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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시장과 부산의 시장 비교를 통한 부산의 전통시장 관광 상품화 방안 모색, 런던

버로우마켓
  • 탐방일시 :2018.01.20
  • 조회수 :1220
  • 좋아요 :0
  • 위치
    8 Southwark St, London SE1 1TL 영국
  • 키워드
    식재료, 해산물, 버로우마켓, 플라워마켓, 전통시장, 관광명소, 지역사회, 가이드투어, 영국, 런던

런던과 부산은 비슷한 환경을 가지고 있고 전통시장을 공통적으로 두었음에도 불구하고, 런던의 전통시장은 지역사회와 연계해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으면서 관광을 위한 가이드 투어까지 존재하는 반면 부산의 전통시장은 관광명소로 꼽힌 깡통시장 하나를 제외하면 나머지의 전통시장들은 상인과 주민들의 일차원적인 물품거래에 집중하고 있으면서 심지어 대부분의 전통시장은 수익을 내지 못해 서서히 사라지는 추세이다.
이점에서 비슷한 환경을 지닌 롤 모델로서 관광명소로 만들기 위해 전통시장들을 활용한 런던의 발전 역사를 조사하면서 부산의 전통시장을 단지 물품거래의 장에서 벗어나 하나의 문화의 공간, 관광의 공간으로서의 전통시장으로 변모시키기 위해 조사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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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버로우 마켓
2. 브릭레인 마켓
3. 콜롬비아 로드 플라워 마켓
4. 포토벨로 마켓
5. NGO 단체 : Plan Zheroes, Slow Food in UK

Ⅲ. 결론

Ⅰ. 서론

부산은 여러 산으로 둘러싸인 지형적 특이성으로 인해 예로부터 시장이 발달해 왔다. 바다를 접한 환경으로 수산 시장과 함께 항구로 들어오는 여러 가지 물건들이 오가는 재래시장 등 여러 가지가 존재한다. 이러한 다양한 시장의 존재 때문인지 부산에서 도▫소매업에 종사하는 인구 비율이 높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생존 비율은 급격히 떨어진다. 또한 온라인 상점의 급성장과 대형 마트 입점이 전통 시장 상권을 위협하는 것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지역경제와 서민경제를 살린다는 취지로 전통시장 활성화 방향을 모색하고 있지만 큰 틀은 시장 현대화 정비와 청년몰 조성사업, 쾌적한 시장 거리를 조성하고 편의 시설을 확충하는 현대화 시설 사업과, 청년 상인들의 창업을 돕고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는 사업 등이다. 이 사업들은 손님의 발길을 최대한 전통시장으로 돌리려는 점이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최근에는 먹거리에 집중한 ‘먹방’이라 불리는 테마를 기반 한 여행이나 그 지역의 전통적이고 오래된 시장을 방문하여 그 분위기나 지역의 특유의 문화를 경험하기 위한 관광이 늘어나는 추세이다. 이러한 분위기를 몰아 부산지역 역시도 특색을 가진 전통 시장들이 하나의 관광 명소로 자리 잡는 것은 중요한 과제이다.

부산 산업별 자영업자 현황 국제비교  : 한국의 도▫소매업, 시장에 종사하는 자영업자 비율이 타 산업에 비해 높은 비율을 보이고 있음.

부산 산업별 자영업자 현황 국제비교 : 한국의 도▫소매업, 시장에 종사하는 자영업자 비율이 타 산업에 비해 높은 비율을 보이고 있음.

전 산업 자영업자 비중의 국제비교  : OCED국가들 간 비교를 통해 보았을 때 한국에서의 자영업자 비율은 높은 비율에 속해 있는 것을 알 수 있음.

전 산업 자영업자 비중의 국제비교 : OCED국가들 간 비교를 통해 보았을 때 한국에서의 자영업자 비율은 높은 비율에 속해 있는 것을 알 수 있음.

