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해양도시문화탐방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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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민주주의의 토대가 되어준 3.15 의거의 발자취를 따라서
3.15의거 발원지, 3.15 의거탑잊어서는 안 되는 우리의 민주주의 항쟁의 역사. 특히 마산은 각종 시위가 발생했던 현장이었다. 5.18 광주혁명, 제주도의 4.3사건과 함께 기억되어야 할 마산의 3.15 의거의 발자취를 따라 여행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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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은 이전에 보았던 도시들 중에서 번화가를 가서인지 가장 도시적인 모습만 볼 수 있었다. 그 이유는 마산에서 일어났던 3.15의거와 관련된 곳들을 방문하기 위해서였다. 과거 마산은 각종 민주화 운동이 일어났던 도시로, 사실상 지금의 민주주의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기초가 되어주었다.
3.15의거 기념탑 설명
부마민주항쟁은 1979년 10월 부산 및 마산 지역을 중심으로 벌어진 박정희의 유신독재에 반대한 시위사건으로 김영삼의 정치적 본거지인 부산의 부산대학에서 민주선언문이 배포되고, 16일 학생들 주도 하에 시민들이 합세하여 대규모 반정부시위가 전개되면서 진행되었다. 시위대는 이틀 간 정치탄압 중단과 유신정권 타도 등을 외치며 경찰서·도청·세무서·방송국 등을 파괴하였고, 점점 마산 및 창원 지역으로 시위가 확산되었다. 이에 정부는 부산 지역에 비상계엄령을 선포하고 시민들을 연행해 가며 잦아들었다. 부산에서 시위가 먼저 일어나고 규모도 더 컸기에 상대적으로 마산에서의 시위는 많이 잊히게 되었다.
이러한 역사를 가진 마산에는 3.15의거와 관련된 곳들이 많다. 우선 오동동 문화광장 옆 골목에는 이곳이 3.15의거 발원지였다는 역사와 사진, 공예작품들이 설치되어있다. 이것들을 둘러보고 문화광장으로 나오면 3.15의거 발원지라는 표지판이 하나 서있다. 표지판에는 3.15 의거의 발원에 대한 간단한 설명이 함께 써져 있다.이 표지판 옆에는 ‘위안부’ 소녀상이 자리하고 있었다. 두 손을 꼭 쥐고 서 있는 이 소녀상 밑에는 다짐비가 있었는데, 그 내용에 의하면 마산시는 일제의 침략전쟁 당시 일본군 ‘위안부’의 중간 집결지였으며 20세기 초에는 일본제국주의의 조선 침략 기지이자 수탈도시였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이 조형물은 비극적인 역사를 되풀이해선 안 된다는 비장하고 결연한 의지를 표현하였으며 앞서 말한 꼭 쥔 두 손은 지키려는 의지를 나타낸다고 한다. 알록달록한 벽들과 조형물들과 대비되어 보이는 이 소녀상을 보며 다시 한 번 잊어서는 안 되는 우리의 아픈 역사를 돌이켜 볼 수 있었다. 그리고 부산에 있는 소녀상 지킴이 활동을 하던 때가 기억나면서 이 소녀상도 누군가 따뜻한 관심을 가지고 보살펴 주고 있겠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3.15의거탑
현재는 3.15의거를 기념하기 위해 이러한 조형물들뿐만 아니라 3월 15일 전후로 3.15의거 기념 문화제라는 큰 행사도 매년 진행하고 있다. 3.15의거 기념 문화제는 3.15의거를 기념하고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자는 뜻을 담고 있으며 1993년 창립된 사단 법인 3.15 의거 기념 사업회 주최로 1994년 3월 개최되어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다. 진행되는 행사로는 기념 마라톤 대회, 전국 웅변대회, 백일장, 추모제 등의 문화체육 행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현재 지역 사회에서는 3.15의거 기념 문화제라는 행사명을 따로 사용하고 있지 않지만, 앞서 말한 모든 행사들을 총칭하는 표현이 되었다. 이후 2003년에는 국립 3.15 묘지가 준공되는 등 창원시에서는 3.15의거 발원지였다는 점을 잘 보존해 오고 있다. 역사가 어쩌면 딱딱하게만 느껴질 수 있는 분야이지만 이렇게 각종 문화행사와 연관하니 즐기면서 역사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것 같아 좋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창원에 온다면 근처에 3.15 의거탑 근처에 시장 등 먹거리도 많으니 함께 여행 코스로 둘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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