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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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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곡이이가 태어난 곳, 오죽헌
강릉 오죽헌오천 원에 그려져 있는 오죽헌은 오천 원의 주인공 율곡 이이가 태어난 곳이다. 건물 뒤뜰에 검고 가는 줄기의 오죽이 자라고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강릉에 왔다면 꼭 들려야 하는 곳인걸 보여주는 듯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며 율곡 이이와 신사임당의 흔적을 보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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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죽헌, 율곡 이이와의 인연 그리고 용의 꿈을 꾼 신사임당
오죽헌 몽룡실
몽룡실은 오죽헌을 들여다볼 때 율곡 이이가 태어난 곳이라고 해서 더욱 관심을 가지고 둘러본 곳이었다. 신사임당의 영정은 자그마한 방안에서 신사임당이 아기를 낳는 상상을 하게 만들었다. 조선 최고의 학자라고 할 수 있는 율곡 이이가 탄생한 곳이라서 그런지 더 신성한 곳이라고 생각되었다. 옆방에는 율곡 이이의 글이 액자에 걸려 있으며 신사임당이 친정어머니를 그리며 지은 시도 있다. 율곡 이이의 필체는 감탄이 나올 정도였다. 그 글의 의미는 필체보다 더 눈에 띄었다. 찬찬히 읽어보고 뜻을 새기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했던 것이 아쉬울 따름이다. 율곡 이이의 격몽요결의 구절도 적혀있는 판넬도 앞에서 보았다. 인상 깊었던 판넬이 있었는데 친구를 사귈 때 자세에 대한 구절이었다. “사람을 상대하는 데는 마땅히 화평(和平)하고 공경(恭敬)하기를 힘써야 하며 친구를 사귀는 데는 반드시 학문(學問)을 좋아하고 착한 일을 좋아하는 사람을 골라서 사귀어야 한다.” 라는 말로 율곡 이이의 ‘격몽요결’에서 나온 말이다. 지금 시기에 나에게 좋은 깨우침을 준 글이다. 그렇기 때문에 머릿속에 새기는데 별로 어려움이 들지 않았다. 격몽요결을 읽어보고 싶은 욕구가 생기기에 충분한 글이었다. 격몽요결에 대해 궁금증이 생겨서 알아보았는데 뜻을 세우고 몸을 삼가며 부모를 모시고 남을 상대하는 방법을 가르치고, 올바로 마음을 닦고 도를 향하는 기초를 세우도록 노력하게 만들어나간다는 데에 있으며, 동시에 저자인 율곡 이이 또한 스스로를 경계하고 반성하는 자료로 삼고자 쓴 책이었다. 요즘 시대의 삶의 지침서라고 할 수 있을 거 같다. 평소 그런 류의 책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흥미가 가는 책이었다. 물론 조선시대에 써진 글이므로 현재 시정에 맞지 않지만 전체적인 흐름과 글이 가지는 의미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고 받아들일 수 있는 내용임을 알 수 있었다.
율곡 이이의 업적과 그를 기리며
오죽헌 오른편엔 율곡 이이의 영정을 모셔둔 사당인 문성사가 자리하고 있다. 먼저 오죽헌에서 그의 어머니의 영정을 본 다음 문성사로 가 이이의 영정을 보니 묘한 기분이 들었다. 그의 업적은 오죽헌 주변에 다 보존되어 있었고 기념되어 있었다.
다음은 오죽헌 옆에 자리하고 있는 ‘어제각’이라는 집이다. 어제각 방안을 들여다보면 율곡 이이가 어린 시절에 사용했던 벼루를 보관하고 있었고 또한 그의 저서인 ‘격몽요결’이 나란히 보관되어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벼루는 먹을 가는 지금의 팔레트 같은 존재라고 할 수 있는데 지금의 물감이라고 할 수 있는 먹을 가는 곳이었다. 옛날에는 벼루에 먹을 갈며 인내심을 길렀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벼루를 전시해놓았다는 점은 단지 팔레트의 의미가 아니라 율곡 이이의 흔적과 글을 쓰기 전 마음을 가다듬는 과정을 보여주는 듯 했다. 작은 벼루에 먹을 갈고 글을 써내려갔을 이이의 모습이 그려졌다.
율곡이이 영정을 모셔둔 문성사
어제각
오죽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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