문화 관광형 시장은 기본적으로 전통시장을 지역의 고유한 문화와 연계한 문화 관광 명소로 탈바꿈 시켜 인근 주민뿐 아니라 타 지역 고객도 시장을 즐기고 체험 할 수 있는 역할을 하는 시장을 말한다. 단지 물건을 사고파는 1차원적인 활동에서 벗어나 전통시장을 관광산업에 결합하는 등 다양한 측면에서의 접근을 개발하여 전통시장의 경쟁력을 한 층 더 높이는 노력이 필요하다. 특히 스페인, 영국이나 모로코에서는 각 나라의 전통을 활용한 전통시장을 개발하여 일찍이 관광산업에 도입하였고 그것으로 인한 효과는 실로 거대하다. 부산에서도 이에 맞추어 시장마다 1가지 이상의 특색 있는 볼거리나 먹을거리, 살거리를 개발하여 맞춤형 지원을 통해 자생력을 갖도록 하는 시장에 활성화를 위해 노력 중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통시장의 사업체 수나 매출액은 지속적으로 감속하고 있다.
영국은 섬나라라는 특이성 때문에 자급자족으로 생활을 영위할 수는 없다. 부산 또한 여러 산들로 둘러싸인 환경으로 인해 다른 지역과의 교류는 선택사항이 아닌 필수였다. 런던과 부산의 이러한 지형적 폐쇄성으로 인해 시장의 발달은 필연적인 결과이다. 부산은 바다를 접한 항구를 필두로 여러 지역과 교류 활동을 지속시키기 위해 여러 장소에서 정기적인 시장이 열리었고, 런던 또한 강을 이용해 물자를 교역하면서 시장이 발달하였다.
런던과 부산의 이러한 비슷한 환경으로 인해 생겨난 전통시장을 공통적으로 두었음에도 불구하고, 런던의 전통시장은 지역사회와 연계해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으면서 관광을 위한 가이드 투어까지 존재하는 반면 부산의 전통시장은 관광명소로 꼽힌 깡통시장 하나를 제외하면 나머지의 전통시장들은 상인과 주민들의 일차원적인 물품거래에 집중하고 있으면서 심지어 대부분의 전통시장은 수익을 내지 못해 서서히 사라지는 추세이다.
이점에서 비슷한 환경을 지닌 롤 모델로서 관광명소로 만들기 위해 전통시장들을 활용한 런던의 발전 역사를 조사하면서 부산의 전통시장을 단지 물품거래의 장에서 벗어나 하나의 문화의 공간, 관광의 공간으로서의 전통시장으로 변모시키기 위해 조사하고자 한다.

II. 본론

1. 버로우마켓

장이 서는 날이면 이른 아침부터 주민들과 또 관광객들로 북적 거리는 곳, 영국 런던 현지인들이 가장 사랑하고 자주 방문하는 마켓 중 하나인 버로우 마켓(Borough Market)은 현지인들과 가장 가깝게 그들의 일상을 알아볼 수 있는 재래식 시장중 하나이다. 이른 아침버로우 마켓을 방문하면 신선한 식재료들을 마련해 준비하는 분주한 상인들의 모습 또한 볼 수 있다. 1000년의 역사를 지닌 버로우 마켓은 11세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음식의 천국이라고 불리 우는 지금의 모습은 약 1000년전 진격해온 로마군이 런던을 점령하고, 런던 브리지를 건설하면서 허기를 채우기 위해 템스 강변의 초기 버로우 마켓을 이용했다. 그 이후로 런던 브릿지에서 상인들이 곡물, 생선, 야채 등을 팔던 것이 시초가 되었고, 현재는 식재료의 판매뿐만 아니라 다양한 식문화 관련한 세미나를 열고 레시피를 공유하며 관광객과 소통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현대 시대에 가장 편리하게 발달 한 것이 대형마트나 또 더나아가 클릭 한번으로 원하는 물품의 배송서비스를 이용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마트나 인터넷이 아닌 장이 서는 날에 맞추어 사람들이 모여들며 전통적인 시장의 모습을 그대로 가지고 있는 버로우 마켓, 그 이유는 무엇일까?
버로우 마켓의 가장 큰 장점이자 사람들이 모여드는 이유는 바로 음식, 식재료에 대한 신선도 때문이다. 대부분의 가게를 방문해보면 공통적으로 싱싱한 과일과 야채, 신선한 해산물류, 육질 좋은 육류 등을 판매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단연 그 재료들을 보면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이라고 생각이 되고 근처 마트보다는 일주일에 하루라도 재래식 시장으로 나와 식재료를 사고 싶다는 생각이 들고 물론 현지인들로 분주한 이유도 그 때문일 것 이다. 실제 영국의 유명 요리사는 본인의 철학은 건강한 음식을 만드는 것이고 그에 맞는 식재료의 대부분을 버로우 마켓에서 구매한다고 언급하면서 버로우 마켓의 그 인기는 날로 더 높아지는 중이다.

