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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고독함을 지닌 광치기 해변

광치기해변
  • 탐방일시 :2018.01.01
  • 조회수 :875
  • 좋아요 :0
  • 위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 224-33
  • 키워드
    제주도, 광치기해변, 경관, 바다, 일출

광치기 해변은 성산일출봉과 더불어 사람들이 많이 찾는 유명한 일출명소다. 특히 이곳은 도시해변과 달리 해수욕이 안 되기 때문에 진정 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또 도시해변과 달리 가게가 줄지어져 있지 않고, 인적이 드물다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고독한 해변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일출로 인해 서서히 드러나는 광치기 해변의 고독은 굉장히 멋스럽다. 뿐만 아니라 처음 이곳을 조사할 때, 화산에 의해 만들어진 제주도의 가장 상징적인 해변이라는 기대감을 지니고 있었는데, 역시나 썰물 때 드러나는 이끼에 덮인 암석을디 광치기 해변을 더욱 이색적으로 꾸며주고 있었다.

광치기해변 대표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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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고독함을 지닌 광치기 해변

광치기 해변에서 바라본 성산일출봉

광치기 해변에서 바라본 성산일출봉

광치기 해변은 사진 찍는 것에 관심이 있다면 꼭 한번 가봐야 하는 곳이다. 또 사진작가들에게 유명하며 출품작으로서 이곳을 배경으로 하는 경우도 많다. 그 이유는 광치기해변의 특이한 지질구조 때문이다. 광치기 해변에 대해 검색을 해보면 지질구조가 드러난 사진이 대부분이었다. 이러한 지질구조는 펄펄 끓는 용암이 바다와 만나 급격하게 식어서 형성되었으며 썰물 때 특히 신비로운 풍경을 볼 수 있다. 제주도는 화산작용에 의해 만들어진 섬인 만큼 해안가의 절경에서 다른 바닷가들과 차이가 분명히 난다. 이 광치기 해변이 그런 특징을 상징적으로 증명하는 장소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했다.

성산일출봉과 더불어 일출명소로 유명한 광치기 해변은 성산일출봉의 민박마을을 지나 조금 내려가다 보면 삼거리가 나오는데 거기서 좌회전해서 길을 따라가면 된다. 지붕 낮은 횟집 앞에 나오는 바다인 수마포 다음에 광치기해변이 있다. 부근에 있기에 이곳에서 전체적인 성산일출봉의 모습을 배경으로 촬영할 수 있으며 해식동굴 같은 성산일출봉의 다른 모습을 관찰 할 수 있다.

성산일출봉에서 일출을 보기 위해 이른 아침 출발했지만 일출 시간이 거의 다 와서 옆에 있는 광치기 해변에서 일출을 보게 되었다. 사실 처음 도착했을 때 해수욕장이 아니란 사실을 잊고 갔었다가 광치기해변이 대체 어디 있는지 살짝 헤맸었다. 부산에서와는 낯선 바닷가의 모습이었기 때문이다. 광치기 해변은 해수욕장이 아니기에 우리가 부산에서 보는 도시해변의 광안리, 해운대, 송정 해수욕장과의 모습과는 사뭇 다르다.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우리가 도착한 때의 광치기 해변은 일출 직전이었기 때문에 굉장히 어두웠다. 일반적으로 부산에서 보던 바다는 바다를 놓고 뒤편에는 편의점과 유흥주점, 프랜차이즈 가게로 줄지어져 있음을 볼 수 있다. 그렇기에 24시간 내내 거리는 반짝거리고 인적도 많고 조용하지 않다.
광치기 해변 일출 전 감상

광치기 해변 일출 전 감상

반면에 광치기 해변은 그렇지 않았다. 이곳뿐만 아니라 게스트하우스 근처 해변 등 제주도에서 본 바다 대부분은 그러했다. 일출 전 또는 일몰 후의 해변은 쓸쓸해 보이기도 했고 외로운 것은 아닌데 고독했다. 이것이 해수욕장이 되기 전의 본래의 바다 모습일 것이다. 그런데 그마저도 편안한 듯 했다. 혼자 걸어 다니며 그곳의 일출을 바라보는데 몸은 굉장히 추웠지만 나의 마음은 안정되고 따뜻했다. 달리 말하면 조급했던 마음을 해변으로부터 위로받는 느낌이었다. 일출 직전의 빛들로 인해 바다는 붉어졌고 어두운 주변은 비치기 시작했다. 그렇게 해안이 드러나기 시작하면서 해변의 고독함이 서서히 더 드러나고 멋지게 느껴졌다. ‘이게 나다.’하고 보여주는 거 같았다. 내가 닮고 싶은 분위기였다.

앞으로의 내가 삶을 나아갈 때 쉽지만은 않을 것이다. 헤매기도 하고 우울하기도 슬프기도 기쁘기도 할 것이다. 그러나 주어질 모든 상황 속에서 나는 나 자신만의 확고한 가치관을 형성해야 할 것이며 믿고 끊임없이 나아가야 할 것이다. 가치관을 만들어 가는 데 있어서 나는 고독이 꽤 중요하다고 생각했었다. 외로움이 아닌 고독, 혼자 있는 시간을 즐기고 불안해하지 않는, 조용히 자기가 해야 할 일 하는, 아무도 알아주지 않을 수 있는, 어둡지만 고독함으로 이겨내면 그것은 결국 멋지게 빛날 것이다. 그렇게 광치기 해변이 말하는 듯했다. 가게도 없고 인적도 드문, 해수욕장이 아닌 해변은 우리가 원하는 곳을 나아갈 때 타인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도 얼마든지 나아갈 수 있는 용기와 힘을 주는 듯했다.
광치기 해변의 모습은 위치에 따라서, 시간에 따라서 다다른 모습을 띤다. 특히 간만의 차이에 따라 모습이 두드러지게 다름을 볼 수 있다. 이는 신비로운 지질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 모래해변 뿐만 아니라 암석 해변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끼에 덮인 암석, 바위가 지면을 드러내는 썰물 때에는 바다 위의 잔디밭을 보는 듯하다. 또 다른 해변의 이색적인 모습을 볼 수 있다. 지면보다 낮은 곳에서 물이 고여 작은 연못 또한 볼 수 있다.

광치기 해변에서도 자연이 만들어낸 여러 가지를 볼 수 있었다. 제주도의 화산을 통해 만들어낸 자연은 다른 해안 도시들과 다르게 주는 것이 있다. 사진으로 보는 것을 그대로 직접 볼 수 있다. 그리고 그 직접경험과 간접경험은 확실히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고 분명히 감탄할 것이다. 자연에 사로잡힘에 의해. 그래서 추천한다. 화산을 통해 만들어낸 해안 섬이자 해안 도시, 제주도 광치기 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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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한번쯤은 나만을 위해, 제주 가을여행 포인트」, 『한국일보』(2017.10.03.)
「구름과 바다, 산이 만든 비경, 광치기 해변」, 『파이낸셜뉴스』(2012.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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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한나
  • 소속 : 국제지역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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