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해양도시문화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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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속의 자연 허파 - 태화강 십리대숲
십리대숲요즘 현대인 중에 이리 쉽게 탁 트인 곳에서 시원한 공기를 마실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쉼 없이 팍팍한 생활을 이겨내며 도심에 사는 우리에게 잠시나마 일상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일종의 탈출구 같았던 태화강. 굽이치는 시원한 강과 함께 울창한 대나무 숲까지 여행의 여러 맛을 보여주는 곳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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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강변
다리를 건너 만난 억새
요즘 현대인들 중에 이리 쉽게 탁 트인 곳에서 시원한 공기를 마실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쉼 없이 팍팍한 일상 생활을 이겨내며 갑갑한 도심에 사는 우리에게 잠시나마 일상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일종의 탈출구 같았던 태화강에서 우리는 쉬고 왔다. 강변을 따라 걷다보면 휘 자전거를 타고 바람을 가르는 사람들과 아장아장 걸어가며 쉽게 발견 못했었던 자연을 만끽하는 어린 아이들과 그 아이들을 바라보며 웃음을 찾아가는 가족들을 볼 수 있었다. 또한 울산의 여러 명소를 찾아오다 여기에 온 관광객들 또한 저마다 하나라도 놓칠세라 카메라 셔터를 이리저리 누르는 모습이 많이 보였다. 강변을 따라 걷다 다리를 건너 공원 안으로 들어오면 어디가 출발지이고 어디가 끝자락인지 보이지도 않는 큰 대지가 보인다. 구역마다 나뉘어져 이런 저런 꽃과 나무들이 심어져있지만 가히 그 종류들을 다 헤아릴 수도 없었다. 우리는 겨울의 중반에 접어드는 시점에 와서 많은 꽃들은 보지 못했지만 다가오는 봄을 위해 자리를 일구어 놓은 밭이 보이니 저절로 봄이 기대되었다.
길게 늘어진 십리대숲
함께 가자 십리대숲
하늘 높이 뻗은 대나무
다소 차가웠지만 그래서 더 신선한 기분을 주는 공기는 마치 산 정상에서 마실 수 있을 법한 맛을 내어놓고 있었다. 겨울의 중턱에서 다녀온 대나무 숲이라 추울까 걱정도 됐지만 상쾌한 바람이 몸 안에 들어와 나가는 느낌이 한결 몸을 가볍게 해주어 좋았다. 겨울이라 춥다고 갑갑한 방 안에만 있으면서 몸을 겨울 잠 자는 곰처럼 마냥 웅크리고 있었던 우리에게 새로운 활력소가 되는 좋은 경험이 아니었을까.
우리를 맞아준 겨울의 울산 태화강변과 십리대숲은 황량하고 쓸쓸하기 그지없었던 곳이 아닌 깨끗한 겨울 느낌대로의 아름다운 풍경을 우리에게 선사해주었다. 화사한 봄이면 봄대로 무더운 여름이면 여름대로 쌀쌀한 가을이면 가을대로 운치 있을 태화강 대나무밭과 태화강변은 다가오는 우리의 계절을 기대하게 만든다. 각자의 스트레스 늪에 빠져있을 사람들이 사계절 기대함이 전혀 아깝지 않을 이 곳으로 여행 한번 하는 건 어떨까 추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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