신선한 야채 장을 보고 있는 현지인

신선한 야채 장을 보고 있는 현지인

버로우 마켓의 신선한 해산물

버로우 마켓의 신선한 해산물

또 버로우 마켓 시장의 특징은 한 상점에서 특정 품목만 취급을 하고 있지만 그 품목 안에서 다양성을 추구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같은 분류의 과일을 종류별, 쓰임새 별로 분류를 해두고 심지어 같은 과일에서도 모양, 쓰임새, 크기에 따라 분류해두기도 한다. 한쪽 편에서는 직접 재배하고 가져온 가게의 과일, 버섯 등을 이용해 과일 말랭이나 식감이 좋은 처트니 그리고 버섯 오일과 같은 제품을 직접 만들어 함께 판매함으로써 판매효과도 높아지고 구매자들도 믿을 수 있는 가게에서 생활에 필요한 식품을 구매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신선도와 다양한 종류, 품질 대비 저렴한 가격과 파생상품까지 이 조합은 현지인들과 관광객의 관심을 받기에는 충분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버로우마켓 야채부분에서 모양, 쓰임새, 크기에 따라 분류되어 있는 토마토류

버로우마켓 야채부분에서 모양, 쓰임새, 크기에 따라 분류되어 있는 토마토류

시장에서 식재료만 판매하는 것은 관광객에게 흥미로운 구경거리일 수 있지만 한편으로는 실질적으로 구매로 까지 이어지긴 어려운 부분이 있다. 하지만 버로우 마켓은 이러한 점을 보안하기 위하여 뒤편에 따로 다양한 푸드존을 만들어 다양한 나라의 대표적인 음식 또는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먹거리 그리고 치즈나 햄, 하몽 등을 판매하며 관광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 바쁜 도심 속 생활에서 간편하게 클릭 한번으로 원하는 물품을 배송해주는 시대, 집 앞 마트에만 가도 원하는 먹거리를 얻을 수 있는 요즘이지만 더 신선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직접 보고, 고르고, 체험해보면서 높은 품질에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것이 버로우 마켓의 장점이자 우리가 배워야 할 점이라는 생각이 든다.

2. 브릭레인 마켓

브릭 레인 마켓은 우리말로 그대로 직역하자면 벽돌길 시장이란 뜻이다. 이 시장은 다른 곳들과는 다르게 젊은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시장이다. 원래 이곳에서는 남포동의 국제시장과 같이 구제물품들을 판매하는 시장이었으나, 런던에서 이 시장을 살리기 위해 예술가들을 모집한 것에서부터 발전되었다. 시장을 들어서기 위해서 지나치는 벽돌길을 살릴 방법을 모색하다가 그 중 가장 유명한 그래피티를 활용한 것이다. 어찌보면 브릭레인 마켓에서는 구제물품보다 그래피티가 더 유명한 시장으로 뒤바뀔 정도로 예술인을 모집하여 시장을 발전시킨 방법은 엄청 효과적이었다고 할 수 있다.
십년이 넘는 세월동안 다양한 그래피티들이 그려졌고, 이를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좀더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좀더 쉽게 이해를 시켜주기 위해 이를 기반으로 한 관광상품까지 개발되었다. 전문 가이드가 시장을 돌면서 여러 그래피티들을 소개시켜주면서 각 그림들의 역사 등을 설명해주는 것이다. 이를 통해 시장을 이용한 관광을 활성화 시키면서 관광객들을 끌어모아 시장 상인들에게 도움을 주는 효과를 노린 것이다.

