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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의 과거와 현재를 함께, 목포근대역사관.
목포근대역사관E.H.카는 역사란 과거와 현실의 끊임없는 대화라고 말했다. 구 목포 일본 영사관이었던 목포 근대역사관 1관 아래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피해를 상징하는 평화의 소녀상이 있다. 목포 근대역사관에서 근대의 역사를 끌어안은 목포의 민낯을 마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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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의 과거와 현재를 함께, 목포근대역사관
내 발걸음을 목포로 이끈 건 사실 알쓸신잡 시즌 2 목포편이다. 그 중에서 목포의 조선인들을 착취했던 구 목포일본영사관인 목포근대역사관과 일본 위안부 피해를 상징하는 평화의 소녀상이 한 프레임에 있는 방송 장면을 보고 인상이 깊어 목포를 향해 떠나게 되었다. 목포근대역사관에 들어가기 전 눈여겨봐야하는 것은 국도 1,2호선의 원점을 뜻하는 도로원표 비석이다. 국도 1호선은 목포에서 신의주를 잇는 도로망이다. 1906년에 착공되었고 1911년에 완공된 최초 근대 도로망이다.
E.H.카는 역사란 과거와 현실의 끊임없는 대화라고 말했다. 구 목포 일본 영사관이었던 목포 근대역사관 1관 아래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피해를 상징하는 평화의 소녀상이 있다. 목포 근대역사관에서 근대의 역사를 끌어안은 목포의 민낯을 마주할 수 있다.
목포 근대역사관 앞에는 평화의 소녀상이 있다. 뒤에 보이는 오렌지색 건물이 구 일본 영사관, 현재 목포근대역사관 1관이다.
목포근대역사관 앞의 도로원표 비석.
목포근대역사관은 1관과 2관으로 이루어져있는데 1관은 앞에서 말했듯이 구 목포일본영사관이었으며 2관은 구 동양척식회사 목포지점이다.
목포근대역사관은 조선시대부터 현재까지의 목포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전시관은 총 8개의 주제로 시대 순으로 목포의 나날을 기록하고 있다. 첫 번째 주제는 ‘목포진으로 출발하다’이다. 조선시대 목포에 수군의 진영이 생기면서 목포진이 배치되었고 그 후 성을 모습을 갖춰 한반도 해양 방어기지로써 역할을 다했다.
두 번째 주제는 ‘개항장으로 재출발하다.’이다. 1897년 목포는 부산, 군산, 인천과 다르게
자주적인 개항을 하였고 그 후 쌀, 목화, 소금을 수출하며 국내 6대 도시로 성장하게 되었다.
세 번째 주제는 ‘저항의 제일선이 되다.’이다. 같은 해인 1897년 목포에 일본영사관이 설치되었고 1902년 동양척식주식회사 목포지점이 설치되는 등 일제강점기의 억압이 목포에도 도달하였다. 동양척식주식회사 목포지점은 가장 많은 소작료를 거둔 제1위의 지점으로 알려져 있고 악덕했던 일제강점기의 지배의 실체를 보여준다. 이렇게 강도 높은 일제의 억압 속에서도 목포시민들은 용기를 잃지 않고 1919년 4월 8일에는 목포에서 만세 운동을, 1921년 11월 14일 청명여학교 학생들이 시가지에서 시위를, 1927년 6월 18일 신간회 목포지회를 설립하였다. 그 생생한 투지를 보여주듯 기념관엔 많은 사진들이 남아있다.
네 번째 주제는 ‘외래문화가 전파되다’이다. 개항이후 기독교, 천주교, 그리고 일본의 불교가 목포에 전파되었고 목포에 거주하던 일본인의 자녀를 위해 학교가 설립되기도 하고 조선인을 위한 학교도 개교하였다. 역사관에 실제로 그 당시에 일본 학생이 매던 가방이 남아있는데 지금 일본에서 초등학생들이 사용하는 란도셀이라는 가방과 몹시 유사하여 목포에서 살던 일본인의 자취를 생생히 느낄 수 있었다.
다섯 번째 주제는 대중문화의 시대이다. 이 섹션에 가면 목포를 배경으로 했던 노래, 영화를 듣고 볼 수 있다. 그 중 옛날 노래라 잘 모르지만 목포하면 떠오르는 이난영의 목포의 눈물이라는 노래를 실제로 들어보았다. 앞에 목포의 역사 발자취를 보고 와서 그런지 노래가 가슴에 와 닿았고 나뿐만 아니라 많은 관광객들이 그 앞에서 영화와 노래를 한창 감상하였다.
목포근대역사관 1관 뒤의 방공호
1관에서 내려와 내리막길을 쭉 내려오면 목포근대역사관 2관에 도달한다. 목포근대역사관 2관은 구 동양척식주식회사 목포지점이다. 이곳에는 일제강점기 수난의 역사가 고스란히 남아있다. 역사관에 들어가면 잔인한 사진이 있을 수 있으니 임산부와 어린아이에게 경고를 하는 문구가 있다. 정말 생생히도 일제가 목포 시민에게 저질렀던 만행이 사진 자료로 남아있고 두 눈을 뜨고 볼 수조차 없는 잔혹한 역사의 현장이 기록되어있다. 많은 사람들은 목포근대역사관 2관에 찾아 아프지만 우리의 역사였던 일제강점기에 대해 글보다 더 생생한 현장을 눈으로 담아간다.
목포근대역사관 1관
목포근대역사관 2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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