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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요트 산업 활성화 방안 연구 - 영국 요트 관리 및 교육시스템을 중심으로

Royal Yachting Association, National Maritime Museum
  • 탐방일시 :2017.01.23 ~ 2017.01.31
  • 조회수 :1409
  • 좋아요 :0
  • 위치
    Royal Yachting Association(RYA House, Ensign Way, Southampton SO31 4YA UK)
  • 키워드
    요트, Royal Yachting Association(RYA), marina, 국립해양박물관(영국), 런던

부산 해양레포츠 산업 중 요트 산업에 대한 콘텐츠 개발이 시급하다. 요트산업이 가장 발달한 영국의 왕립요트협회(RYA)를 탐방하여 부산형 요트 관리 시스템과 콘텐츠 개발에 대한 다양한 가능성을 모색하고자 한다.

East India Dock Bas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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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제 및 선정배경

우리 팀의 주제는 ‘부산의 요트산업 활성화 방안 연구 – 영국 요트관리 및 교육 시스템을 중심으로’ 이다. 이러한 주제를 선정하게 된 배경은 다음과 같다.
현재 부산에서는 북항 재개발 사업, 수영만 요트 경기장 재개발 사업, 해운대 운촌 마리나 사업 등으로 요트계류장이 증가하고 이에 따른 요트 산업의 규모가 증가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이렇게 추진되고 있는 정책들은 모두 하드웨어에 치중되어 있고, 하드웨어를 채울 수 있는 콘텐츠에 관련된 논의는 되고 있지 않는 상황이다.
따라서 요트 산업을 관리하고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요트관리 및 교육과 관련된 시스템의 도입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에 세계 요트계에서 체계적인 요트 시스템으로 인정받고 있는 영국의 왕립요트협회(RYA)를 탐방하여 부산형 요트 관리 시스템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 연구배경 (사전조사)

2-1. 국내 현황

거대 산업군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해양레저산업에 대한 관심이 전 세계적으로 뜨겁다. 우리나라도 국민 소득이 3만 달러를 넘어서고 주5일제가 정착되면서 국민의 여가시간활용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가와 지자체에서는 지역산업의 동력으로 해양레저스포츠 산업을 내세우고 있다.
부산은 공항, 항만, 철도가 연결되는 편리한 교통 여건과 빼어난 자연 환경으로 관광객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특히 바다를 접하고 있어 해양레저스포츠 산업에도 최적화된 조건을 가지고 있다. 이에 부산시는 관련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함으로써 해양레저스포츠 산업을 미래 동력산업으로 성장시키는 중이다.
실제로 부산광역시가 추진하고 있는 주요 정책에는 북항 재개발 사업, 수영만 요트 경기장 재개발 사업, 해운대 운촌 마리나 사업이 있다. 이러한 개발사업에는 모두 요트계류장 설치계획이 포함되어있다. 이에 따라 요트계류장이 증가하고 해양레저스포츠 산업의 규모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양수산부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5년 3월 기준으로 요트·보트 등 선박 등록 대수는 1만8988척, 요트와 보트 조종면허 취득자 수는 15만3704명이다. 그리고 2017년에는 해양레저스포츠 산업분야의 전문인력이 1만256명, 2020년에는 1만4256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하지만 예상되는 산업의 규모와 수요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기관과 시스템이 없는 것이 현실이다.

국내현황을 분석한 결과, 현재 부산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에 공통적으로 요트산업이 포함되어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따라서 본 탐구를 통하여 요트산업의 관리 및 교육 시스템 선진화에 대한 필요성을 인지하고 해양레저스포츠산업의 다양한 홍보 및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한다.

2-2. 선정국가

해양스포츠 선진국이라고 하면 보통 미국이나 호주와 같은 국가들을 떠올린다. 하지만 국내에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세계적인 해양스포츠 강국으로 인정받고 있는 국가는 영국이다.