그래피티 투어 진행 사진

그래피티 투어 진행 사진

그래피티 투어 설명 사진

그래피티 투어 설명 사진

브릭레인 마켓의 그래피티를 활용한 투어를 진행하는 관광 상품이 지자체 노력보다는 오히려 관광객들의 요구사항으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이를 위해 그래피티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했기 때문에, 처음부터 관광 가이드를 하던 사람이 아닌 그래피티 예술을 하던 사람들에게 이러한 가이드 활동을 해줄 수 없겠냐하면서 의뢰를 진행하게 되었다고 한다. 낮에는 가이드 활동, 밤에는 예술 활동으로 본 직업에는 영향이 가지 않도록 지자체에서 배려를 해주고 있다고 한다.
또한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서 이런 투어상품을 예약할 수 있도록 시장 홈페이지를 따로 만들어 받는다고 한다. 물론 기본 시장에 대한 역사와 어떤 활동을 하는지에 대한 설명은 기본으로 존재하며 여기에 더해 그래피티에 대한 소개와 함께 투어 활동을 진행하는 것이다.

브릭 레인 마켓 기념사진

브릭 레인 마켓 기념사진

브릭 레인 마켓 내부 전경

브릭 레인 마켓 내부 전경

또한 거리 밖에서 뿐만 아니라 시장만의 독특한 매력으로도 관광객들을 이끌었는데, 브릭레인 마켓에서는 구제 상품이라는 것으로 시장만의 이미지를 창출하였다. 구제 상품만의 매력과 어울러 저렴한 가격, 패션이라는 특성들을 담고 있어 젊은 관광객들은 물론 지역 주민들의 젊은 층들도 구매를 위해 방문하는 곳이다.

3. 콜롬비아 로드 플라워 마켓

콜롬비아 로드 플라워 마켓은 매주 일요일 열리는 상설 시장으로, 일단 시각적인 면에서 관광객들을 끌어 모으는 곳이다. 이 시장에서는 단순히 꽃만 아니라 허브와 같은 식용 식물에서부터 씨앗 내지 묘목을 구매할 수 있는 곳이다. 이 시장에 위치한 가게들은 꽃 시장 특성을 이용하여 향수를 판매하거나 심지어는 도예 상품을 판매한다. 콜롬비아 로드 플라워 마켓은 콜롬비아 로드 플라워 마켓은 처음부터 이렇게 성공적이진 않았다. 꽃 시장으로서 자리매김하기 전에 수많은 시장들이 생겨나고 없어졌으며, 현재 자리하고 있는 시장은 과거 토요 시장으로 시작했다. 그러나 유대인들이 인근에 자리 잡게 되면서 유대인의 요구로 인해 일요일마다 여는 상설 시장으로 바뀌게 되었고, 콜롬비아 로드 플라워 마켓은 영국인들의 정원에 대한 지대한 관심과 함께 점차 성장하며 현재까지 이어지게 된 것이다.

