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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관광 조사를 통한 부산 관광의 새로운 방향 제시 - 부산 관광 코스 개발을 중심으로

Taipei City, Kaohsiung City in Taiwan
  • 탐방일시 :2017.01.09 ~ 2017.01.17
  • 조회수 :1448
  • 좋아요 :0
  • 위치
    Taipei City Hall : No. 1, City Hall Rd, Xinyi District, Taipei City
  • 키워드
    타이베이, 가오슝, 보얼, 스펀, 지우펀, 치진

부산의 새로운 관광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타이완의 타이베이, 가오슝의 다양한 관광 아이템을 검토하고 탐방했다. 역사·문화적 명소, 국제적 박물관, 다양한 분위기, 자연 경관 등 총 네 가지의 유형으로 분류된 타이완의 관광 아이템 검토를 통해 부산 관광 아이템 개발의 아이디어를 제시하였다.

지오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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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여는 말

부산은 제2의 수도라고 불릴 정도로 국내에서 큰 영향력을 가진 지역이다. 또한 동북아시아가 하나의 공동체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동북아의 중심이 되며 아시아가 아메리카, 유럽, 오세아니아 대륙으로 뻗어나갈 수 있는 교통 중심지가 되기도 한다. 하지만 관광지로서는 여전히 부족하다고 볼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부산을 찾지만 관광객들이 아는 부산은 해운대나 광안리 등 유명 해수욕장이 다인 경우가 많다. 부산을 찾는 관광객들이 부산을 일시적 유흥장소로만 생각하지 않게 하고 부산이 가진 매력을 알게 하기 위해 새로운 부산 관광의 방향을 제시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래서 해외 관광객들을 끌어들이는 국제 여행지의 예를 찾던 중 유럽이나 오세아니아 등 우리나라와 상이한 환경을 가진 곳 보다는 비교적 익숙한 문화권이면서도 이국적인 매력을 가진 대만을 탐방지로 선택하게 되었다. 탐방 후 대만이 관광명소가 된 이유로 특색 있는 장소가 잘 보존되어 있다는 것과 지역에 따라 다른 매력을 가진 점, 다양한 박물관이 있는 것, 관광객들이 이용하기 편한 야시장 등을 꼽을 수 있었다. 그리고 택시투어 등으로 해외 관광객들이 대만의 매력을 잘 느낄 수 있는 코스가 확립되어 있는 것도 해외 여행객들에게 매력 있게 느껴지는 점이었다. 그러나 부산은 비교적 역사적인 장소가 잘 보존되어 있지 못하고 다양한 박물관들을 잘 활용하지 못하고 있으며 관광객들에게 알려진 자연 경관도 바다와 산으로 한정적이기 때문에 부산이 가지고 있는 자원에 부산만의 매력을 더해주는 새로운 여행 코스가 필요하다고 느꼈다.

Ⅱ. 국제 여행지로서의 대만

2-1. 좋은 국제 여행지의 조건

좋은 국제 여행지가 되려면 그 여행지가 몇 가지 조건을 가져야 한다. 조건은 첫째, 관광 자원이 관광객들의 흥미를 이끌어 낼 수 있는지, 둘째, 관광 자원이 관광객들의 재방문을 부르는지, 셋째, 관광 자원이 지나치게 상업적인 느낌이 들지 않는지 정도가 될 수 있다. 이 조건을 충족시키려면 콘텐츠가 참신하여 지루하지 않아야 한다.
위 조건에 빗대어 보았을 때, 대만은 여러 가지 관광 자원을 통해 관광객을 유치한다. 대표적으로 역사·문화적 명소, 국제적 박물관, 다양한 분위기, 자연 경관을 들 수 있다. 타이베이와 가오슝으로 나눠보면, 타이베이와 가오슝은 모두 대만 특유의 다양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야시장 등의 문화적 명소를 관광 자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타이베이는 역사적 명소와 국제적 박물관을 중심으로 관광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가오슝은 자연 경관을 이용한 관광이 주가 되고 있다.

2-2. 대만 고유의 분위기를 중심으로

(1) 야시장
타이베이에서 대만 고유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은 스린 야시장이나 라오허 야시장 등의 야시장이다. 야시장은 대만하면 떠올릴 수 있는 대만의 상징적 관광지이다. 야시장을 걸을 때 나는 취두부 냄새, 사람들이 줄지어 일렬로 걷게 되는 시장 길은 여행이 끝나도 남아있는 추억이 된다. 이렇게 남은 추억은 보통 관광객들의 재방문으로 이어지게 되는데, 야시장은 매일 매일이 다른 가게, 물건이기 때문에 재방문 시 기대했던 분위기 속에서 색다른 부분을 느낄 수 있으므로 관광 자원으로서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라오허 야시장

라오허 야시장

(2) 보얼 예술 특구
가오슝에선 보얼 예술 특구라는 곳을 갈 수 있다. 헐거워진 외벽 사이로 노출된 붉은 벽돌, 벗겨진 페인트, 그림으로 외부를 랩핑했지만 세월을 감출 수는 없었다. 원래는 가오슝 항구의 제 2부두에 딸린 창고들로 용도를 다해 버려질 운명이었으나 가오슝의 시정부와 예술가들이 나서 새로운 문화 공간을 만들었다. 넓은 부지는 이제 다양한 볼거리로 가득해 지루하지 않다. 가오슝의 노동자를 형상화한 조형물들이 있고, 벽화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등, 복합적인 문화 공간이 되었다. 보얼 예술 특구는 낮엔 여러 가지 전시관을 둘러보고, 밤엔 프리마켓에서 다양한 핸드메이드 제품을 구경할 수 있는 곳이다. 단순히 버려질 뻔 한 창고, 또 그 부지가 아니라, 여러 예술의 전시, 현지인들이나 관광객들이 함께 누릴 수 있는 공원이 된 보얼 예술 특구는 그 특유의 분위기 덕분에 언제든 재방문을 부를 수 있는 곳이 되었다.