영국은 영국왕립요트협회(Royal Yachting Association, 이하 RYA)를 통해 세계 요트계에서 전통과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RYA는 1875년 세계에서 가장 먼저 설립된 요트협회로, 엘리트 스포츠와 생활 스포츠를 모두 관할하며 요트를 포함한 해양스포츠를 전 세계에 전파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RYA의 핵심은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과 이를 실행하는 공인 해양스포츠 센터다. 구체적으로는 RYA의 트레이닝 부서에 20명이 근무하고 최고 수준의 트레이너와 시험 평가관, 감독관 400명이 활동한다. 범위를 넓혀 보면 전 세계에 RYA에서 공인받은 센터가 57개국 2500개에 달하고 여기서 근무하는 강사만 2만5000명이다. 해마다 공인 센터에서 다양한 해양스포츠를 즐기는 인구가 24만 명에 이른다.
RYA 교육 과정은 광범위하고 전문적이다. 구체적으로 들여다보면 딩기 요트, 크루즈 요트, 고무보트, 윈드서핑, 수상오토바이 등 11개 카테고리가 있으며 초보자 입문부터 전문 강사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 등 세부적인 교육 코스가 100개 이상으로 구성돼 있다. RYA 공인 센터는 본부의 교육 시스템을 그대로 따르기 때문에 전 세계 어디에서도 똑같은 강습을 받을 수 있다. 또 교육의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1년에 한 번씩 강사들을 대상으로 재교육을 실시하고 5년마다 자격을 갱신하는 시험을 치른다.
RYA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해양스포츠 대중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RYA가 세계 곳곳에 교육 시스템과 강사를 수출하고 있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중국과 싱가폴에 공인센터를 설립하여 컨설팅을 하고 있다. 홍보 매니저 로레타 스프리전은 "RYA는 비영리 단체이고 해양스포츠 저변 확대가 목표이다"라고 설명했다.
RYA의 활동은 해양스포츠에서 교육이 차지하는 중요성을 보여준다. 교육 없이 이뤄지는 해양스포츠는 단순히 일회성 체험에 머물기 때문이다. 부산에서 해양스포츠가 활성화되려면 시설을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에 앞서 교육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

3. 일정

Yacht we do 일정

Yacht we do 일정

4. 탐방 내용

4-1. RYA 인터뷰

(1) RYA 소개
RYA는 1875년에 설립 되었는데, 처음에는 스포츠를 좋아하는 영국인들의 소규모 모임으로 시작되었다가 엘리자베스 2세의 후원으로 점차 큰 조직으로 발전하면서 오늘날의 체계적인 왕립요트협회의 체계를 갖추게 되었다. 왕립요트협회(이하 RYA)의 가장 큰 역할은 영국의 요트를 관리하는 것뿐만 아니라 영국 시민들을 스포츠로 끌어들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교육을 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또한 RYA는 비영리 단체로, 수익이 생기는 경우에는 영국의 요트 산업의 재투자 및 재개발에 쓰인다.

(2) RYA의 역할
RYA의 역할은 크게 멤버십, 퍼포먼스, 참여, 트레이닝(교육) 4개의 부문으로 나눌 수 있다. 멤버십부문은 기본적인 회원 관리를 하며, 요트를 이용하는 회원들이 편히 즐길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퍼포먼스 부문에서는 레이싱과 올림픽과 같이 규모가 있는 대회의 대표 팀을 관리한다. 대표팀을 관리하기 때문에 다른 부문보다는 체계적인 편이다. 또한 대표팀에 참가할 선수들을 육성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참여 부문은 사회 동호회인 ‘클럽’으로 구성되어 있다. 클럽은 요트, 딩기 요트, 요트세일링 등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RYA는 이러한 클럽에 소속된 사람들의 활동방향을 잡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퍼포먼스와 참여부문은 정부의 지원을 받아 운영된다.
트레이닝 부문은 교육을 관리하는 곳이다. 우리 팀이 인터뷰한 Falk씨가 담당하는 부서이다. 교육부문에서는 요트를 이용하는 사람들의 첫 경험이 좋아야 지속적인 관심이 생겨나고 이것이 참여로 이어진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사람들이 참여할 때 자신감과 편안함이 생길 수 있도록 하는데 가장 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따라서 요트를 타기에 앞서 물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야 앞에서 강조한 자신감과 편안함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하여 수영교육을 활발히 하고 있다.
실제로 협회는 중국과 뉴질랜드와 협력하여 학교 수업을 통해 수영하는 법을 먼저 배우게 하여 자신감과 편안함을 이끌어 낸 뒤 요트 교육으로 이어지게 하고 있다.

