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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의 옛 정취를 따라서 오죽헌시립박물관으로

강릉(오죽헌)시립박물관
  • 탐방일시 :2018.07.23
  • 조회수 :1108
  • 좋아요 :0
  • 위치
    강원 강릉시 율곡로3139번길 24 오죽헌
  • 키워드
    강릉, 오죽헌, 시립박물관, 신사임당, 강릉단오제

강릉 역사의 핫 플레이스라고 할 수 있는 오죽헌에는 시립박물관이 있다. 오죽헌 시립박물관에는 각종 생활도구와 세계무형문화유산인 ‘강릉단오제’ 등 축소 모형물로 전시된 향토민속관, 강릉 지역에서 발견된 유물이 전시되어 있는 시립박물관, 신사임당 동상이 있는 야외전시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율곡 이이의 자취를 따라 오죽헌을 둘러보고 시립박물관을 향하면 본격적인 강릉 역사 여행이 시작된다. 오죽헌 시립박물관은 단순히 관람으로 그치는 게 아닌, 강릉 지역의 역사를 직간접적으로 체험하는 공간이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어 더욱 생생하게 역사와 문화를 느낄 수 있다. 당시 선조들의 지혜와 생활상으로 역사를 새롭게 바라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여유로운 분위기 속 자신의 삶도 돌아볼 수 있는 박물관 투어가 될 것이다.

강릉(오죽헌)시립박물관 대표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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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죽헌은 강릉을 방문하는 사람들이라면 꼭 들리는 곳이다. 오만원 권의 신사임당과 오천원 권의 율곡 이이, 모자가 나고 자랐던 곳으로 더욱 잘 유명하다. 오죽헌 관람을 위해 입장권을 끊었다면 오죽헌시립박물관도 함께 관람할 수 있다. 오죽헌 시립박물관은 두 개의 영역으로 나뉘는데, 오죽헌과 박물관으로 나뉜다. 오죽헌에는 오죽헌, 문성사, 어제각, 율곡 기념관 등이 있고, 박물관에는 강릉시립박물관(역사문화관)과 향토 민속관, 율곡 인성교육관 등이 있다. 오죽헌시립박물관은 이름만 들었을 때, 오죽헌에 속해있다고 볼 수 있겠지만, 위치상으로 보았을 때 오죽헌 바로 옆에 있다. 1992년도에 ‘향토 사료관’으로 처음 개관되었으며 1997년에 역사문화관을 개관하고 이를 증축한 것이다. 그리고 1998년도에 강릉시립박물관과 오죽헌이 통합되어 오죽헌시립박물관으로 명칭이 변경된 것이다. 짧지 않은 시간동안 가꾸고 보태어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된 것이다. 그래서인지 각 건물마다 그 아름다움을 찾아 볼 수 있었다.

오죽헌에서 율곡 이이를 만난 뒤 자연스럽게 향하게 되는 곳이 바로 오죽헌시립박물관이다. 율곡 기념관 앞의 오죽헌 앞마당에는 오죽헌과 박물관 영역을 연결해주는 ‘입지문’이 있는데 이 문을 통해 박물관으로 넘어올 수 있다. 그러면 텅 비어 보이지만 옛 정취로 가득 차 있는 오죽헌시립박물관을 발견하게 된다. 가장 먼저 보이는 건물은 ‘향토 민속관’이다. 향토 민속관에는 각종 생업도구와 강원 산간지방에서 썼던 도구 등 당시의 생활 모습을 잘 보여주는 생활용품, 장신구 등이 전시되어 있다. 각각의 도구마다 상세한 설명이 되어 있기에 강릉 지역의 특색을 고려하여 관람하면 그 당시의 생활을 직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한쪽에선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강릉단오제가 디오라마로 전시되어 있다. 한눈에 강릉단오제의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마치 그 행사에 참여한 듯 생생하게 관람할 수 있다. 또한, 복식 연구가인 김영숙 선생의 기증 유물실에는 전통의복과 장신구 등 700여 점의 전시품을 볼 수 있고, 옛날 복식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향토 민속관 바로 옆에는 ‘솔향명품샵’이라는 기념품 가게가 자리 잡고 있다. 가게 안은 이름처럼 솔향으로 가득 차 있고 실내 장식 또한 하나의 큰 소나무 안에 들어온 것 같은 느낌을 준다. 관광기념품뿐만 아니라 오죽헌 관련 도서와 직접 만든 목공예제품도 판매하고 있었다. 다양하고 독특한 물건들이 배치되어 있기에 남녀노소 상관없이 즐겁게 구경할 수 있다. ‘솔향명품샵’은 그야말로 강릉과 오죽헌을 압축해놓은 듯했다.