(3) 스펀, 지우펀
타이베이의 스펀과 지우펀 역시 대만하면 떠올릴 수 있는 특색 있는 관광지이다. 스펀하면 기찻길, 풍등이 생각나고 지우펀하면 홍등이 생각난다. 스펀과 지우펀하면 대만을 쉽게 떠올릴 수 있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미야자키 하야오)‘의 배경으로 유명한 지우펀은 대만이 분위기를 더욱 더 진하게 느낄 수 있다. 어떤 여행을 하기 전, 관광지를 선정할 때 관광지에 대한 기대가 있을 수 있는데, 지우펀은 바로 그 기대를 하게 하는 관광지이다. 분위기도 좋고 가게도 많아 즐겁지만 그만큼 사람이 많아 재방문은 개인의 취향을 탈 것 같다.
지우펀

지우펀

2-3. 대만의 역사적 명소와 국제적 박물관

타이베이에는 역사적 명소나 국제적 박물관이 많은데, 중국과 관련된 역사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마오쩌둥 정권이 중국 본토를 장악하고, 장제스 정권이 대만으로 내려와 각자 다른 나라가 되었던 역사 때문인지, 타이베이의 옛 건축물은 중국의 양식과 닮아있다. 고궁 박물관에서 다루는 역사도 중국의 역사와 겹쳐있는 부분이 많다. 그러면서도 장제스를 기념하는 중정기념당과 같이 대만의 역사를 강조하기 때문에 관광객들이 대만의 역사에 대해 자연스럽게 알게 되고, 더 알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한다.

(1) 중정기념당
중정기념당의 수문장 교대식은 대만의 역사를 증명하고 웅장함을 강조하는 역할을 한다. 거대한 장제스 동상을 보고 처음 놀라고, 수문장 교대식의 엄숙함을 보고 두 번 놀라게 되는 곳이 중정기념당이다. 수문장 교대식 외에는 큰 볼거리가 없고 지루할 수 있지만 여행 계획 단계에서 관광객의 흥미를 일으키는 곳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주변에 국립 희극원과 국립 음악원이 있어 공연이나 전시가 있을 때에는 관광객의 발길이 더 오래 머물만 한 곳이다.
중정 기념당

중정 기념당

고궁 박물관

고궁 박물관

(2) 고궁 박물관
고궁 박물관 역시 중국의 건축물처럼 웅장하고 크다. 건물 개수가 작아 규모가 크다고 말할 순 없지만 건축물 양식이 웅장해 보인다. 고대 중국의 역사부터 현대 대만의 역사까지 알 수 있어, 관광객이 꼭 들르는 대만에서 제일 규모가 큰 박물관이다.
현대어로 번역된 글이 중국어와 영어 중심이라 주로 중어권 관광객이 많았고, 그 다음으로 한국인, 일본인, 서양인 순 이었다. 꽤 많은 서양인이 고궁 박물관에 방문하여 중국과 대만의 역사에 대해 관심을 갖는 모습을 보였다. 고궁 박물관의 외관 자체도 국제적이지만, 소장한 유물과 다루는 역사가 국제적인 규모이기 때문이다.

중국 같으면서도 대만 같은 느낌이 오히려 관광객의 발길을 이끄는 요소가 되었다. 또한 박물관에서 유료 외국어 해설기 대여를 진행하여 역사적 사실에 관심이 많은 관광객들에게는 더욱 도움이 된다. 특히 이곳의 도서 문헌관에는 한국 고서 38종, 240책이 소장되어있다. 그 중 임진 전쟁 이전에 인쇄된 완질본에 가까운 책자가 29종이나 소장되어 있다. 임진 전쟁 전 책자는 국내 대다수 도서관에서 귀중본 고서로 분류 지정할 정도로 오늘 날까지 전해오는 것이 드물다. 더구나 국내에서는 이미 유실되었거나 낙질인 한국 고서 가운데 고궁박물관 도서문헌관에 완질 또는 완질에 가까운 책자로 남아 있는 것이 몇 가지 있어 한국사에도 큰 의의가 있다.

2-4. 자연경관을 활용한 관광

대만의 유명 여행지나 여행 코스를 보면, 해안과 관련된 자연 경관을 이용한 관광지가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타이베이의 예류, 진과스를 포함하여 가오슝의 치진 풍경구, 컨딩 택시투어는 모두 자연 경관을 활용한 관광지이다. 가오슝이 바다를 끼고 있는 항구 도시이다 보니 타이베이보다는 비교적 가오슝에 자연 경관을 활용한 관광지가 많다. 또한 자연 경관의 종류가 다양해서 한 지역을 관광하면서도 대만의 여러 자연적 매력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강점으로 보인다.