(3) RYA의 목적
RYA의 목적으로는 크게 2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Have Fun이다. 이것은 많은 사람들이 요트를 친근하고 재밌게 생각하며 즐기도록 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요트를 취미활동으로 하더라도 자격증을 필요로 한다. 이는 사람들의 요트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높이는데 걸림돌이 된다. 하지만 RYA는 그들의 목적처럼 사람들이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요트를 취미활동으로 하는 사람들에 한해서는 자격증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RYA가 지속적으로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자격증이 없어도 프로그램을 통해 요트 교육을 충분히 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RYA의 강점이라 할 수 있다.
두 번째 로는 Commercial Business이다. 이것은 사람들이 요트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요트를 제공하는 사업체들을 교육하여 자격증을 발급하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부산의 ‘다이아몬드 베이’와 같은 업체를 예로 들 수 있다. 이러한 두 가지의 목적은 같은 운영과정으로 진행되지만 상업적인 부문이 보다 더 체계적이고 깊은 교육을 받는다.

(4) RYA트레이닝 팀의 역할
트레이닝 팀의 역할은 크게 실습교육, 배경지식 교육, 온라인 교육과 같이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실습 교육에서는 파워보트, 제트스키, 윈드서핑, 딩기 요트 등 다양한 요트를 실제로 다루는 방법을 교육 한다. 그리고 각각의 요트에 맞는 서로 다른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배경지식 교육에서는 날씨, 규제 및 규정, 안전기구와 같은 이론 지식들을 교육한다. 그리고 딩기 요트와 같은 작은 요트보다는 규모가 큰 요트가 이러한 교육과정을 필요로 한다. 온라인 교육에서는 6개의 이론 지식 코스를 제공한다. 그리고 이러한 교육과정 프로그램은 학교에도 정식 프로그램으로 판매가 되고 있다. 온라인 교육이 생기기 전에는 5일 동안 오프라인 교육으로 받아야했다면, 온라인 교육을 통해서는 3일은 온라인으로 수업을 듣고 2일은 오프라인으로 수업을 들을 수 있게 되었다. 온라인 교육을 도입한 이유에는 많은 사람들이 시간적 부담을 느끼지 않고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RYA의 노력으로 볼 수 있다.

(5) RYA의 출판물
RYA는 매년 다양한 요트 교육 관련 출판물을 간행하고 있다. 그 수는 85개에 이른다. 그리고 지금은 e-book으로도 제작되어 더욱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로도 탐방 기간 중 숙소 및 카페 등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었다.

RYA 내부전경

RYA 내부전경

RYA 유인물

RYA 유인물

(6) RYA의 교육과정
RYA의 교육과정은 굉장히 체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먼저, 가장 기본적인 기술을 배우는 프로그램으로 시작하여 다음은 이론지식을 배운다. 이렇게 기초실습, 기초이론, 중급실습, 중급이론 등의 단계적 과정을 거친다.
더 고급단계인 마스터 과정은 시험에 합격하는 것뿐만 아니라 실제 경험도 있어야 취득할 수 있는 과정이다. 이 과정에는 Coastal과정은 25마일, Offshore과정은 150마일 이내의 항해가 가능하고 Ocean과정은 항해거리에 제한이 없다. 앞서 말한 Commercial Business 부문은 반드시 마스터 과정 중에서도 가장 높은 Ocean과정을 이수해야 한다. 또한 Ocean과정 자격증은 다른 21개국에서도 허용되고 있다.

(7) RYA규모
RYA에는 500여명의 감독관이 있고, 2,400여개의 공인 트레이닝 센터, 25,000여명의 교육자들과 250,000여명의 교육을 받고있는 시민들이 있다. 현재 RYA 트레이닝 센터는 유럽전역에 받아들여지고 있고 북미,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지역에도 위치해 있다. 하지만 아시아에는 센터가 비교적 적게 분포되어 있고 중국 홍콩 싱가폴에만 위치해 있다.