오죽헌, 시립박물관 입구

오죽헌, 시립박물관 입구

향토민속관

향토민속관

향토 민속관에서 몇 걸음만 가면 ‘강릉시립박물관’이 나온다. 역사문화관으로 불리는 이 건물은 ‘강릉시립박물관’이라고 현판에 한자로 적혀 있다. 즉, 강릉시립박물관은 오죽헌시립박물관 영역에 포함된 하나의 박물관으로 역사문화관으로 불리기도 하는 것이다. 강릉시립박물관의 전경은 웅장한 궁궐의 작은 버전 같기도 하다. 박물관의 내부는 왼편과 오른편으로 전시관이 나누어져 있다. 왼편에는 영동지방에서 발견된 선사 문화와 관련된 각종 유물과 유적, 집자리가 복원 전시되어 있다. 또한, 한반도 중부지역에서 최초로 확인된 저습지 유적인 강릉 방내리 유적과 강릉 안인리, 심곡리 유적 등 다양한 유적 출토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강릉의 해안선을 따라 해안 단구들이 발달했고 여기에 퇴적된 고토양층에서 구석기시대 유물이 발견된 것이라고 한다. 박물관 관람 후 정동진 해안 단구를 볼 때면 박물관에서 관람했던 내용이 기억나 그냥 지나칠 수 없을 것이다.

박물관 오른편에는 “한국의 수중보물 타임캡슐을 열다”라는 특별 전시를 하고 있다. 한국의 수중 문화재를 강릉에 처음으로 소개하고 그 가치를 비추는 의미 있는 전시이며 총 3부로 이루어져 있다. 제1부 “바닷 속 보물창고”에서는 당시의 난파선에 있던 수중 보물들을 보여준다. 제2부 “선원들의 생활”에선 난파선 침몰 당시 그 안에 있던 선원들의 생활을 알 수 있는 유물들과 거센 파도와 함께 휩쓸린 선원들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제3부 “난파선으로 보는 배의 역사”에선 전통선박에 대해 알려준다. 해양환경에 적합하도록 발견된 전통선박을 중국, 일본 배와 비교하면서 보는 게 하나의 관람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도자기, 목간, 전통선박 등의 수중 문화재와 보물을 주제에 맞게 차례로 전시되어 있다. 진열되어있는 문화재들과 그 설명을 보는 것으로 그치는 게 아닌, 당시의 생활과 사회로 그들의 이야기를 함께 유추해볼 수 있다. 바다가 품고 온 선조들의 보물을 눈으로만 담는 건 너무 아쉬운 일이다. 수중 문화재의 신비로움으로 가득 찬 타임캡슐을 연 김에 그곳으로 직접 들어가 보는 건 어떨까. 강릉시립박물관 바로 앞에는 겨레의 어머니라 불리는 신사임당 동상이 있다. 오만원 권의 주인공답게 동상은 근엄한 자태를 뿜고 있고 그 속에선 강인한 어머니의 모습이 보인다. 박물관 영역을 다 돌고 마지막으로 신사임당 동상을 관람하면 오죽헌 시립박물관 투어의 끝이 보일 것이다.

강릉시립박물관

강릉시립박물관

 ‘한국의 수중보물 타임캡슐을 열다’ 특별전시

‘한국의 수중보물 타임캡슐을 열다’ 특별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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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 https://www.gn.go.kr/museum/index.do (오죽헌 시립박물관)
필자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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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혜정
  • 소속 : 국제지역학부 국제학전공
  • 팀명 : 성림덜
  • 이메일 : t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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