터뷰를 끝으로 보고서를 마무리 하려한다.

1. English Heritage _ Blue Plaque

첫째 목적은 영국의 문학 보존 선진사례 답사였다. 블루 플라크(Blue Plaque)는 영국이 얼마나 과거 문학 작가들의 자취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지표이다. 블루 플라크는 저명한 작가들의 생가 혹은 그들의 작품에 영향을 주었던 건축물에 박는 아주 큰 파란색 대리석이다. 영국 거리를 걷다보면 아주 쉽게 이 파란색 대리석을 볼 수 있다. 이를 통해 시민들의 일상 삶 속에서 수년 전에 세상을 뜬 작가들이 같이 숨 쉬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2. Cityread London

우리 조가 내세웠던 두 번째 목적은 문학 축제와 해양문학 관련 프로그램 주최 측과의 인터뷰를 통해 영국시민들에게 '문학'이라는 주제로 흥미롭게 다가갈 수 있었던 실질적인 방안을 배워온다 였다. 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시티 리드 런던(City Read London)이라는 문학기관 CEO와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녀가 진행하는 문학 프로그램은 매년 시민과 정부에게서 받는 1억 가량의 지원비를 바탕으로 진행되는데 이를 통해 문학 관련 문화 사업이 시민과 국가차원에서 얼마나 큰 지원과 관심을 받고 있는지 알 수 있었다. 또한 시민들 뿐 아니라 죄수, 노숙자들에게도 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그녀가 진행하고 있었는데 이를 통해 문학을 보편적 복지 차원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3. Charles Dickens Museum, Keats House

세 번째 목표는 문학 작가들의 생가를 답사함으로써 문학이 일상에 어떻게 친근하게 재현되어있는지를 연구하는 것 이였다. 이를 위해 영국이 낳은 최고의 작가 중 하나인 찰스 디킨스 박물관을 방문하였다. 찰스 디킨스의 생가를 바탕으로 지어진 4층짜리 박물관은 런던 중심가의 주택들 사이에 자연스럽게 놓여있었다. 다른 박물관과 같이 시민들의 접근성이 좋기 때문에 내부는 사람들로 가득 차 있었다. 놀라운 점은 사람들 중 우리는 제외하고는 모두 현지인 이였다는 것이다. 박물관 밑에 마련된 카페에서 현지인처럼 보이는 방문객에게 말을 붙여보니 그는 이 박물관만 4번째 방문이라고 말했다. 올 때마다 새로운 것이 보이고 올 때마다 그의 자취와 작품이 가지는 의미를 돼 새길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놀라웠다. 내 또래처럼 보이는 그는 한국의 어린 대학생들과는 한 차원이 다른 인식을 가지고 있었다. 찰스 디킨스의 물품 등을 자세히 들여다보는 다른 많은 현지인들도 그와 같은 인식을 가지고 있을 거라 믿어 의심치 않았다. 시민들에게 친근하게 재현되어 있는 박물관 하나가 시민들의 문학에 대한 관심과 인식을 고취시켜줌을 알 수 있었다.

위치보기

참고문헌
필자소개
필자 얼굴 이미지
  • 런던더씨
  • 소속 : 영어영문학부
집필후기
 
팀원

이해인 영어영문학부

김연우 영어영문학부

문장원 영어영문학부

박기훈 영어영문학부

오소정 영어영문학부

김민정 영어영문학부

댓글0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