RYA 교육과정 - Sail Cruising by www.rya.org.uk

RYA 교육과정 - Sail Cruising by www.rya.org.uk

RYA 전세계 규모현황

RYA 전세계 규모현황

(8) RYA 안전관리 체계
RYA에서 주최하는 이벤트는 RYA에서 직접 관리를 하지만 58개국 센터는 간접 관리를 한다. 또한 개인 레저를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안전에 대해 조언하는 역할을 한다.

(9) RYA 관련 기관 및 협력기관
RYA는 여러 기관들과 관련이 있지만, 특히 정부 기관과 관련이 많다. 실제로 Maritime and coastguard Agency(영국해양경비대), Marine Accident Investigation Branch, Foreign Regulatory Bodies, Governing Bodies 등과 협력하고 있다. 이러한 공공기관 및 부서들은 주로 요트와 관련된 법규를 제정할 때나, 요트와 관련된 조사가 필요할 때 RYA에 도움을 요청한다.

(10) RYA의 1년간 성과
RYA는 지난 1년 동안 안전 관련 온라인 수업을 개설하고 심화시켰고, 중국과의 협력을 시작하였다. 그리고 지난 1년동안 신규 수강생이 14,000여명을 넘어섰다. 또한 200개의 기관을 조사한 설문조사에서 “요트자격증 발급 선두기관”으로 선정되었다.

(11) RYA의 비전
첫 번째로는 currency & Relevence로, 다양한 출판물들을 5년마다 검토해서 수정하고, 사람들의 기호도 반영하여 재간행 한다. 또한 기록물을 온라인으로 저장하면서 부서 간 정보 공유가 더욱 쉬워졌다.
두 번째는 Growth로, 이는 RYA 자격증이 세계에 퍼지고 많은 국가에서 허용이 되도록 하는 것이다. RYA는 그들의 프로그램이 가장 발전되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세계로의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비영리단체이기 때문에 영국 뿐만 아니라 세계의 요트 산업 발전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마지막은 Quality control으로, RYA 자격 관리자들의 자격을 5년마다 갱신한다.

(12) RYA의 주요활동
교육자들을 관리할 뿐만 아니라, 교육자, 시민, 산업, 정부와의 소통의 창구 역할을 한다. 또한 외국 정부들과도 협력하여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 대부분 영국에서 컨퍼러스를 개최하지만 외국에서도 개최를 하여 요트 산업을 성장시키는데 힘을 쓰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필요한 경우 위원회를 소집하여 자격증 박탈과 관련된 문제를 논의하는 일도 한다. 또한, 해양 수신 관련 자격증도 관리하고 있다. 여기서 해외 정부의 반응이 나뉘는데, RYA 시스템을 전면적으로 수용하기도 하고, 레저부문이나 관리자 코스 등 필요한 과정만 부분적으로 수용하기도 한다. 또한 전부 수용하지 않는 국가들도 많다. 시스템의 중요성이나 교육에 대한 중요성을 깨닫지 못해서 수용하지 않는 경우가 대다수라고 한다.

(13) 운영 과정 중 어려웠던 점
첫째로 RYA가 의도한 대로 해외 각국에 시스템이 잘 전달되지 않는 점이다.
둘째로 앞서 말했듯이 많은 출판물을 간행하고 있는데, 종류가 많다보니 5년마다 검토하고 수정하는 부분에 있어 어려움을 겪는다고 한다. 또한 100여개의 교육과정을 새로 업데이트 하는 부분에서는 커뮤니케이션의 어려움을 겪는다고 한다. 교육 센터의 수가 많고 교육자들의 연령대도 다양하기 때문에 교육방침 지시 및 개선점을 수용하는 과정이 어렵다고 한다. 다음으로는 시민들과의 커뮤니케이션에서도 어려움을 겪는다고 한다. RYA는 마케팅을 전문적으로 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홍보하거나 많은 사람들을 이끌어 들이는데 한계가 있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비영어권 국가와의 커뮤니케이션이 어렵다고 한다. RYA의 프로그램의 목적이나 중요성에 대해서 언어적인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제대로 이해하는 것을 어려워한다. 또한 출판물 역시 모두 영어로 작성되어 있어, 비영어권 국가 시민들이 접근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14) 한국기관과의 협력
RYA는 지금까지 한국의 두 기관과 접촉을 한 적이 있다. 첫 번째는 2011년 한국 해경 측에서 요트 면허와 교육 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하여 도움을 요청하였다. 그 이후에는 대한요트협회에서도 교육체계 시스템과 관련된 부분을 배우기 위하여 조언을 구하였다. 하지만 한국 측에서 이후 지속적인 협력을 하지 않아 모두 결렬되었다. 이에 대한 RYA의 입장을 물어보았는데, RYA는 언제든지 한국과 협력할 의사가 있다고 표현하였다.