(1) 예류, 진과스
타이베이의 예류는 침식과 풍화 작용을 거쳐 자연적으로 형성된 기암이 있는 지역이다. 오랜 시간을 거쳐 자리 잡은 해안 풍경을 보기 위해 많은 관광객들이 예류 지질 공원을 찾는다. 입구를 통과하면 바위들이 늘어선 바닷가가 나온다. 곳곳에 흩어져 있는 기이한 바위들을 바라보면 자연의 위대함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제일 인기 있는 것은 ‘여왕 바위’로, 고대 이집트의 왕비 네페르티티의 두상을 닮아 이름 붙여졌다. 이렇듯 예류는 흔히 볼 수 없는 바위들을 구경하고 사진 찍으려는 사람들이 많다. 이러한 자연 경관이 흔치 않을뿐더러, 안전 관리와 관광객들을 위한 이동로 관리도 잘 되어있어 언제 가도 깨끗하고 온전한 기암괴석을 볼 수 있다. 또한 곳곳에 대표적인 기암괴석을 캐릭터화 한 동상들이 있어 관광 상품으로도 효용성이 있는 장소였다. 자연 경관 외의 시설은 없기 때문에 한 번 방문하면 굳이 재방문할 이유가 없지만, 기암괴석들이 가득한 공원은 한 번쯤 꼭 가볼 만하다.
진과스는 광부들이 황금을 캐던 광산을 살려 관광지로 발전시킨 곳이다, 금을 만져볼 수 있는 박물관과 광부 도시락 때문에 유명한데, 특별한 점을 잘 살린 관광지라고 볼 수 있다. 또한 박물관 내부에는 광부들의 생활을 표현해 둔 전시물과 과거의 금 공예품들이 전시되어 있어 대만의 과거를 잘 보여주는 역사적 사료로도 가치가 있다.

(2) 치진 풍경구
치진 풍경구는 시즈완에서 페리를 타고 들어갈 수 있는 치진 섬 전체를 뜻한다. 치진 섬에는 검은 모래 해변, 치진 등대, 포구가 있는데 모두 가까워 한 번에 돌아볼 수 있다. 치진 검은 모래 해변은 여름에는 해수욕장으로 이용할 수 있다. 모래가 부드럽고 시즈완에서의 배 값이 학생 2,000원 정도로 저렴하므로 해수욕하기에 좋아 매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많다고 한다. 우리나라보다 따뜻한 겨울이지만, 겨울에는 사람이 별로 없는 겨울 해변을 즐기기 위해 오는 사람도 있다, 섬 자체가 자연 환경이고, 검은 해변과 같은 독특한 부분을 강조하여 관광에 활용하였다.

예류

예류

치진 풍경구 검은 모래 해변

치진 풍경구 검은 모래 해변

3) 컨딩 택시 투어
컨딩은 택시 투어 자체가 자연 환경을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택시 투어 코스 중 자연 환경이 아니었던 것은 어롼비 등대뿐이다. 컨딩은 바다와 암석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관광지로 활용하기 딱 좋았다. 불이 꺼지지 않는 추훠, 바다를 향하는 배처럼 생긴 촨판스 등이 있다. 아름다운 자연을 중심으로 할 수 있는 일정이지만 나이나 취향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어르신들끼리의 여행이나 부모님과 함께하는 여행이라면 만족스러운 일정이 될 것이다. 택시를 타고 움직이는 데다 자연의 아름다움을 더 인상 깊게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어린 아이와 함께하거나, 젊은 친구들끼리의 여행이라면 컨딩 택시투어는 지루할 수도 있다. 쇼핑이나 문화적인 시설이 별로 없고 말 그대로 자연 환경을 구경하는 일정이기 때문이다. 컨딩에도 야시장이 있지만 다른 곳보다 물가가 비싸다. 따라서 컨딩 택시 투어는 여행을 함께 하는 사람을 고려하면 만족스러운 여행이 될 것이다.

추훠

추훠

사람 얼굴을 닮은 암석

사람 얼굴을 닮은 암석

어롼비 등대

어롼비 등대

Ⅲ. 부산이 가진 관광자원

3-1. 부산의 유명 관광 자원과 선호도

(1) 자연 경관
한편, 부산에도 관광객들에게 알려진 관광 자원들이 있다. 전 세계적으로 손에 꼽히는 항만도시이자, 우리나라 제 1의 항구도시인 부산을 떠올렸을 때, 많은 사람들이 대개 바다를 떠올릴 것이다. 실제로, 글로벌 챌린지 준비 과정에서 시행했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자신이 생각하는 부산 관광의 강점을 묻는 질문에서, 아름다운 자연과 바다가 39%에 달하는 응답률을 얻어냈다. 뿐만 아니라, 가장 만족스러웠던 관광지를 묻는 주관식 질문에서 해운대가 31표, 광안리 18표로 압도적인 결과를 보였다. 부산의 동·남쪽은 바다를 마주보고 있는데, 구릉성 산지로 해안 지형이 발달되어 있다. 해안선 가까이에 산이 있어 태종대, 몰운대 같은 암석 해안이 발달되어 있다. 송정·해운대 해안에는 좁고 긴 사빈이 펼쳐져있어 해수욕장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해식애와 해안 단구 또한 발달되어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부산의 유명 산지인 금정산·승학산·장산 등은 도심과 근접해 있어 등산 인구가 꽤 많은 편이다. 이 산지들에서는 화강암의 풍화로 지하수가 풍부해 약수가 샘솟기도 하며, 풍화의 산물인 핵석도 풍부하고 도처에 토르가 형성되어 있다. 이러한 암석 지형은 흔히 기암괴석이라고 불리는데, 지형 경관의 아름다움을 자아내고 있어서, 등산객들에게는 충분히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관광 요소들이다.

(2) 다양한 전통시장과 야시장
한편, 위에서 언급했던 부산 관광의 강점을 묻는 설문조사에서, ‘아름다운 자연과 바다’ 다음으로 ‘다양한 먹을거리’가 31%의 높은 비율을 보였다. 다양한 먹을거리를 떠올렸을 때, 부평 깡통시장 등 야시장을 떠올릴 수 있겠다. 영화 ‘국제시장’의 여파로 큰 인기를 끌었던 국제시장이나, 남포동의 먹자골목 등 꾸준히 국내 및 해외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이끄는 곳들이 많다.

