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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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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의 궁전 롱샹궁
롱샹궁전롱샹궁전은 19세기 마르세유 물부족을 해결한 것을 기리기 위해 건설된 궁전이다.
19세기 프랑스 제국의 제 1항구로 활약한 마르세유의 모습을 미술작품을 통해 볼 수 있는 장소이다. 현재는 문을 닫았지만 동물원도 같이 운영되었던 이 장소는 프랑스 제국의 제국주의의 일면을 볼 수 있는 장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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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들어가며
마르세유의 번성을 함께한 구 항구에서 지하철로 4정거장을 이동하면 새가 날개를 펼치고 있는 모습의 롱샹궁전이 모습을 드러낸다. 마르세유는 지중해성 기후로 인해 과거부터 물이 부족한 지역이다. 19세기 마르세유가 번성하면서 항구의 규모가 커지고 인구가 늘어나자 물 부족 현상은 표면화되었다. 물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물이 풍부한 지역인 엑상프로방스의 뒤랑드 강의 물을 끌어오려고 한다. 번성한 마르세유의 거대한 자본을 이용해 운하를 건설 강물을 끌어온다. 롱샹궁전은 마르세유에 물을 선물한 뒤랑스 강의 여신에게 바쳐진 기념비인 것이다. 중앙의 개선문 아치 바로 아래에 있는 세 여신의 조각상 중 중앙이 뒤랑스 강을 상징하며 좌우의 두 여신은 뒤랑스 강으로 흘러드는 두 지류의 수호신이다. 개선문 아치를 지나 롱샹궁 뒤편으로 이동하면 롱샹궁의 공원이 모습을 보인다. 화창한 날씨로 공원은 공원에 나온 시민들이 책을 읽기도 산책을 즐기기도 하는 평화로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평화로운 겉모습과 달리 롱샹궁은 프랑스 제국주의로 점철되어 있는 공간이다. 과거 동물원으로 사용되었던 공원과 마르세유 자연사 박물관과 미술관. 이 세 시설이 공통적으로 나타내는 것은 바로 제국주의이다.
롱샹궁과 제국주의
제국주의는 근대시기 서양 열강의 팽창과 함께한 정책이다. 자본주의를 토대로 국가의 부를 축적하고 부를 바탕으로 식민지를 만든다. 획득한 식민지에서 다시 원재료를 본국으로 이송시켜 원재료를 가공 완성품을 식민지에 판매한다. 이런 방식으로 부를 축적 식민지를 만들고 국가의 외연을 확장하는 정책인 것이다. 이런 제국주의는 2차 세계대전 이후 종식된다. 뒤랑드 강의 물을 끌어온 것을 기념하기 위해 지은 롱샹궁과 제국주의와의 연관성은 무엇일까?
롱샹궁 미술 박물관 마르세유의 번영을 재현하다
마르세유 미술관은 마르세유의 전성기였던 17~19세기의 작품을 위주로 전시하고 있는 미술관이다. 필자는 전시 학예사를 꿈꾸고 있기 때문에 많은 전시회를 방문하는 편이다. 하지만 박물관에 비해 미술관은 방문 빈도가 적은 편이다. 미술 작품의 의도를 잘 파악하지 못했기 때문인데, 롱샹궁의 미술박물관은 달랐다. 롱샹궁의 미술박물관 경우 작품을 통해 마르세유가 어떤 도시였는지를 단번에 파악할 수 있었다. 롱샹궁 미술박물관의 작품 중 절대다수가 구 항구와 바다와 연관되어 있다. 심지어 인물의 모습을 그린 초상화에도 창문 넘어 구항의 모습이나 범선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언어의 문제로 작품의 제목과 내용 작가를 파악 할 순 없었으나, 작품만으로도 당시 구 항구의 번영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다. 또 작품 중에선 프랑스가 침략했던 북 아프리카와 서아시아 지역을 묘사한 그림도 다수 있었다.
글을 마치며
현재 롱샹궁은 마르세유 시민들에게 휴식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햇볕이 좋은 시간에 방문하면 많은 마르세유 시민들이 롱샹궁을 방문해 산책을 즐기고, 계단에 앉아 책을 읽으며, 잔디밭에서 피크닉을 즐기기도 한다. 물 부족 해결을 기념하기 위한 공간이기에 과거에도 현재에도 마르세유 시민들에게는 마르세유의 번영을 간직한 공간일 것이다. 미술관을 방문해 과거 마르세유 항의 융성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롱샹 궁의 이면에는 피식민지의 고통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동식물을 비롯한 모든 것을 수탈당했고, 자유롭게 살아가던 동물들은 우리에 갇혀 자유를 박탈당했으며 나아가 박제 당한 것이다. 물의 궁전 롱샹궁은 프랑스 제국주의와 프랑스에서 마르세유의 역할을 가장 잘 보여주는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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