4-2. 시민 인터뷰

시민 인터뷰는 요트 계류장 및 해양 관광으로 유명한 사우스햄튼과 브라이튼 일대, 그리고 강이지만 계류장 시설이 있는 런던 일대에서 진행하기로 하였다. 하지만 계획했던 것과 다르게 계절 특성 상 시설들이 보수 공사 중인 곳이 많았고, 이에 따라 시민들이 많이 찾지 않아 설문조사를 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또한 기상악화로 해안가 중심의 견학에 어려움을 겪었다. 따라서 시민 및 관광객 설문조사를 현지에서 시행하기보다는 RYA의 도움을 받아 추가조사로 진행 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라고 판단하였다.

RYA대표와의 인터뷰 진행모습

RYA대표와의 인터뷰 진행모습

RYA대표와의 기념사진

RYA대표와의 기념사진

브라이튼 일대 모습

브라이튼 일대 모습

시민들과의 인터뷰 진행모습

시민들과의 인터뷰 진행모습

4-3. 계류장 견학

계류장은 해안가에 위치한 사우스햄튼 지역과 강가에 위치한 런던 지역을 중심으로 탐방하였다.

(1) 런던
런던에서는 St. Katharine docks, East India dock basin, Limehouse basin, Paddington basin 모두 4곳의 계류장을 견학하였다. St. Katharine docks는 1828년에 건설되어 런던에서 굉장히 역사가 깊은 계류장이다. 이후 재개발되어 요트체험 뿐만 아니라 레스토랑, 쇼핑몰과의 결합을 통해 현지인에게 인기가 많은 복합시설로 재탄생했다.

런던 St. Katharine docks 전경

런던 St. Katharine docks 전경

런던 St. Katharine docks 전경

런던 St. Katharine docks 전경

East India dock basin 역시 1803년에 건설되어 역사적으로 유서가 깊은 곳이다. 현재 계류장의 규모가 조금 축소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곳으로 남아있다. Limehouse basin은 1820년에 건설되고 난 뒤 재개발 되었으며, 주거지를 끼고 있고 근처 부대시설과도 가깝기 때문에 특히 주민들이 많은 이용을 하는 편이다. Paddington basin은 1801년에 건설되었으며, 초기에는 물류 수송을 주 목적으로 이용되던 곳이다. 이후 교통의 중심지로써 많은 아파트와 건물들이 들어서면서 접근성이 높은 장접 때문에 주민들이 많은 이용을 하고 있다.

East India Dock Basin 전경

East India Dock Basin 전경

Limehouse Basin 전경

Limehouse Basin 전경

Paddington Basin 전경

Paddington Basin 전경

네 곳의 계류장을 견학한 결과, 모두 강에 만들어진 계류장이기 때문에 규모가 크지는 않았다. 하지만 접근성이 좋은 점 때문에 시민들이 많이 찾고 있었다. 체험할 수 있는 종류도 다양했는데 요트 파티, 요트 숙박 등 다양한 형태로 이용하고 있었다. 또한 계류장 근처로 레스토랑과 펍이 발달 되어있어서 복합시설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탐방하면서 느낀 점은 우리나라의 해운대 운촌 지역에 건설될 계류장의 크기와 비슷하였고, 주변 부대 시설에서도 더베이 101을 연상시킬 수 있었다. 따라서 운촌 계류장 건설에 있어서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배워오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2) 사우스햄튼
사우스햄튼 지역에서는 RYA의 Falk씨의 추천으로 두 군데를 견학하였다. Falk씨에 따르면 햄블지역은 요트 제조업체, 대규모 정박 시설, 클럽(동호회)등이 모여 있어 요트산업의 기반을 이루고 있는 곳으로, 영국 요트의 중심지로 불린다고 한다.