(3) 다양한 박물관과 향교 등 역사적 장소
이어서, 부산의 역사를 엿 볼 수 있는 박물관들을 또 다른 부산의 관광자원의 예시로 들 수 있다. 현재 부산에는 부산 시립박물관, 복천 박물관, 부산 근대역사관, 임시 수도 기념관, 정관 박물관, 동삼동패총 전시관 등 약 6개의 박물관들이 있다. 이 박물관들은 석기시대부터 시작하여 근대까지의 역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여러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다. 예를 들자면, 복천 박물관에서는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유물 탐험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그 뿐 아니라, 다도 체험과 연 날리기 체험 등 우리나라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도 있다. 최근에 6개의 박물관들을 통합한 홈페이지가 운영되기 시작했는데, 현재 운영 중인 프로그램을 한 눈에 보고 예약할 수 있어, 편의성이 강조된 만큼 앞으로의 부산 관광에서 큰 역할을 기대해본다.
박물관에 이어서 또 다른 역사의 흐름을 느낄 수 있는 향교들도 있다. 동래향교와 기장향교이다. 동래 향교는 조선시대 지방재정에 의해 설치·운영된 공립 중등학교격인 교육기관으로 성현을 제사 지내는 제향기능, 유생에게 유학을 교육하는 교학 기능과 함께 사회교화 기능도 갖고 있었다. 1392년 즈음, 교육 진흥책을 위해 지방에도 향교를 세움에 따라 동래 향교도 설립되었다고 추측되고 있다. 동래 향교 내 있는 대성전에서는 매년 음력 2월과 8월 상정일에 유림들에 의해 석전대제가 봉행되고 있다고 한다. 기장 향교는 조선 광해군 9년, 즉 1617년 즈음에 처음 지어졌다. 기장향교는 유림들의 국립 중등교육기관으로 출발했지만 조선 후기로 접어들면서 유생을 교육하는 기능보다는 민간에 도덕적이고 예양적인 향풍을 수립하는 일에 더 주력하였다고 전해진다. 기장향교는 전통윤리와 미풍양속을 어린 세대들의 건전한 가치관과 예의범절 함양을 위해 매년 청소년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향교충효교실 또한 운영하고 있다.

기장향교

기장향교

동래향교

동래향교

3-2. 부산관광의 문제점

이렇게 꽤 많은 관광 자원들이 있는 부산이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우선 부산에서 역사적으로 중요한 장소들이 상대적으로 온전히 보존되어 있지 않다. 대만과 비교했을 때, 대만에서는 대만의 역사와 정서를 이해할 수 있는 중정 기념당과 진과스의 금광 등 과거에 중요한 역할을 했던 장소들이 잘 보존되어 있다. 그런 곳들이 보존에 이어서 관광 자원으로도 활발히 이용되고 있는 반면, 부산에는 그런 명소들이 잘 보존되어 있지도 않고, 활용도도 낮은 편이다. 부산의 국제시장이나, 보수동 책방골목 같은 특유의 옛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관광지도 있으나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앞서 언급했던 부산의 향교들은 역사적 명소의 좋은 예가 될 수 있겠지만, 부산광역시 동구에 위치해있는 구 백제병원 건물을 예로 들자면, 이 건물은 1922년 일제 강점기 때 지어진 부산 최초의 근대식 개인 종합병원이다. 당시 부산 부립 병원, 철도 병원과 함께 부산에서 중요한 의료기관 건물로 꼽히면서, 근대 의료사적 가치가 있는 건축물이다.

본래 5층짜리 건물이었던 백제병원은 1972년 일어난 화재로 인하여 수리 후 현재 지상 4층으로 이루어져있고, 개인 소유가 되어 상가 건물로 사용되고 있다. 구 백제 병원의 건물이 가진 세월의 흔적을 그대로 보존하는 대신에, 현 시대 가치에 어울리는 활용을 하려는 건축주의 뜻에 따라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했다. 그에 따라, 1층에서는 카페를 운영하고 있으나 아직 전 층이 활용되지 않고 다른 층에는 화재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다. 이처럼 보존이 덜 되어있는 역사적 장소들이 있다.
구 백제병원 건물 내부

구 백제병원 건물 내부

또, 설문조사에서, ‘부산을 관광하며 가장 불만족스러웠던 부분은 무엇입니까?’ 라는 질문에 ‘특색 없는 볼거리’와 ‘관광지 안내 부족’이 모두 30%, ‘교통의 불편’이 22%에 달하는 응답률을 보였다. 대만의 경우, 어느 지역을 가도 다양하고 특색 있는 분위기를 뽐내는 야시장들이 있다. 야시장 근처에 사찰도 보존되어 있어 관광객들의 이목을 끌기에는 충분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반면 부산의 경우 부평 깡통시장을 제외하고는 대만의 야시장만큼 잘 발달되어 있는 곳이 잘 없고, 야시장 자체도 크게 다양하지 않은 편이다. 그리고, 부산광역시에서 운영 중인 관광 프로그램들을 조사해 본 결과, 교통수단과 결합 된 관광 코스부터 이색 체험관광, 테마관광투어 등 다양한 관광객들을 고려한 여행 프로그램들이 존재했다. 하지만 온천이나 어묵 체험 코스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부산이 아닌 다른 도시에서도 체험할 수 있는 코스들로 채워져 있었다. 이러한 점들이 설문조사 응답자들이 ‘특색 없는 볼거리’를 뽑게 된 이유일 것이다.

