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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함으로 사로잡은 성산일출봉

성산일출봉
  • 탐방일시 :2018.01.02
  • 조회수 :550
  • 좋아요 :0
  • 위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일출로 284-12
  • 키워드
    제주도, 성산일출봉, 세계유산, 자연, 경관, 일출

성산일출봉은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 420호(2007.7.18.)이고 더불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어있다. 해발 182m로 제주 동쪽에 돌출한 선산반도 끝머리에 위치했으며 성산일출봉은 화산의 다양한 구조들과 내부구조를 보여주는 세계유산이다. 이러한 스펙으로만 봤을 때, 우리가 이곳에서 제주도 해안을 바라볼 때 해양인문학적인 고찰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게 되었다. 자연은 자연에 의해 변하고 기후에 의해 적응하고 그렇기에 다양한 모습, 당차게 새로운 모습을 도전한다. 그렇게 실패하면 또 다른 모습으로 도전하고 적응한다. 성산일출봉에서 바라본 바닷소리는 당찼다. 해는 떴고 바다는 열심히 그의 일에 성실히 임하는 듯했다. 또 자연과 도시의 공존함은 해운대의 누리마루나 동백섬과는 다른 모습이었다.

성산일출봉 대표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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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함으로 사로잡은 성산일출봉

[사진1] 성산일출봉 들판 오르는 도중

[사진1] 성산일출봉 들판 오르는 도중

12월 31일부터 우리의 여정이 시작된 이유는 2018년, 새해를 의미 있기 시작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것이 일출이라고 생각하였다. 일출이라고 하면 문뜩 생각나는 단어가 있다. 소망, 기원, 시작. 이 단어들이 우리 자신에게 의미를 줄 수 있고 체험하는 데 있어서 일출이라고 생각하였다. 그렇기에 가장 일출지로 유명한 곳 중 제주도 성산일출봉을 선택하였다.
해 뜨는 오름으로 불리는 성산일출봉은 해돋이로 굉장히 유명하며 특히 12월 31일에 열리는 성산일출제와 함께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또한 성산일출봉은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 420호(2007.7.18.)이고 더불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어있다. 해발 182m로 제주 동쪽에 돌출한 선산반도 끝머리에 위치했으며 성산알출봉은 화산의 다양한 구조들과 내부구조를 보여주는 세계유산이다. 이러한 스펙으로만 봤을 때, 우리가 이곳에서 제주도 해안을 바라볼 때 해양인문학적인 고찰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게 되었다.
[사진2]에서 보다시피 지층구조가 다양함을 볼 수 있다. 그렇다면 먼저 성산일출봉이 다양한 구조를 형성하게 된 배경은 어떠할까? 지금으로부터 약 5000년 전 제주도 앞바다의 용암이 분출하였고 바닷물과 섞이며 형성된 끈적한 용암과 더불어 화산재가 쌓여 분화구 없는 봉우리를 만들었다. 그와 동시에 거센 파도가 드나든 자리는 침식작용으로 드러나 있는 퇴적층을 통해 가파른 절벽을 만들었다. 즉 성산일출봉은 바다와 화산, 바람의 한 작품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그 당시 형성된 다양한 구조들을 관찰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신양리층은 일출봉을 조망하기에 좋은 위치를 제공해 줌은 물론 일출봉 형성 전후의 해양환경을 알려주는 중요한 지층이라고 한다. 수중화산이 만들어 놓은 대지 위에 비, 바람으로 인해 주위에 있던 층리가 떨어져나가 상대적으로 침식이 덜 받은 부분으로 바위를 형성하였고 우리는 각양각색의 바위를 볼 수 있다. 이에 따른 생김새마다 재밌는 이야기를 붙임으로 더욱 흥미로운 탐방이 될 것 이라는 생각 들었다.
[사진2] 성산일출봉 아래의 해안가 절벽의 지층

[사진2] 성산일출봉 아래의 해안가 절벽의 지층

성산일출봉은 커다란 사발모양의 평평한 화구가 섬 전체에 걸쳐 있어 다른 화산구와는 구별되는 매우 특이한 형태를 가지고 있다. 일출봉을 중심으로 하는 성산포 해안일대는 청정해역으로 동남쪽의 해안은 비교적 넓은 조간대가 있는데, 암석지대, 자갈지대, 모래사장 등이 있다. 그 외 해안식물은 녹조류, 갈조류, 홍조류 등 총 127종이 발견되어 우리나라 해조상을 대표할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해조류가 자라고 있다고 한다. 또한 이곳은 제주분홍풀, 제주나룻말로 지칭되는 신종 해산식물의 원산지로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해산동물의 경우 총 177종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그중에 많은 한국산 여전히 기록되지 않은 종이 포함되어 우리나라 해산동물의 분포 상을 연구하는데 매우 주목되는 지역이다. 이렇듯 성산일출봉은 다양함뿐만 아니라 새로운 것들의 근원지, 아직 발견 될 수 있는 기대감 또한 담겨있다고 볼 수 있다.