콜롬비아 로드 플라워 마켓

콜롬비아 로드 플라워 마켓

콜롬비아 로드 플라워 마켓은 화훼 특화 시장에다, 유럽에 위치하고 있는 강점 덕분인지 종자나 꽃, 나무의 가격이 한국의 4분의 1 수준으로 저렴했다. 가격 인하만 달성한 것이 아니라 품종 또한 다양했는데, 그 다양성은 튤립에서 여실히 드러났다. 튤립만 판매하는 상점이 따로 있을 정도로 다양한 품종이 존재했다. 이와 같이 화훼 특화로 인한 저렴한 가격과 품종 다양성은 한 시장이 어떠한 단일 종목에 전문성을 가지고 특화를 하였을 때 발생하는 긍정적인 변화를 가시적으로 보여준다.

유럽에 위치하는 지리적 강점을 배제하더라도 여러 가지를 부산에 적용 가능하다. (부산에서는 지리적 강점을 이용해서 가격 저하 효과를 내지 못하는 대신) 현재 부산에 있는 거의 유일한 꽃 시장인 자유 시장의 존재를 모르는 경우가 많다. 자유 시장 자체를 홍보하고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콜롬비아 로드 플라워 마켓처럼 인터넷을 통한 장거리 홍보가 필요하다. 콜롬비아 로드 플라워 마켓은 자체 홈페이지를 구축하여 관광객들을 위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홈페이지 내에서는 간단한 시장 소개뿐 아니라 시장 인근 가게들에 대한 정보, 나아가 시장 상인들의 정보를 게시하여 관광객들에게는 시장에 대한 신뢰성을, 시장 상인들에게는 판매하는 상품에 대한 책임감을 부여한다.
콜롬비아 로드 플라워 마켓 홈페이지

콜롬비아 로드 플라워 마켓 홈페이지

4. 포토벨로 마켓

포토벨로 마켓은 특이하게도 이때까지 소개한 시장과는 다르게 특색있는 상품, 시장 상인들의 노력으로 발전된 시장이 아니다. 영화‘노팅힐’이라는 매체로 인해 엄청난 관광효과를 누리면서 발전한 시장이다. 이를 통해 우리는 오히려 여러 가지 홍보 방법을 통한 효과적인 시장 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 포토벨로 마켓은 크게 앤티크 거리, 과일 거리, 잡화 거리로 나뉜다. 알록달록 파스텔색으로 칠해진 건물들이 로맨틱한 분위기를 풍긴다. 포토벨로 마켓에서 시작되는 길 양옆 상점은 대부분 앤티크 제품을 판매한다. 클래식 카메라, 돋보기 등 앤티크 소품과 골동품 가구 등을 볼 수 있다.

포토벨로 마켓 전경

포토벨로 마켓 전경

포토벨로 마켓 푸드트럭 전경

포토벨로 마켓 푸드트럭 전경

앤티크 거리를 지나 내리막길을 따라 내려오면 과일과 채소 등을 파는 거리가 나온다. 거리 곳곳에서 크레페, 피시 앤 칩스 같은 간식뿐 아니라 파에야, 팔라펠 샌드위치 등 여러 가지 음식을 판매한다. 종류가 다양하고 비교적 저렴하여 여행객뿐 아니라 현지인들도 즐겨 찾는다. 마지막 거리는 잡화 거리로 주로 중고 의류나 빈티지 소품을 판매한다.
앤티크 거리에 여러 가게들은 클래식 가구, 카메라, 빈티지 제품들과 책, 안경 그리고 골동품들이 가득했고 앤티크와 빈티지를 좋아하는 사람들과 특정 매니아층을 형성하면서 비가 오는 날씨임에도 거리에 사람으로 가득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앤티크 거리를 따라 내리막길을 걷다보면 과일과 채소 그리고 신선한 고기와 생선을 판매하는 거리가 나온다. 종류가 다양하고 비교적으로 저렴하지만 신선도는 굉장히 높아 보였고 역시 사람들은 줄을 서서 신선한 재료들을 구매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또한 관광화가 많이 되어 있다 보니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부스도 따로 마련되어 있었다. 포토벨로 마켓은 앤티크, 빈티지 하면 생각나고 연상 되는 본연의 특정한 마켓 이미지를 형성하면서 현지인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에게도 주목을 받는 모습을 알 수 있었다.