교통 불편의 경우, 부산에도 관광 도중에 느낄 수 있는 불편함을 해소해 줄 관광택시와 시티투어버스가 있으나, 설문 조사 결과 택시투어를 알고 있는 응답자는 전체 응답자 중 4%에 해당하는 실정이다. 이는 시티투어버스의 응답률인 79%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택시투어 서비스는 사전예약제로,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는데, 설상가상으로 홈페이지는 외국어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고 있어 해외 관광객들의 이용에 어려움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 된다. 관광객들이 애용하는 대만의 택시투어와 확실히 비교되는 상황이라 볼 수 있다.

그리고 한 인터넷 기사의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23일부터 8월 31일까지 부산 관광택시 이용 건수는 80건인데, 이 중 외국인 관광객 이용 건수는 6건에 불과하다고 전해진다. 홍보 부족 뿐 아니라, 관광택시 기사들의 외국어 교육도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지 않은 점 등 전반적으로 개선할 점이 많다.

이런 점들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부산만이 가지고 있는 특별한 관광 자원을 활용하여 부산만의 이야기를 가진, 즉 원도심 스토리 투어를 기반으로 한 관광 상품을 개발해야 한다. 부산 원도심 스토리 투어는 원도심 지역에 숨겨진 관광자원을 발굴·소개함으로써 다양한 계층의 관광수요를 충족하고 원도심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현 운영 중인 부산의 원도심 스토리투어는 ‘이야기 할배·할매’로 통칭되는 스토리 텔러가 관광객과 함께 걸으며 지역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하지만 현재 운영 중인 원도심 스토리 투어의 코스에는 많은 관광객들이 원하는 해운대, 광안리 등의 인기 코스를 포함하고 있지 않다. 게다가 몇 가지 코스들은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그러므로 기존의 원도심 스토리 투어의 체제를 유지하면서, 부산의 인기 있는 바닷가 코스와, 부산의 역사와 정서를 느낄 수 있는 코스들을 연계한 새로운 코스를 개발해야 한다. 시티투어버스나 관광택시를 결합하여 코스를 만든다면 교통의 불편이 해소될 것이고, 편리함을 더할 수 있을 것이다. 스토리 텔러와 함께 진행되는 투어이기 때문에, 관광지에 대한 안내는 풍부해질 것이라 예상된다.

부산 관광택시 홈페이지 - 외국어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

부산 관광택시 홈페이지 - 외국어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

부산 원도심 스토리투어 코스 홈페이지

부산 원도심 스토리투어 코스 홈페이지

Ⅳ. 부산 관광이 나아가야 할 새로운 방향

4-1. 부산의 근현대사 문화탐방 (택시투어)

부산의 근현대사 속에서, 우리는 끊임없이 새로운 문화를 받아들였다. 일제강점기, 해방기, 한국 전쟁기등 부산에는 다양한 시간을 거치면서 받아들인 문화가 고스란히 남아있다. 하지만 이러한 부산의 특성에도 불구하고 현재 부산의 역사를 제대로 배울 수 있는 관광 상품은 드물다.
우리가 방문한 대만 또한 고궁박물관, 중정기념당 등 역사를 보고 배울 수 있는 곳이 많았다. 하지만 역사적 건물이 많은 만큼 대만의 역사에 대해 관광객이 제대로 배울 수 있는 투어가 없었다. 그래서 이를 반영하여 아무리 관광객이라도 부산의 역사에 대해 제대로 배우면서 부산의 멋진 경관을 구경할 수 있는 투어가 있으면 좋을 것 같다 생각하여 코스를 개발하게 되었다. 전문 해설사와 함께하는 근현대사 택시투어라면 부산에 방문한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줄 것 이다.

(0) 코스
부산항 – 안용복 기념 부산포개항문화관, 증산공원 – 168계단 모노레일 – 보수동 책방골목 -국제시장(BIFF거리)-용두산 공원 (부산타워)

(1) 첫 번째. 초량항(부산항)
북항재개발 공사가 한창인 이곳은 일제강점기부터 부지런히 여객과 화물을 실어 나르며 국제교류의 관문 역할을 톡톡히 해왔던 한국 최초의 무역항이다. 강화도조약 이전부터 일본인들이 오가며 조선과 무역을 했던 ‘초량항’은 근대 개항 이후에도 그 명맥을 이어가 지금은 ‘부산항’이 되었다. 조선 전기 세종때, 왜구의 침략으로 해안가 지역의 피해가 심각해지자 조선 정부는 정식으로 일본과 교역을 하여 왜구의 침략을 최대한 줄이려고 했었는데, 그때 허가한 세 개의 포구를 삼포라고 불렀다고 한다. 진해시에 있던 내이포와 울산에 있는 염포, 그리고 나머지 하나가 지금의 부산항에 해당하는 부산포였다고 한다.
이러한 역사적 이야기가 담긴 부산항을 첫 번째 코스로 시작하여 부산항대교를 건너오며 스토리텔링을 해주는 방식으로 첫 코스를 시작하면 좋을 것 같다.

