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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자리에 한결같이, 인천 우체국
인천 우체국인천 우체국은 일제 강점기인 1924년에 우편 업무를 담당하기 위해 지은 근대식 건물로, 그 당시에 엄청난 규모였다. 건립 당시의 명칭은 인천우편국이었으나, 1949년 8월에 인천우체국으로 개칭되었다. 1982년 3월 2일 인천광역시유형문화재 제8호로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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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자리에 한결같이, 인천 우체국
[그림1] 인천 우체국 설명
근대식 우편제도는 1884년에 도입되었지만 실제로는 갑오개혁 이후에 전국 각지에 우체사를 설치하면서 우편제도가 시행되었다. 이곳은 1905년에 을사늑약에 의하여 통감부가 설치되자 인천우편국에 흡수되었으며, 강제 병합 후에는 조선총독부 소관이었다. 그리고 광복 후에 마침 인천 우체국이 되었다. 그 당시의 행정 관청이었기 때문에 [그림 2]과 같이 웅장한 규모를 가지고 있는 것이라고 한다.
[그림 3]처럼 「입구 양쪽에 큰 기둥 형식의 탑부(塔部)를 세우고, 그 사이에 주두(柱頭:기둥머리를 장식하여 공포를 받치는 재료)가 없는 여러 개의 기둥을 받쳤다. 당시 행정 관청 건물은 윗부분에 돔 모양의 탑옥(塔屋)을 올려놓은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 건물은 이를 생략하는 등 평면과 세부적 외양이 기본 형식에서 약간 벗어나 있다. 전체적 구조는 벽돌조(造)이지만, 바닥은 콘크리트로 시공하였다. 외부 마감은 징두리(건물 안팎 둘레의 밑동 부분을 가리킴)에만 화강암을 2단으로 쌓고 나머지 윗부분에는 모르타르로서 석조 모양을 표현하였다. 6·25전쟁 때 일부가 파손되어 슬래브 지붕을 슬레이트로 보수하는 등 1957년 복구공사를 마쳤다.1)」
[그림 2] 건물 규모가 너무 커서, 사진 한 장에 다 담기지 않을 정도이다.
[그림 3] 인천 우체국
인천우체국에는 한국 최초 우체국장인 월남 이상재 선생의 초상화가 그려져 있다. 이상재 선생은 충청도 한산 출신의 유생이었는데, 조선 후기 신사유람담의 임원으로 일본에 다녀왔다. 일본에서 신식 우편제도에 대해 배우고 한국으로 돌아와 기틀을 마련하는데 일조했다고 한다. 그렇게 인천우체국의 역사가 시작되었다.
인천우체국의 위치는 인천 중구 신포동이다. 신포동은 인천 구도심의 중심지이고 신포동 일대가 상업중심지로 변모하였기 때문에, 우체국 건물을 이곳에 세운 것으로 보인다. 현재 기준으로 보았을 때는 신포동이 조용하고 한적한 곳이지만, 구한말 인천항이 개항되면서 신포동은 서구식 근대 도시로 성장했었다. 인천우체국 근처에는 차이나타운, 신포시장, 아트플랫폼 등 역사∙문화거리를 구축해놓은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인천 중구청 앞에는 일제 강점기 때 지어졌던 근대식 건축물과 최근에 꾸며진 건축물이 혼합되어 있어 색다른 모습을 느낄 수 있고 일제 문화가 생각보다 더 많이 스며들었던 건축 양식을 볼 수 있다. 일제의 잔재가 현재도 여전히 많이 남아 있는 것을 보고 왠지 모르게 마음이 아팠다.
인천우체국 앞에는 한 기념비가 세워져있다. 그것은 바로 개국 110주년 기념비인데. 우체국은 개국 110주년을 맞이하여 주민들에게 더욱 더 열심히 봉사하고 참다운 이웃이 될 것을 다짐하는 마음으로 비를 세웠다고 한다. 이를 보고 인천우체국의 역사가 얼마나 오래된 것인지 알 수 있었다.
인천 중동 우체국은 독특한 생김새를 가지고 있어 계속해서 시선을 끌었다. 첫 번째로는, 우체국이 도로면에 ‘ㄱ’자로 세워졌다는 점이다. 그리고 약간 뜬금없는 위치에 있어서 조금 놀라기도 했다. 이 건축물을 보고 느낀 점은 건물이 참 웅장하고 고풍스럽다는 것이다. 또한 근대 건축물 우체국 중에 가장 오래 된 곳이라고 하니 마치 역사가 살아 있는 듯한 느낌이었다.
또한 근대건축물을 잘 보존하기 위해 자칫하면 사라질 위기의 건물들을 시에서 복원시키는데 열심히 이바지 하고, 건물 매입도 하는 등 홍보와 관광자원으로 활용하여 지키는 인천시의 모습을 느낄 수 있었다. 지난 시간들을 돌이켜 봤을 때 이 건축물을 잘 보존했었던 만큼, 앞으로도 쭉 잘 관리하여 우리나라 대표 근대 건축물 중 하나로 인천우체국이 더 자리매김 했으면 좋겠고 사람들도 많이 찾고 방문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인천 중구지역은 인천우체국 말고도 구경할 것, 먹을 것이 많은 곳이다. 서로 다 가까운 곳에 위치해있어 도보로도 충분히 이동가능하다. 다들 인천 중구 지역을 한 바퀴 돌아보며 우리 근대 역사와 문화에 대해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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