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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지코지, 그 속에 숨은 비밀을 찾아서

섭지코지
  • 탐방일시 :2018.01.30
  • 조회수 :770
  • 좋아요 :0
  • 위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
  • 키워드
    제주도, 섭지코지, 자연경관, 선돌바위, 촛대바위, 바다

오로지 아름다운 경관만으로도 사람들을 매혹시키는 특별한 섬, 제주에는 산, 바다, 숲뿐만 아니라 360여 개의 경이로운 오름들이 존재하고 있다. 그 가운데, 평평한 대지위에 아기자기하게 늘어선 분석구가 만들어내는 경치는 단연 제주도에서 으뜸가는 자랑거리일 것이다. 아름다움은 물론 다른 자연경관과는 달리 특별한 비밀까지 지니고 있는 신비스러운 섭지코지. 에메랄드빛의 맑은 바다와 기암괴석의 조화, 만지면 닿을 듯 굉장히 낮은 구름과 그곳에서만 느낄 수 있었던 바닷바람은 왜 많은 관광객들을 매혹시킬 수 있는지, 그 이유를 우리에게 알려준다.

섭지코지 대표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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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지 아름다운 경관만으로도 사람들을 매혹시키는 특별한 섬, 제주에는 산, 바다, 숲뿐만 아니라 360여 개의 경이로운 오름들이 존재하고 있다. 그 가운데, 평평한 대지 위에 아기자기하게 늘어선 분석구가 만들어내는 경치는 단연 제주도에서 으뜸가는 자랑거리일 것이다. 그리하여 우리는 아름다움은 물론 다른 자연경관과는 달리 특별한 비밀까지 지니고 있는 신비스러운 섭지코지에 다녀왔다.

섭지코지로 향하는 길, 더 사나워진 제주 바람은 계속해서 우리를 괴롭혔고 우리가 섭지코지를 제대로 느낄 수 있을지 반신반의하게 만들었다. 그런데 이한치한이라 하였던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섭지코지의 산책로에는 바다, 갈대 그저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하는 사진과 함께 제주를 한껏 느끼고 있는 사람들을 찾아볼 수 있었다. 그 산책로를 따라 걷다보면 작은 언덕에 올라갈 수 있는데, 언덕 위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은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아름다움이었다. 에메랄드빛의 맑은 바다와 기암괴석의 조화, 만지면 닿을 듯 굉장히 낮은 구름과 그곳에서만 느낄 수 있었던 바닷바람은 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을 매혹시켰는지 그 이유를 알 수 있게 해주었다. 삼박자가 고루 갖춰진 섭지코지는 분명 유명 드라마의 촬영지라는 이유가 아니었더라도 충분히 많은 관광객들이 그 매력을 찾아 느꼈을 것이다.
섭지코지 산책로에서 바라본 전경

섭지코지 산책로에서 바라본 전경

섭지코지 언덕 위에서 바라본 전경

섭지코지 언덕 위에서 바라본 전경

제주도의 동쪽 해안에 자리 잡은 섭지코지는 제주 방언 좁은 땅이라는 뜻의 “섭지”와 곶이라는 뜻의 “코지”가 합쳐져서 섭지코지라고 불린다. 살짝 튀어나와 있는 “곶”지형으로 섭지코지에서만 느낄 수 있는 또 다른 매력, 해안 절경과 함께 거대한 코끼리 모양의 성산 일출봉의 장관을 마주할 수 있다. 섭지코지의 특별한 비밀 첫 번째, 분석구의 중앙부부터 외곽부까지 모두 관찰할 수 있는 제주도의 유일한 곳이라는 것이다.
해가 저물어 가는 풍경 속에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와 암석에 부딪히는 파도 소리 그리고 자연과 어우러져 천진난만하게 웃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 그 아이들을 보고 있는 어른들의 뿌듯한 미소들은 너무나도 아름다웠다. 그렇게 풍경에 빠져 산책로를 계속 걷다보니 사전조사를 통해 알게 된 한 설화를 가진 선돌바위의 모습을 볼 수 있게 되었다. 그 주변에는 선돌바위와 일몰을 담기 위해 여기저기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을 발견할 수 있는데 그 모습을 보면 내적에 숨어있던 사진 본능을 일깨울지도 모르겠다.
가슴 아픈 전설을 지닌 촛대바위의 전경

가슴 아픈 전설을 지닌 촛대바위의 전경

촛대바위를 배경으로 찍은 조원들

촛대바위를 배경으로 찍은 조원들

섭지코지 일몰의 순간을 함께한 조원들

섭지코지 일몰의 순간을 함께한 조원들

섭지코지에는 하늘과 맞닿아 우두커니 솟아있는 촛대바위라고 불리는 “선돌바위”가 있다. 이 바위 속에 숨겨진 가슴 아픈 비밀 이야기를 접하게 된다면 이 바위에 특별히 더 시선이 사로잡힐 지도 모른다. 섭지코지의 두 번째 특별한 비밀, 선돌바위의 가슴아픈 전설이다. 섭지코지는 옛날 선녀들의 목욕장소라고 한다. 어느 날 용왕신의 막내아들이 목욕을 하고 있는 선녀에게 첫눈에 반해 용왕에게 선녀와 결혼을 하고 싶다고 간청을 하였다. 그러자 용왕은 아들에게 100일간의 정성 기도를 명하며 혼인을 시켜주겠노라고 약속을 했으나 100일째 되는 날, 바람은 거세지고 파도가 크게 일어 결국 선녀가 하강하지 못하게 되었다. 그러자 용왕이 말하기를 너의 기도의 정성이 부족하여 하늘이 뜻을 이루게 하지 못하는구나.. 이에 막내아들은 크게 상심하여 슬픔에 젖은 채로 섭지코지에서 선 채로 바위가 되었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선녀와 용왕신의 아들 간의 못다 이룬 사랑의 전설이 담긴 촛대 모양의 “선돌바위”는 단연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용왕의 막내아들이 흘린 눈물자국들이 하얗게 남아있는 것을 보며 나 또한 그들의 이루어지지 못한 사랑을 가슴 아파하고 돌이 되어버린 막내아들의 넋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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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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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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