포토벨로 마켓

포토벨로 마켓

포토벨로 마켓 노점 전경

포토벨로 마켓 노점 전경

포토벨로 마켓의 한 가지 특이한 점은 점포에서 물건을 파는 상인들이 아닌 거리에서 카트를 끌고 나와 골동품을 판매하는 사람들 중 몇몇은 여기에 거주하는 일반인이 자신의 수집품을 들고 나와 판매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또한 금액대가 저렴하고 물품 사이즈 자체도 들 수 있는 정도로 관광객들이 구매 가능하여 더 선호되어진다.

5. NGO 단체 : Plan Zheroes, Slow Food in UK

버로우 마켓의 지속가능성과 더불어, Plan Zheroes는 버로우 마켓과 연계된 비영리 사회단체로, 음식 산업과 자선 단체가 잉여 식품 및 농작물들을 지역에 분배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한 번 산업체에서 기부 가능한 식품 또는 농작물이 발생하게 되면 그와 관련된 정보를 인터넷에 게시한다. 그 후 지역 자선 단체가 그 정보를 입수하게 되고, 그 음식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자원 봉사자와 수송이 가능한 자들을 통해 음식을 배분하게 되는 것이다. 버로우 마켓은 이와 같이 관광 산업을 발전시키는 역할뿐 아니라 사회단체와의 연계를 통해 동시에 지역의 균형 발전을 이루는 역할을 담당한다.

Plan Zheroes의 Trustee인 Shane Holland는 이 사이클에서 지급 받는 저소득층의 기준은 없다고 밝혔다. 음식을 지급 받길 원하는 누구든지 신청만 한다면 받을 수 있게끔 만든 것이다. 한국에서 저소득층이 지원받기 위해선 자신이 저소득층임을 증명하는 수많은 서류들과 더불어 절차들이 행해지는 시간을 요한다. 그러나 영국의 시민 단체인 Plan Zheroes는 이러한 절차들을 한 번에 없애버리고 당장 하루가 급한 저소득층 가구들에게 신속하게 음식을 배분할 수 있게 만들었다.

또한 음식을 모으고 배분하는 모든 과정에서 사용되는 인력은 전부 자원봉사자들로 이루어져 있다. 자원봉사자들은 Plan Zheroes의 이념에 공감하여 지원한 시민들로, 이것을 가능케 만든 요인는 시민 개개인이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 혹은 지속 가능한 발전에 깊은 이해를 갖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Slow Food in UK는 영국의 비영리 단체로서 전통 시장 혹은 지자체 정부가 아닌 그 외의 개입으로 전통 시장의 경영 투명성을 높이고 관리 감독의 검열에 전문성을 더하면서 상품의 품질과 상인들의 책임감을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일반 먹거리를 위한 시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패스트푸드 방식의 획일화된 상품이나 음식을 제공하기보다 로컬 푸드와 슬로우 푸드 중심의 먹거리를 제공하고자 하고 그에 맞는 식재료 또한 원활한 공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Slow Food는 시장에서 판매되는 음식 상품에 대한 품질 및 종류 감시만 아니라 시장과 연계된 기관에서 시민들에게 다양한 식문화를 체험시켜주기 위한 여러 활동들을 하고 있다. 예를 들면 요리 학교를 운영하는 식인데, 버로우 마켓에서 운영하는 공식 투어인 Gastrotour에 기여하고 있다.
Slow Food와 연계된 버로우 마켓 투어

