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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 놀거리, 역사까지 가득한 섬, 월미도

월미도
  • 탐방일시 :2017.12.30
  • 조회수 :1699
  • 좋아요 :0
  • 위치
    인천광역시 중구 북성동 월미도
  • 키워드
    월미도, 인천상륙작전, 인천만, 야경, 테마파크, 문화의거리

월미도는 섬의 생김새가 반달의 꼬리처럼 휘어져 있는 데에서 유래되었다. 해안도로에는 화려한 놀이기구들과 여러 조형물과 같이 즐길 것들이 가득하다. 이곳은 ‘월미도 문화의 거리’로 불리며 문화예술 공연과 월미축제 등 각종 행사가 열린다고 한다. 그러나 이러한 화려한 월미도는 병인양요 때 프랑스 함대가 주둔해 있기도 했고, 6·25전쟁 당시 인천상륙작전의 전초지이기도 하며 일제강점기에는 군사기지로 사용되는 등 역사적 현장이었다. 이처럼 다양한 매력을 가진 월미도를 느껴보자.

월미도 대표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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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에게 있어서의 바다

태어나서 줄곧 부산에서 살아온 나는 바다를 쉽게 접할 수 있었다.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볼 수 있던 바다였기에 그 소중함을 잘 알지 못했다. 어릴 때부터 그저 바다하면 여름에 놀러가는 곳, 회를 먹을 수 있는 곳, 모래사장이 있는 곳 등 그저 먹고 노는 것과 관련지었지 바다에서 인문학적인 감상을 해본다던지 사색에 잠겨 본 적은 없었다. 그래서인지 이번에 바다를 보며 많은 생각을 떠올려 보는 것이 약간 낯간지럽기도 했던 것 같다. 그리고 나의 고향인 부산바다가 아닌 인천의 바다를 보며 감상에 젖다보니 부산바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어서 부산에 내려가면 내 추억이 가득한 부산바다도 제대로 느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2. 팔색조의 매력, 월미도

인천에 도착하자마자 열심히 달려 도착한 월미도. 2박3일 간 일정이 바빠서 바로 월미도를 향했는데 하필이면 비가 오는 바람에 기대했던 모습을 보지 못했다. 그렇지만 덕분에 사람이 거의 없었고, 혼자 조용한 월미도를 구경할 수 있었다.
월미도는 섬의 생김새가 반달의 꼬리처럼 휘어져있는 데에서 유래되었다. 해안도로에는 화려한 놀이기구들과 여러 조형물들과 같이 즐길 것들이 가득하다. 이곳은 ‘월미도 문화의 거리’로 불리며 문화예술 공연과 월미축제 등 각종 행사가 열린다고 한다. 그러나 이러한 화려한 월미도는 병인양요 때 프랑스 함대가 주둔해 있기도 했고, 6·25전쟁 당시 인천상륙작전의 전초지이기도 하며 일제강점기에는 군사기지로 사용되는 등 역사적 현장이었다.1)

월미도에 있는 인천 글자 조형물

월미도에 있는 인천 글자 조형물

월미도 마스코트

월미도 마스코트

월미도 입구에는 월미도의 마스코트인 월디 조형물이 방문객들을 맞아준다. 갈매기같이 생긴 귀여운 마스코트들을 보면 월미도의 분위기도 한껏 생기발랄해 보인다. 사실 대부분의 마스코트들은 상업화되어 여러 물건들에 이용되는 등 눈살을 찌푸리게 할 때가 있는데, 월미도에서는 마스코트가 주가 아닌 다양한 요소들이 많아서 마스코트도 그저 귀엽게 느껴졌던 것 같다.
월미도 문화의 거리를 따라 걸으며 다양한 조형물들과 바다를 감상하였는데, 비가 오는 바다와 인천상륙작전 조형물들을 함께 보니 많은 생각이 들었다. 그 당시 이곳에서 우리나라를 위해 싸우며 고생하셨을 군인 분들이 눈앞에 보이는 것만 같았다. 길을 걷다보면 이런 것들이 많은데, 이별의 인천항 노래 가사가 적힌 노래비도 볼 수 있었다. 박경원이란 가수가 부른 이 노래는 인천을 알리는 대표곡으로 많은 가수들이 리메이크해서 불렀다고 한다.2) 비를 맞고 서 있는 노래비에 적힌 가사를 읽어보니 가사가 훨씬 더 와 닿았던 것 같다. 저 멀리 새까만 바다가 펼쳐져 있고 외로이 서 있는 노래비가 노래가사의 쓸쓸함을 더 생생하게 만들어 주었다. 나는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는 노래였지만, 그 당시의 슬픔과 외로움이 잘 담겨 있는 노래였다. 나도 이런 날씨에 혼자 월미도에 서 있으니 노래 가사를 쓸 수 있을 것만 같았다.

인천상륙작전 조형물과 인천바다

인천상륙작전 조형물과 인천바다

이별의 인천항 노래비

이별의 인천항 노래비

월미도 입구쯤에 등대가 서 있는 등대길이 있었다. 반짝거리는 길의 끝에 초록색의 등대가 어두운 인천의 바다를 환히 비춰주고 있었는데, 새삼 등대가 외로워 보였다. 그저 묵묵히 어둠 속에서 바다를 비춰주고 있는 모습이 끝이 없어 보이는 힘든 인생에서의 한 줄기 희망과 같은 느낌이었다. 등대로 향하는 길에서 뒤를 돌아보면 화려한 월미도가 보이는데, 그와 대조적으로 홀로 서 있는 등대가 괜히 쓸쓸해 보여서 앞에서 사진을 많이 찍었다. 앞으로도 열심히 바다를 밝혀주길 바라며…….

월미도의 등대길에서 보이는 등대

월미도의 등대길에서 보이는 등대

월미도에서

월미도에서

3. 월미도에서 나의 감상

그리고 그것과 더불어 이렇게 반짝이고 화려한 월미도가 되기까지 들어간 많은 노력들을 생각해보니 지금의 내 모습도 이렇게 반짝이기 위한 과정이겠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무수한 노력 끝에 대학교에 들어와서, 1학년 생활을 바쁘게 보내며 지금 내가 하는 일이 무엇을 위한 것인지 잘 하고 있는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많이 들었기 때문이다. 힘들 때도 많았고, 대학에 와서도 여유가 없는 것 같아 지치고 우울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에 비가와도 빛이 나는 월미도를 보며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 보니 이것도 다 내가 성장하기 위한 한 과정이고, 난 잘 해나가고 있다는 확신을 하게 되었다.

월미도 등대길, 등대

월미도 등대길, 등대

월미도의 모습

월미도의 모습

시간이 늦고 비가 와서 전망대를 올라가 보지 못했지만, 화려하면서도 조용한 월미도를 느낄 수 있었기에 너무 좋았던 하루였다. 앞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볼거리, 놀 거리를 즐기러 오면서 역사까지 알아가는 월미도를 사랑해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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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월미도」, 『네이버 두산백과』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131487&cid=40942&categoryId=35446
2) 이별의 인천항, 박경원(1954) - 한국대중가요앨범11000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3377700&cid=58276&categoryId=58280
참고문헌
ㆍ이별의 인천항, 박경원(1954) - 한국대중가요앨범11000,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3377700&cid=58276&categoryId=58280
ㆍ「월미도」, 『네이버 두산백과』,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131487&cid=40942&categoryId=35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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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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