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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해변의 끝자락 안목해변

안목해변
  • 탐방일시 :2018.07.22
  • 조회수 :1465
  • 좋아요 :0
  • 위치
    강원 강릉시 견소동
  • 키워드
    안목해변, 바다, 강릉, 강릉해변, 안목

강릉 해변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해변이 무엇일까? 강릉에는 가지각색의 매력을 가진 해변들이 있다. 그 중, 강릉 가장 끝에 위치하는 안목해변은 커피 향 가득 한 해변으로 더욱 특별하다. 규모가 큰 해변은 아니지만, 강릉의 지역적 이미지를 살린 조형물과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흔들의자, 벤치 등 각종 포토존도 있어 전혀 심심하지 않다. 일상에서 벗어나 가볍게 휴식을 취하러 올 수 있는 휴식처이기도 하면서 파도 소리와 커피향이 뒤섞인 해변을 걷는 게 큰 매력인 안목해변이다.

안목해변 대표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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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은 해안 도로를 따라가면서 여러 관광지를 볼 수 있다. 강릉 자체로 봤을 때 안목해변은 가장 아래쪽에 위치하는데, 강릉 해변 중에서 가장 잘 알려진 경포해변이나 송정해변을 들리고 안목해변을 마지막으로 방문하면 꽤 괜찮은 강릉 여행 스타트를 끊을 수 있다.

‘안목’은 남대천 하구의 반대편에 위치한 남항진에서 송정마을 앞에 있는 길목이라는 뜻에서 생긴 말이다. 원래 송정마을 앞에 있는 길목이라는 뜻인 ‘앞목’이었는데, 일본인들이 발음하기 어려워 ‘안목’으로 고쳐 부르는 것이 오늘날까지 사용하게 된 것이다. 안목해변 옆에는 안목항(강릉항)이 있는데 사계절에 맞게 미역, 가자미, 넙치, 오징어, 문어, 도루묵, 명태 등을 잡는다고 한다. 피서철이 끝나가는 8월 말에는 고등어를 피해 바닷가로 밀려오는 멸치떼를 떠내는 일이 종종 있다고 한다. 안목항으로 인해 안목해변 또한 낚시꾼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커피거리로 더욱 잘 알려진 곳이다.

피서철임에도 불구하고 안목해변은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들이 적었다. 피서객이 들끓는 다른 해변에 비해 한산하고 여유롭다. 하지만 해변마다 가지고 있는 각각의 매력은 다양하다. 특히 안목해변은 전국에서 손꼽히는 커피거리를 마주하고 있다는 점이 큰 매력이다. 대부분 해변가 주변에는 횟집이나 맛집이 자리를 잡고 있지만, 안목해변은 커피집이 쭉 늘어서 있어 강릉의 유명한 해변들과는 색다른 분위기를 뿜고 있다. 전국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커피거리인 만큼 독특한 카페들과 커피들이 많다. 해변가를 걸을 때면 커피 하나를 든 사람들을 스쳐 지나가기만 해도 커피향을 솔솔 맡게 된다. 커피향으로 가득 찬 해변은 안목해변이 유일하지 않을까. ‘바다’와 ‘커피’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조합이다. 하지만 안목해변은 1980년대 ‘길 카페’로 유명했던 시절을 돌이켜보면 어느 곳보다 ‘바다’와 ‘커피’를 잘 소화할 수 있는 장소라 할 수 있다. 그 당시 안목해변의 거리는 자판기가 길에 늘어서 있어 ‘길 카페’라고 불리었다. 해변에 커피 자판기가 있었고 바다를 마주 보며 커피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았다. 현재 커피가 빠르게 들어오고 강릉이 커피로 유명해지면서 안목해변에는 프랜차이즈 커피뿐난 아니라 개성 넘치는 커피 전문점까지 자리 잡게 된다.

안목해변 전경

안목해변 전경

강릉항이 보이는 안목해변

강릉항이 보이는 안목해변

‘커피와 시’ 조형물

‘커피와 시’ 조형물

해변 옆에 자리 잡고 있는 해맞이공원과 안목해변 사이에 ‘커피와 시’라는 조형물이 있다. 이 작품은 2017년도 해변디자인 페스티벌 설치미술 공모전에서 당선된 노세주님의 작품이다. 자세히 보면 커피를 담고 있는 주전자에서 글자가 나오고 있다. 이는 한글의 묘미와 전국적으로 유명한 강릉 커피의 이미지를 접목하여 하나의 작품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한다. 조형물에는 ‘햇살 들어오는 창가에 앉아 그대 생각하며 시’라는 낭만적인 문구가 적혀 있다. 오른쪽 아래의 계단에 올라 포즈를 취하면 ‘인생샷’을 건지게 된다. 햇살 좋은 날 연인과 함께 온다면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느끼고 그것을 사진으로 담아갈 수 있다.
해변을 걸으면서 중간중간 나무로 된 흔들의자를 발견할 수 있는데, 연인, 가족, 친구 등 사람들의 발길이 끊기지가 않는다. 의자에 앉으면 바다를 바라보며 휴식을 취하는 게 다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끝없이 펼쳐져 있는 바다를 보는 만큼 소중한 사람과 끊이지 않는 대화를 하는 사람들이 마냥 부럽기만 하다. ‘바다’라는 장소 자체도 충분히 낭만적이지만, 그 낭만을 누구와 공유하고 느끼냐에 따라 그 장소에 대한 설렘도 더 커지지 않을까. 살갗이 따끔거릴 만큼 따가운 햇빛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신발을 벗고 모래사장을 거닐었다. 그만큼 안목해변은 사람들의 신발도 벗게 한다. 신발을 벗은 채 해변을 돌아다니는 사람들의 추억도 햇빛에 비친 고운 모래만큼 더 밝게 빛이 난다.
안목해변 흔들의자

안목해변 흔들의자

안목해변은 일상에서 벗어나 가볍게 휴식을 취하러 올 수 있는, 부담스럽지 않은 휴식처이다. 카페가 늘어선 거리와 잔잔한 파도소리를 낀 해변 사이를 천천히 걸으면 그 순간만큼은 강릉의 다른 유명한 해변은 생각나지 않을 것이다. 커피향 가득 안은 채 안목해변을 걸어보자.

위치보기

참고문헌
* http://www.gwfilm.kr/?c=location&m=locationView&seqNo=178 (강릉영상위원회)
* https://www.gn.go.kr/tour/index.do (솔향강릉)
* http://korean.visitkorea.or.kr/kor/bz15/where/where_main_search.jsp?cid=127722 (대한민국 구석구석 행복여행)
필자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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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혜정
  • 소속 : 국제지역학부 국제학전공
  • 팀명 : 성림덜
  • 이메일 : t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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