Slow Food와 연계된 버로우 마켓 투어

부산의 경우 먹거리로 관광객들에게 많이 알려진 시장의 후기가 상당히 저평가 되고 있는 부분이 많다. 예를 들어, 같은 종류의 음식만 판매를 하거나 가격이 비싸지만 그만큼의 질이 따라가지 못하는 경우이다. 부산 지역에서 볼 수 없는 Slow Food라는 단체의 개입을 통한 음식 품질 향상은 관광객들에게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고, 재방문율을 높일 수 있다. 또한 Plan Zheroes와 같은 NGO단체의 활동을 통한다면 시장의 발전과 함께 지역 사회의 공동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III. 결론

런던과 비교해보았을 때, 부산의 전통시장 수는 결코 적은 편이 아니다. 부산의 주요 관광명소에 국제시장이 있을 만큼 유명한 전통시장도 존재한다. 하지만 정형화된 관광 상품이 없으며, 국제시장을 제외한 다른 전통시장은 잘 알려져 있지도 않다. 즉, 전통시장에 대한 홍보와 지원, 접근 용이성 등이 뒷받침 되어 주지 못한다. 이로 인해 전통시장 상인들만의 노력으로 시장을 발전시키기 어려울뿐더러 심지어 시장의 주요활동인 상업 활동은 대형마트에 대부분 빼앗겨있다. 런던의 여러 전통시장들도 부산의 전통시장과 같은 어려움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는 전통시장을 활성화 시키고 여러 관광객들을 끌어 모음으로서 전통시장에 대한 이미지를 변화시켰다. 런던의 전통시장이 발전하게 된 이유나 방향들을 부산의 전통시장에 변형, 적용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미 전국적으로 유명한 ‘국제시장’이라는 큰 전통시장이 있는 만큼, 여러 전통시장을 발전시킨다면 큰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버로우 (Borough Market), 브릭 레인(Brick Lane), 콜롬비아 로드 플라워(Columbia Road Flower) 마켓들에 대해 현장 조사를 하여 전통시장 상인들의 자체 노력과 전통 시장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어느 한쪽만의 노력으로는 부족하다. 전통시장의 상인, 지자체의 지원 등 여러 가지가 조화를 이루어야한다. 청결, 재료 품질과 서비스를 위한 상인들의 노력과 함께 상인들이 제한없이 활동하게 하기위한 인프라 구축 등 협력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여기에 더해 상인과 지자체만으로 이룰 수 없었던 한계점들을 줄이기 위해 3자의 참여, 즉 NGO의 활동도 더해졌는데 이들로 인해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가 더욱 증가될 수 있었다. 시장 먹거리에 대한 관리감독과 더불어 쓸모없이 버려지던 잔반을 빈곤한 이웃들에게 나누어 줌으로서 그것을 이루었다. 그들은 전통시장이 발전하기 위해 상인들이 지역민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어떤 방법들을 사용하였는지, 그들이 이때까지 자체적으로 한 활동들에 대해 잘된 점과 잘 되지 못한 점, 성공한 사례와 실패한 사례들에 대한 평가를 내려 피드백을 이루고 있었다. 지금까지 영국 시장의 발전에 대해 현장조사를 통해 알아보았다. 이들의 성공사례를 참조하여 부산의 전통시장 발전을 이끌어 관광 상품화 할 수 있다면, 상인들의 생계는 물론, 지역 주민들의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으리라 기대할 수 있다. 부산 역사의 한 장을 장식하는 전통시장에 대한 존중이 존재하지 않으면 부산만의 독특한 문화는 더욱 더 찾기 힘들지도 모른다. 따라서 다른 나라의 전통시장 성공 사례들을 참고해 부산의 전통시장 발전에 더욱 더 힘을 써야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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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1.콜롬비아 로드 플라워 마켓 홈페이지 http://www.columbiaroad.info/flowermarket
2.버로우 마켓 홈페이지 http://boroughmarket.org.uk/
3.Slowfood in UK 홈페이지 https://www.slowfood.org.uk/
4.브릭레인마켓 홈페이지 http://www.visitbricklane.org/
5.변명식, 2017, "전통시장 현황과 과제 그대응 방안", 한국유통학회 학술대회 발표논문집 pp13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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