(2) 두 번째. 안용복 기념 부산포 개항문화관 , 증산공원
부산항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안용복기념 부산포개항문화관에서는 독도수호의 선봉장 안용복의 생애와 개항기 부산의 변천과정을 보고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부산항 개항의 역사를 보여주고, 안용복 장군의 국토수호정신을 기리는 기념관도 볼 수 있다. 부산항 500년 역사의 근원적 배경을 제공함으로써 부산 역사를 제대로 배울 수 있는 공간이라고 한다. 이 문화관은 생각보다 잘 알려져 있지 않아서 아쉬운 곳 중 하나이다. 대만 현지 조사 때 중정기념당을 방문했었는데 대만의 역사 이야기를 잘 알 수 있어서 좋았다. 부산도 마찬가지로 부산의 근현대사 이야기를 배울 수 있는 곳이 있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코스에 포함시켰다. 개항문화관이 우리나라사람 뿐만 아니라 외국 사람들도 잘 알 수 있도록 다양한 언어를 지원한다면 더욱 발전될 것 같다.
증산공원은 개항문화관 근처에 있는 공원이다. 임진왜란 당시에 첫 격전지였던 부산진성을 점령한 왜군이 성을 해체하여 일본식으로 축조한 산성이 증산왜성인데, 이 증산에 조성된 공원이 부산 동구의 증산공원 이라고 한다. 증산공원으로 오르는 길은 부산의 지형적 특성이 그대로 반영된 다양한 골목길과 산복도로를 거쳐 가는데 ‘부산 이바구길’로 붙여진 거리의 일부이기도 한다. 문화관에서 나와서 증산공원을 걸으며 눈으로는 멋진 자연경관을, 귀로는 부산의 역사에 대해서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3) 세 번째. 168 계단 모노레일
피난민들의 애환이 서려있는 168 계단은 초량동의 산 윗동네와 아랫동네를 연결하는 유일한 길, 산복도로에서 부산항까지 가장 빨리 내려갈 수 있는 지름길이다. 계단의 수가 168개이며 계단 아래에 원래 3개의 우물이 있었다고 한다. 현재는 식수로 쓰던 1개의 우물만 남아있으며 물이 부족하던 시절에, 산복도로 사람들은 양철통에 물을 긷고 168계단을 올랐다고 한다. 또한 다양한 사람들이 이 168개의 계단을 오가며 만나고 소통하는 교류의 장이였다고 한다.
최근 이 계단 주변으로 골목골목 문화예술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장소들이 늘어가는 추세라고 한다. 낙후된 도심에 역사와 예술을 접목시키는 도시재생 사업이 진행되어,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멋진 경관을 만들어 내고 있다. 또한 이 계단 옆으로 모노레일이 들어서면서 접근성도 더욱 좋아졌다고 한다. 주변에는 아트 숍과 체험공방 등이 잇따라 들어서서 관광객들이 이용하기에 좋은 공간으로 거듭났다. 부산의 역사와 피난민들의 이야기를 간직한 이 계단을 역사도 배우고, 다양한 예술작품들도 보면서 오른다면 더할나위없이 좋을 것이다.

(4) 네 번째. 보수동 책방골목, 책방골목 문화관
보수동 책방골목 또한 국제시장 근처에 있어 유명하다. 이 책방골목은 8.15광복 직후 오늘날의 국제시장이 태평양전쟁으로 주택가가 철거되어 빈터로 놓여 있을 때 일본인이 남기고 간 책을 난전을 벌려 팔았는데, 그 장소가 개인소유가 되자, 보수동 앞길로 책장사들이 한 두 사람 자리를 옮겨 앉게 되면서부터 오늘의 골목이 형성되는 바탕이 되었다. 6.25전쟁으로 임시수도가 되었을 때는 피난민이 가져온 귀중한 책을 생활을 위해 팔고, 피난 온 학교 교수들과 학생들의 필요로 사들이는 수요와 공급이 늘어나자 본격적인 가건물이 서게 되어 헌 책방 골목이 형성 되었다.
이 책방골목 안에는 물론 정말 책을 파는 서점도 들어서 있지만, 책방골목 문화관 또한 존재한다. 문화관 안에 있는 박물관 안에서는 보수동 책방 골목 역사를 담은 사진과 50년대~70년대 유행하였던 책, 당시 인쇄 방법을 볼 수 있는 인쇄 시설, 희귀 도서, 책걸상 등이 전시되어 있어 보수동 책방 골목의 유래와 역사를 살펴볼 수 있다. 이것 뿐만 아니라 문화관 건물 내에 북카페나 옥상정원등 여유도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 책방골목에 내려서 문화관을 구경하고 걸으며 국제시장으로 향할 수 있어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5) 다섯 번째, 국제시장, BIFF광장
국제시장은 영화 ‘국제시장’의 배경이 되기도 했어서 관광객들이 주로 찾는 곳 중 하나이다. 이 국제시장은 1945년 광복이 되자 일본인들이 철수하면서 전시 물자를 팔아 돈을 챙기기 위해 국제시장 자리를 장터로 삼으면서 형성되었다. 한국전쟁 후 피난민들이 장사를 하며 활기를 띠었고, 미군의 군용 물자와 함께 부산항으로 밀수입된 온갖 상품들이 이곳을 통해 전국으로 공급되었다. 이른바 도떼기시장이 바로 국제시장이었다고 한다. 도떼기시장이란 말은 당시 시장의 규모가 큰 것은 물론 없는 물건이 없을 뿐만 아니라 이것저것 가리지 않고 있는 물건을 다 흥정하는 도거리 시장, 혹은 도거리로 떼어 흥정한다는 뜻에서 그렇게 불렀다고 전해진다. 이런 국제시장은 2002년 현대화 사업을 시작하면서 구조 변경이 되었고 지금은 먹자골목, 젊음의 거리, 아리랑 거리등 다양한 구간이 존재한다. 특히 아리랑거리 도입부에 위치한 먹자골목은 6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만큼 관광객들에게 사랑받는 곳이다. 또한 시장풍경이 매우 토속적이고 부산 특유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더욱 인기가 많다.