Port hamble marina는 수천대의 요트가 정박되어 있으며 계류장 주변에는 여러 요트 클럽들이 즐비해 있다. 주변에 오래된 마을이 있어 주민들도 평소에 많은 이용을 하는 편이며, 규모가 크기 때문에 다른 도시에서도 방문을 많이 한다. 수천대의 요트들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RYA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Marina 앞에서 RYA대표와 기념촬영

Marina 앞에서 RYA대표와 기념촬영

Port Hamble Marina 전경

Port Hamble Marina 전경

Hamble point marina는 Port hamble marina와는 달리 요트 보관 및 수리 시설이 많은 특징을 보였으며, 계류장 이외에 육지에도 많은 수의 요트들이 정박해 있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대규모의 요트 보관 및 수리 시설이 부족한 것으로 알고 있다.

Hamble Point Marina 전경

Hamble Point Marina 전경

Hamble Point Marina 전경

Hamble Point Marina 전경

현재 우리나라의 요트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에서 수리 시설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이러한 시설들을 건설하게 된다면, 이 지역을 참고하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판단했다. 뿐만 아니라 수영강 요트 경기장 사전조사 결과, 요트를 육지에도 보관하여야 하는데 운반과정에서의 요트손상의 위험을 걱정한 선주들이 해상에만 정박하려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계류장에 자리가 부족한 것이 문제점이다. 사우스햄튼 지역 계류장의 육지계류 노하우를 배운다면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3) 국립해양박물관
우리 팀은 해양인문학 관점에서 요트가 영국인에게 어떤 의미를 가지고 어떤 역사로 발전 되었는지를 알아보기 위하여 국립해양박물관을 방문하였다. 영국 찰스 2세 때 놀이를 위한 요트가 시작되었다. 아버지 찰스 1세의 처형으로 네덜란드에 망명하는 동안 그 당시 강한 해상국가였던 네덜란드에서 요트를 배웠다. 이후 런던으로 복귀한 후 첫 항로를 정하고, 네덜란드 전통에 따라 주돛(메인세일)의 슬루프형 요트를 만들었다. 이렇게 찰스 2세에 의해 영국에서 최초의 요트 경기가 생겨났다. 그리고 놀이로 시작한 영국 요트는 점차 소규모 제조업자들에 의해 영국 근해에 적합하게 건조되었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면서 네덜란드 범선보다 더 발달된 기술을 가지며 발전하였다.

국립해양박물관에서 팀원들과 사진촬영

국립해양박물관에서 팀원들과 사진촬영

국립해양박물관에서 팀원들과 기념물을 배경으로 사진촬영

국립해양박물관에서 팀원들과 기념물을 배경으로 사진촬영

국립해양박물관 내부사진

국립해양박물관 내부사진

(4) 현지 추가조사
현지 탐방 중 여러 지역을 돌아다니면서 요트를 활용한 숙박시설들이 많은 것을 볼 수 있었다. 부산에는 요트가 굉장히 많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숙박으로 연결되는 요트가 없기 때문에 굉장히 신선하게 다가왔다. 호텔의 경우 대규모의 요트였고, 특이한 외관으로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었다. 또한 요즘 인기가 많은 ‘에어비앤비’를 활용한 개인요트 숙박이 인상 깊었다.

요트 모양의 숙소 앞에서 사진촬영

요트 모양의 숙소 앞에서 사진촬영

숙소 앞 사진 1

숙소 앞 사진 1

숙소 앞 사진 2

숙소 앞 사진 2

5. 추후 정보 공유

탐방한 결과 영국이 요트 시스템 강국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추가조사를 하던 중 다른 국가와도 비교를 해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였다. 그래서 호주 지역의 마리나 산업을 조사한 신라대학교 팀과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 팀은 요트 산업을 중심으로, 신라대 팀은 크루즈 산업을 중심으로 탐방을 하여 주제와 제안이 달랐지만, ‘마리나 산업‘의 큰 주제 아래서 자유롭게 의견을 나눌 수 있었다.