[사진3] 성산일출봉 해안가

[사진3] 성산일출봉 해안가

얼마나 멋지기에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것일까 라는 기대하는 마음과 그래봤자 그냥 우리가 부산의 산에서나 바다에서 충분히 볼 수 있는 모습이지 않을까 라는 마음을 가지고 갔다. 사진의 모습과 같았다. 하지만 사진의 모습과 실제의 모습을 보았을 때, 나에게 와 닿는 것은 천지차이였다. 정말 간접경험과 직접경험은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다. 직접 봤을 때야말로 비로소 장관이라는 말을 경험 할 수 있었다. 일출봉을 올라가는 내내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일출을 보기 위해 이른 아침 일찍 나갔다고 생각했지만 일출시간에 늦어 해 뜬 모습을 보았다. 일출봉을 올라가는 길의 나를 둘러싼 모든 것들 하늘, 땅, 아래의 절벽, 옆의 푸른 초장, 말, 해녀 등 모든 것들에 나는 사로잡혔고 가는 길 내내 내 눈은 그것들의 담기에 바빴고 정화되는 시간이였다.

평소 즐겨보는 프로그램이 있다. 'Man vs Wild'라는 프로그램이다. 세계 곳곳의 위험한 지역에서 생존해나가는 모습을 담은 시사, 교양 프로그램이다. 영국 특수부대에 복무하는 베어그릴스가 진행하는 데 그가 가는 모든 지역은 오직 지연만이 있는 사람이 살아 갈 수 없는 곳들이 소개되어 나온다. 보면서 나도 저런 곳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종종했었다. 이곳은 프로그램에서 봤던 에콰도르나 잠비어와 같은 나라에서 볼 수 있었던 것과 다를 바 없는 멋진 자연이었다. 나는 그곳들 중 하나를 온 것이다.
때때로 나는 이런 생각을 한다. 자연은 도전이라고 생각한다. 자연은 자연에 의해 변하고 기후에 의해 적응하고 그렇기에 다양한 모습, 당차게 새로운 모습을 도전한다. 그렇게 실패하면 또 다른 모습으로 도전하고 적응한다. 성산일출봉에서 바라본 바다 소리는 당찼다. 해는 떴고 바다는 열심히 그의 일에 성실히 임하는 듯했다.

또 한 번 놀랐던 것은 도시와 자연의 공존함을 볼 수 있었던 것이다. 지금 나는 자연에 덮인 곳에 있는 거 같은데 조금만 고개를 돌리면 줄지어져 있는 파리바게뜨, 맥도날드 등 프랜차이즈 가게를 볼 수 있었다. 이 모습 놀람과 동시에 아쉬웠다. 세계유산이 광광지가 되어가고 있어 본래의 것이 변질되고 있는 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곳은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고 그들이 더 편히 오래 머물 수 있게 하기 위해 많은 가게들이 세워진 것일 거다. 이를 통해 편히 관광을 누릴 수 있게 되었지만 그것의 본래를 잃어버린다면 결국 우리나라의 문화유산으로서 첫 취지와 가치는 어떻게 되는 것일까라는 생각에 아쉬웠다. 그렇기에 더욱 이곳의 본질을 잃지 않기를 그러나 우리가 이런 자연을 쉽게 접할 수 있는 부분을 지킬 수 있기를 바란다.
이곳에서 자연을 접할 수 있는 활동들이 있었다. 일출봉을 오르면 말을 타거나 해녀 물질쇼, 보트 탑승 등을 할 수 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해안에 더 가까이 접할 수 있다. 부산에서 볼 수 있는 해운대 누리마루나 동백섬과는 다른 해안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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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제주 성산일출제 30일 개막, 17년 만에 분화구 개방 추진」, 『세계일보』(2017.12.10.)
「성산일출봉」, 『대구일보』(2017.09.24)
필자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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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한나
  • 소속 : 국제지역학부
  • 이메일 : 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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