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해양도시문화탐방
경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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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해돋이 명소 1순위, 정동진
정동진강원 강릉시 강동면 정동진리에 위치한 정동진은 모든 한국인들이 사랑하는 대표적인 해돋이명소로도 잘 알려진 강릉의 유명한 관광지이다. 정동진 해변 앞에 도착해 서있으면 눈앞에 끝없이 펼쳐진 수평선 넘어 동해바다가 쭉 펼쳐져 있으며 그 뒤에는 해돋이 후 여유롭게 책을 읽거나 휴식을 취하며 다양하게 정동진을 즐길 수 있는 모래시계공원과 열차모양의 시간박물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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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新年)를 가장 먼저 시작하는 곳
추운 12월이 다 지날 때쯤 크리스마스로 연말 분위기가 한 층 더 따뜻해지고 텔레비전에서 연말 시상식을 보고 있자면 ‘아, 올해도 다 갔구나!’ 라는 허탈감, 아쉬움과 함께 내년에 대한 설렘, 기대감도 함께 찾아오기 마련이다. 연말에 가족과 함께 텔레비전을 보며 1월 1일 새해에는 새로운 마음, 새 출발을 희망하며 다함께 해돋이를 보러가자고 이야기가 나오면 어김없이 나오는 해돋이 명소 1순위, 바로 강릉 정동진이다. 정동진은 우리나라에서 죽기 전에 꼭 가야할 명소 중 하나로 항상 꼽히는 곳으로 매년 수많은 관광객들이 일출을 보러 정동진을 찾는다.
한양(漢陽)의 정동쪽, 정동진(正東津)
본래 정동진은 서울의 옛 말, 한양의 광화문에서 정동 쪽에 위치한 나루터가 있는 마을이란 뜻으로 붙여진 이름이다. 60년대 주변 지역 탄광에서 나오는 석탄들을 운송하기 위해 정동진역이 생겼고 이후 우리나라의 석탄 산업이 쇠퇴하면서 정동진역 또한 폐쇄할 뻔 했지만 90년대 후반 최고의 TV인기드라마 <모래시계>의 인기 덕분에 지금까지 강릉 최고의 명소 중 한 곳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극 속 주인공 중 한명이었던 고현정이 경찰에게 쫒기면서 초조하게 열차를 기다리던 그 역이 바로 정동진역이었다. 또한 정동진은 세계에서 바다와 가장 가까운 간이역(정동진역)이 있는 해변으로 유명하기 때문에 정동진역에서 나오면 바로 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훌륭한 역이다.
여름의 정동진
정동진 해변의 경우 크기가 상당히 크기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찾고 여름에 해수욕도 할 수 있는 곳이 세 군데다. [모래시계]로 유명한 정동진역, 모래시계 공원 앞, 정동진 방파제가 있는 바다가 그 곳들이다. 정동진은 계절을 가리지 않고 전국에서 사람들이 해돋이를 보러 방문하는 곳이다. 우리 역시 강릉을 돌아보면서 정동진을 방문하여 일출을 보는 것이 목표 중 하나였다. 여행의 피로가 쌓이는 바람에 마지막 날 본래 해돋이를 볼 시간보다 살짝 늦게 도착했지만 늦은 시간은 문제가 아니었다. 애초 해돋이를 본 후 정동진 해변과 가까이 있는 바다 부채길을 보러가려 했으나 갑작스럽게 다음 날 닥친다는 여름의 불청객, 태풍 ‘솔릭’의 영향으로 인해 하늘에는 이미 구름이 많이 끼어있었고 일찍이 뜬 해가 그 구름에 가리었다. 종종 정동진을 찾아간 사람들이 하늘을 덮은 구름들 때문에 일출을 보러 새벽부터 갔다가 낭패를 볼 때가 간혹 있다고 듣긴 했지만 우리 또한 운이 좋지 못했고 이는 인문지도 전국 편 강릉조사여행의 몇몇 되지 않는 아쉬운 순간이었다. 다행히 해변과 해변 뒤 모래시계공원에 볼거리가 많아 아쉬움을 대신 할 수 있었다. 해변 오른쪽 멀리에는 2000년 초반에 지어졌다는 정동진의 명물 거대한 배 모양의 콘도도 함께 보이면서 정동진만의 느낌을 물씬 느끼게 해주었고, 해변의 뒤편에는 정동진을 찾아온 관광객들이 편히 쉬고 잘 둘러 볼 수 있게 바다와 소나무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공원이 잘 조성되어 있었다.
정동진이 한눈에 보이는 공원
정동진 일출
크루즈콘도가 보이는 정동진
정동진에서 시작하는 시간의 시작
정동진 해변과 그 뒤의 공원을 걸어 다니면서 그 중 눈에 띄는 것은 다양한 시계들이었다. 바다 바로 앞 쪽에는 커다란 해시계가 있었으며, 또한 공원의 이름이 모래시계공원인 것을 감안하더라도 공원의 한 눈으로 보기에 벅찰 정도로 엄청나게 큰 모래시계가 서있었다. 이것은 1999년 새로운 천년을 기념하는 동시에 정동진을 전국적인 유명한 명소로 만들어준 드라마 [모래시계]를 기념하기 위해 큰 모래시계를 설치하며 공원의 이름도 모래시계공원이라 붙였다고 한다. 또한 공원 안에는 정동진에 상징 중 하나인 열차모양의 시간박물관이 공원 한가운데 자리 잡고 있었다. 정동진을 쭉 둘러보며 정동진이라는 장소는 시간에 관련된 것들이 참 많다는 걸 알아차리게 되었다. 이윽고 많은 사람들이 한 해를 시작하기 위해서, 하루의 시작인 아침 새벽에 정동진이라는 장소에 찾아와 해가 떠오르는 걸 기념하고 심지어는 새롭게 다가올 천 년이라는 시간을 축하하고 기념하기 위해 정동진이라는 곳을 골랐다는 점을 생각해보며 시간이라는 관점에서 정동진이라는 장소는 많은 것을 의미하고 상징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그래서 이번 연말, 새로운 새해가 다가왔을 때는 더욱이 다시 정동진을 방문하려 한다. 새로운 시간의 시작을 기념하기 위해!
정동진 해시계
정동진 모래시계
정동진 시간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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