호주는 요트 규모뿐만 아니라 대형 크루즈 관광이 발달되어있다. 아직 한국에는 크루즈가 없지만 곧 크루즈 시장이 개방될 것이며, 따라서 여러 공공기관에서 입찰 및 준비과정을 거치고 있다. 이에 신라대 팀은 한국의 크루즈 시설과 크루즈 관광상품을 만들기 위해 호주를 탐방하였다. 신라대 팀은 탐방 결과로 ‘크루즈 기항지로써 부산의 매력 포인트’를 제시하였는데, 부산의 기반시설이 부족한 것에 초점을 맞추어 여행객들의 편의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였다. 이에 첫 째로 택시 및 대중교통과 크루즈의 연계가 필요한 것과, 둘 째로 기항지 주변의 관광지와 복합시설을 연계한 관광루트를 제시하였다.

요트산업에 대한 정보도 간단히 들을 수 있었다. 호주의 경우에는 레저목적으로 요트를 타기 위해서도 개인이 면허를 소지하고 있어야 하며, 자격증은 여러 사설기관에서 발급하고 있다고 한다. 개인이 레저목적으로 요트를 탈 때 자격증이 필요 없는 영국과는 다른 점이 인상 깊었다. 또 영국은 비영리단체인 RYA가 중심이 되어 요트를 관리하지만, 호주는 다양한 사설 기관이 요트를 관리하고 있어 차이점이 분명했다. 하지만 두 지역 모두 많은 시민들이 쉽게 참여가 가능했다.

이어서 부산의 요트 및 크루즈 산업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였다. 공통적으로 제기된 문제점은 기반시설과 전문 인력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현재 부산은 북항재개발사업, 수영만 재개발, 운촌 마리나 사업 등을 진행 중에 있지만 계류시설을 전문적으로 관리하는 곳이 없는게 큰 문제점이다. 그래서 요트를 구매하는 단계에서 그치지 않고 사후관리 컨설팅이 필요하다는 의견으로 마무리 하였다.

6. 결과보고 및 제안

탐방결과 실제로 영국은 요트 시스템 강국이라고 불리는 명성에 걸맞았다. RYA(영국 왕립 요트협회)는 실습과 이론을 포함하는 100개 이상의 코스를 제공하고 있다. 코스에는 일반 시민들이 레저를 즐기기 위한 코스와 전문선수, 사업자들을 위한 코스가 있다. 또한 85개의 출판물을 간행하여 일상생활에서도 쉽게 요트와 관련된 지식들을 접할수 있도록 하고 있다. 더불어 최근에는 이러한 출판물들을 E-book으로 제작하여 더욱더 쉽게 보급되도록 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 이러한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을 통해 시민들을 요트로 끌어들이고 레저 활동으로 즐길 수 있도록 하는데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탐방지의 계류장들은 도심 곳곳에 계류장이 위치해있어 사람들이 접근하기 쉽고, 계류장 주변에 클럽과 수리시설이 인접해 있다. 정박해있는 요트 또한 관리가 잘되고 있었다. 또한 요트를 육상에 보관하는 기술이 선진화 되어있어서 비수기에도 요트관리가 잘되고 있었다. 런던의 계류장들은 숙박과 식당 등을 포함하는 복합시설로 발전되어 있어서 요트이외의 목적으로도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었다. 이렇게 영국인들의 생활에 밀접한 요트는 박물관에서 그 역사를 찾아볼 수 있었다.

부산의 요트 산업이 발전하고 정착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관심이 필수적이고 시민들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요트가 어렵고 비싸다는 인식부터 걷어내야 한다. 잘못된 인식을 바로 잡고 레저 스포츠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교육시스템을 보급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는 요트 관련 기관과 협회가 중요한 역할을 해야한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시스템을 자체적으로 만들기에는 요트 관련 산업 규모가 아직 작고, 기존의 데이터가 부족하고, 시스템을 만들 시간 또한 부족하다.