(6) 여섯 번째, 용두산 공원
용두산 공원은 최근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을 시도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용두산 공원은 부산 1호 근대공원으로 그동안 시민들의 사랑을 받아왔지만, 시설이 낡고 오래돼 이용이 불편했다"며 "부산타워 등에 민간경영기법을 도입해 운영을 활성화하고, 시설 개보수 공사를 완료하는 올 연말이면 새로운 모습으로 시민들에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용두산 공원은 남포동 상점가의 한 쪽을 차지하고 있는 작은 공원이다. 광복 전에 일본인들이 용두산 신사를 세웠고 그 뒤 산 일대에 공원을 조성하였다. 하지만 광복 후 신사는 철거되고 고목들은 불에 타 초라해졌다. 또 6·25전쟁 당시 피난민들이 판자촌을 형성하였으나 2차에 걸친 화재로 다 소실되어 민둥산이 되었다고 한다.
그 이후 1955년 자유당시절에 이승만의 호를 따서 우남공원이라 개칭되어 공원이 다시 조성되기 시작하였다. 4·19의거 이후 다시 용두산 공원으로 불리게 되었고, 공원 내에는 대원군이 세운 척화비·이충무공동상·충혼탑·4·19의거기념탑·부산탑 등 역사의 흔적을 반영한 구조물들이 많아 역사적 사실도 배울 수 있으며 경관도 뛰어나다고 한다.
용두산 공원 내에 부산타워 또한 가볼만한 곳에 꼽힌다. 부산타워에 오르면 정말 생활공간으로서의 부산의 모습, 특히 원도심의 모습을 다 볼 수 있어 매우 유익한 공간이다. 또한 밤에 방문하면 멋진 야경을 볼 수 있으므로 일석이조라고 한다.
이처럼 다양한 구조물과 탁 트인 경관을 가진 용두산 공원을 전문 해설사와 둘러보며 역사적 사실 또한 배울 수 있어서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4-2. 자연문화탐방

자연문화탐방 코스는 타이베이 지역의 다양한 형태의 어시장과 관광 상품을 직접 체험한 후 연구한 부산만의 관광 상품 코스다. 교통의 불편과 특색 없는 볼거리등의 단점은 개선하고 부산의 아름다운 자연과 바다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공동어시장에서의 위판장 경매관람, 유통과정등을 직접 체험한다면 부산에서만 할 수 있는 특색 있는 장소가 될 것이다. 또한, 송도의 볼레길을 전문해설사와 함께 걸으며 부산의 바닷길에 스민 선인들의 삶의 애환과 역사·문화를 전문가와 함께 되새겨 볼 수 있을 것이다. 시원한 바닷바람과 함께 바닷길을 걸으며 마주하는 해안 절벽을 통해 부산의 바다와 역사를 함께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가장 많은 관광객이 선호하는 부산의 아름다운 야경은 광안리 밤바다의 풍광과 금련산에서 내려다보다는 부산의 환상적인 야경을 시티투어버스를 통해 관람할 수 있다. 이처럼 자연문화탐방 코스는 시의 외곽에 위치한 곳은 택시를 이용해 관광의 편리를 도모하고, 기존의 시티투어 버스를 활용한다. 자연문화탐방 코스는 부산의 해양 관광 인프라를 기반으로 어시장과 관광 상품을 결합함으로써 관광객들의 선호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다.

(0) 코스
부산 공동어시장 –송도해안 볼레길 –역사의 디오라마 전망대 –영도 청학 수변공원 –광안리 해수욕장 –해운대 해수욕장 –금련산 청소년 수련원

(1) 첫 번째 코스, 부산 공동어시장
부산 공동어시장은 국내 최대 규모의 산지 어시장으로써 부산 지역 수산물의 품질 고급화와 적정 가격 유지, 물류 원활화를 통한 수산물 유통의 선진화를 달성하기 위하여 설치된 어시장이다. 부산공동어시장은 수산물 위탁 판매 사업, 이용 가공 사업, 생산 어업인 및 종사자의 복리 증진 사업, 정부 업무의 대행 및 보조 사업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러한 부산공동어시장은 개장 이후 한국 수산 시장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였다. 어시장 현대화의 좋은 예인 대만의 어시장을 방문한 후 공동 어시장의 현대화가 수산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을 변화시키고 부산이 수산 중심 도시로 재도약 할 수 있는 기회임을 깨달았다. 보통 사람들에게 어시장에 대한 의견을 물어보면, 대부분이 수산물을 ‘거래’ 하러가는 곳이라고 생각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현대화된 어시장인 ‘상인수산’ 에서는 너나할 것 없이 사람들이 어시장을 구경하고 있었고, 우리들 또한 반감 없이 둘러볼 수 있었다. 상인수산에 들렀던 생각을 돌이켜보면, 첫 번째로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이유는 청결이라고 생각한다. 상인수산은 어시장이라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을 만큼 깨끗했고 여러 명의 직원을 두어 항시로 정리하고 있었다. 또한 구역별로 다양한 해산물과 생선들이 나뉘어져 있어 찾거나 구경하기에 편리했다. 두 번째 이유는 분위기와 인테리어라고 느꼈다. 예쁜 조명과 다시 오고 싶은 고급지고 깔끔한 인테리어는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기에 충분했다. 이러한 상인수상시장의 장점을 참고해서 우리 부산의 공동어시장이 현대화 사업을 진행한다면 더욱 발전하는 부산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부산 지역 수산업의 중흥을 위하여 부산광역시와 공동으로 시장 현대화 사업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대화 진행 과정에서 젊은 인재들과 다양한 사람들을 수산업계로 모이게 하고 관광과 체험 기능까지 갖추게 된다면 부산만의 가진 특색 있는 장소로 떠오르게 될 것 이다. 지리적 위치에 대한 단점은 택시투어의 코스로 연계하여 극복할 것이며, 전문해설사와 함께 한다면 더욱 좋을 것이다.