부산에 교육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RYA의 시스템을 도입할 필요성이 있다. RYA는 오래된 역사를 거치면서 요트에 대한 다양한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영국 요트계의 중심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많은 국가들이 RYA시스템을 받아들이고 있다. 실제로 유럽의 많은 국가에서는 RYA의 시스템을 그대로 도입하였다. 하지만 시스템을 도입할 때 고려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면 언어적인 차이가 있기 때문에 한국도 노력할 필요가 있다. 영어로의 소통에 어려움이 없는 직원들로 구성하고 RYA 출판물을 번역하여 우리나라 시민들을 교육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에도 요트교육 시스템 도입이 시급한 것은 현재 한국은 요트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지만 아직 그 수요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시설에 대한 구상보다는 시민들의 관심과 수요를 이끌어 내는 것이 우선이고, 이 방안으로는 가장 적합한 것이 교육이다. 따라서 교육을 통해 사람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고 수요를 증가시킨 후에 시설에 대한 제안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또한 교육 시스템이 정착된 뒤 요트 산업이 점차 발전하면, 요트 관리에 대한 대비도 반드시 필요할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마리나 및 계류장 건설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데, 요트 관리시설도 염두하여 건설하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이런 측면에서 외국의 선진화된 사례를 참고하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또 다른 느낀점은 현재 부산의 기존 요트 체험 홍보가 제대로 되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 영국은 도심 곳곳의 계류장에 많은 시민들이 방문하고 있었다. 하지만 부산은 계류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민들이 찾고 있지 않다. 실제로 수영강과 광안리 등지에서 카누, 요트 체험을 운영하고 있지만 방문 결과 이용객이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기존 시설들의 홍보, 활용방안을 다시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또한 초호화 요트뿐만 아니라 조종이 어렵지 않은 소형 요트에 대한 체험을 확대하고 홍보할 필요가 있다.

탐방결과로, 우리 팀은 요트산업에 두 가지 제안을 해보고 싶다.

첫째로 RYA는 요트 교육에 있어서 자신감과 편안함을 강조하였는데, 이는 요트를 타기위해서는 물에 대한 공포심이 없어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공포심을 없애기 위해 학교나 수영장에서 모든 강좌가 끝나고 나서 요트를 체험하도록 하면 좋을 것이다.

둘째로 부산에는 요트가 굉장히 많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숙박으로 연결되는 요트는 없다. 아직 대부분의 요트가 레저용으로만 쓰이고 있는데, 숙박형태로도 이용을 한다면 늘 새로움을 추구하는 한국인들에게 인기가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방안으로 요즘 한국에서도 인기가 많은 ‘에어비앤비’ 형태의 숙박시설로 활용하면 좋을 것이다. 왜냐하면 요트의 경우 대부분 개인 소유이기 때문에 선주가 ‘에어비앤비’에 요트를 등록한다면, 선주는 부가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고 시민, 관광객들은 평소 체험하기 힘든 요트 체험을 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

사업체들도 낮에는 크루즈 운항을 하고 밤에는 숙박시설로 활용한다면 또 다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방안이 될 것이다. 또한 부산은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도시이다. 특히 관광객들은 부산의 특징을 살린 해양 관광을 즐기고 싶어 한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였을 때, 요트숙박을 부산 형 관광 상품으로 발전시키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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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 현우용(2012), “국내 요트산업 현황 및 활성화 방안 연구”, 계간 해양수산, 2012.08, 16-32
* 김대광, 박용범, 송길섭(2009), “부산 해양레저스포츠의 글로벌 비전과 정책방향”, 관광레저연구 21(3), 2009.08, 371-390
* 강해상(2012), “마리나와 크루즈 최고의 부가가치 산업 기대”, 부산발전포럼2012(134), 2012.4, 48-55
* 국토해양부(2010), “전국 43개 마리나 개발, 본격 해양레저시대"
* 중소조선연구원(2008), “해양레저장비산업 현황 및 전망"
* 한국해양수산개발원(2000), “해양관광진흥을 위한 종합계획수립연구"
* 해양경찰청(2011), “해양경찰백서"
* 구글, “RYA”, 2016.11-, http://www.rya.org.uk/Pages/Home.aspx
* 네이버, “cnmarinas”, 2017.1.15.-, http://en.cnmarinas.com/st-katharine-docks/
* 네이버, “대한요트협회”, (2017.1-), http://ksaf.org/
* 네이버, “부산광역시 요트연맹”, (2017.1-), http://www.bsaf.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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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Yacht we do
  • 소속 : 국제지역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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