(2) 두 번째 코스, 송도해안 볼레길
두 번째 코스는 송도해안 볼레길이다. 볼레는 '볼래'와 '둘레'를 조합시켜 만든 말이란다. '풍부한 볼거리를 둘러보는 길'이란 뜻으로 해석할 수 있겠다. 갈맷길에서 가지를 친 서구의 ‘볼레길’은 그야말로 행복한 바닷길이다. 제주 올레길 이후 대세가 된 걷기 프로그램과 부산의 바닷길을 탐방하며 길에 스민 선인들의 삶의 애환과 역사·문화를 전문가와 함께 되새겨 보기 위함이다. 시민들이 부담 없이 길을 걸으며 전문가들의 설명을 듣다 보면 개인적인 고민과 갈등을 해결할 실마리를 찾을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길 위에서 배우는 지식은 그런 의미에서 우리의 정신을 풍요롭게 만들어주는 화수분 같은 존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볼레길은 숲길과 바닷길을 함께 걸을 수 있는 여정이다. 태고의 숲을 품은 암남공원을 한 바퀴 돌아서 지구가 마술을 부린 해안 절벽을 따라 이어지다 우리나라 최초의 공설 해수욕장인 송도해수욕장에서 끝을 맺는다. 직접 걸으며 부산의 바다와 역사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3) 세 번째 코스, 시티투어버스·야경투어
세 번째 코스는 부산의 시티투어버스를 이용한 야경투어이다. 부산의 시티투어버스를 이용한 야경 투어이며 전문 스토리텔러와 함께한다. 숨겨진 야경 포인트를 찾아 스토리텔러의 이야기와 함께 여행한다면 더욱 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다. 디오라마 전망대, 영도 청학 수변공원 등 산복 도로와 그 뒤에 펼쳐지는 부산의 야경을 스토리텔러의 설명과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전망대 에서는 부산항 앞에 펼쳐지는 부산만과 원도심 그리고 영도의 봉래산이 보인다. 아름다운 원도심 야경은 부산항 대교가 정점을 찍는다. 또한, 해운대 마린시티의 화려함과 광안대교, 아름다운 네온사인까지 관람할 수 있다. 전문 스토리텔러와 함께하는 시티투어버스·야경투어는 부산의 원도심 지역과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지역을 결합한 상품으로 더욱 의미 있다. 부산만의 아름다운 바다와 야경을 함께 볼 수 있는 상품으로 관광객들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관광 코스라고 자부할 수 있다.

(4) 선택적 코스, 태종대
태종대는 특이한 자연 경관을 가지고 있으면서 다누비 열차, 유람선 등 관광객을 끌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부산 시내와 멀고 이동이 용이하지 못해 찾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므로 택시투어와 시티투어 버스를 연계하여 이동이 용이할 경우 관광객들에게 부산의 색다른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장소가 될 것이다. 태종대는 수십년 된 울창한 송림으로 싸여 있으며, 바다에 면한 돌출부는 기암절벽으로 이루어진 명승지이다.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삼국을 통일한 신라의 태종무열왕이 전국을 순회하던 중 이곳에서 휴식을 취하였다는 전설도 가지고 있다. 또한 조선태종도 이곳에서 유람하였다고 전하여지며, 한발이 있을 때 동래부사가 이곳에서 기우제를 지낸 곳으로도 유명하다. 그리고 망부석에는 옛날 왜인에게 끌려간 남편을 이곳에 나와 기다리던 여인이 기다리다 지쳐 끝내 화석이 되었다는 전설이 전하여지는 등 다양한 이야기를 가진 장소이다.

Ⅴ. 닫는말

국내뿐만 아니라 외국 관광객들도 최근 부산의 관광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대만의 관광을 체험 한 후 우리는 ‘근현대사 코스’ 와 ‘자연경관 코스’ 를 제시했지만 부산은 더 많은 매력을 가지고 있고 이를 잘 활용할 필요가 있다. 그러므로 부산은 관광객 유치를 위해 부산만의 특성을 살린 ‘전통시장, 피란수도’ 와 같은 콘텐츠를 개발하고 나설 필요가 있다. 또한 주력시장인 중국, 일본 이외에도 더 많은 나라들의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부산이 국제적인 관광도시로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시장 다변화에 빠르게 대응해야 한다. 아시아에서 부산을 찾는 관광객의 수는 성장세가 점점 수그러드는 추세이다. 그러므로 점점 커지고 있는 이슬람 관광시장이나 다른 문화권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서비스 및 수용태세 정비, 상품개발 등도 서둘러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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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 부산시 문화관광 홈페이지, http://tour.busan.go.kr/index.busan
* 이진경ㆍ 김경헌, "타이베이 : 타이완 북부", 길벗, 2016
필자소개
필자 얼굴 이미지
  • 푸동푸동 타이완
  • 소속 : 국제지역학부
집필후기
 
팀원

김온유 국제지역학부 국제지역개발협력전공

김유진 국제지역학부 북미학전공

남채현 국제지역학부 북미학전공

박연주 국제지역학부 북미학전공

정윤 국제지역학부 북미학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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