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해양도시문화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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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과 함께 살아 숨 쉬는 바다의 꽃섬, 오동도
오동도여수의 오동도는 동백나무와 해장죽을 비롯한 200여 종의 나무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어‘바다의 꽃섬’이라 불리기도 하는데, 이들이 만들어내는 풍경이‘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도 선정될 정도 아름답다. 육지와 이어져 있어 가기도 편리하고 산, 동굴, 바다를 모두 느낄 수 있는 오동도를 걸으며 오동도만의 매력을 느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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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해양도시가 가지는 특혜, 섬
섬은 해양 도시들이 가질 수 있는 가장 큰 매력 중에 하나인 것 같다. 바쁘게 현대적인 모습으로 발전해나가는 도시 한 편에서 힘들면 언제든 내게로 오라는 듯 휴식처를 제공해주는 소소한 일탈의 장소, 섬. 일상에 지친 사람들이 힐링을 외치며 제주도로 떠나고 섬이 떠오르는 여행지가 되는 이유가 바로 이러한 매력 때문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특히, 여수의 오동도는 동백나무와 해장죽을 비롯한 200여 종의 나무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어 ‘바다의 꽃섬’이라 불리기도 하는데, 이들이 만들어내는 풍경이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도 선정될 정도 아름다워 많은 사람들을 이끄는 장소이다.
2. 전설과 함께 살아 숨 쉬는 오동도 - 바다의 꽃섬
오동도라는 이름은 먼 옛날 섬의 모양이 오동나무의 잎을 닮았고, 이 일대에 오동나무가 유난히 많았던 것에서 비롯되었다. 다르게는 ‘바다의 꽃섬’ 또는 ‘동백섬’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임진왜란 때는 이 곳에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손수 심어서 활로 만들어 썼다는 해장죽이 많아서 ‘죽섬’이라 부르기도 했다. 1)
지금 오동도에서는 그 많았던 오동나무는 어디 갔는지 찾아볼 수 없고 그 자리를 대신해 동백나무와 해장죽이 무성히 채우고 있다. 오동도에는 이와 관련해 두 개의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고려 말, 봉황이 오동열매를 먹기 위해 오동도에 모여든다는 소식을 들은 공민왕이 이를 불길하다 여겨 오동나무를 모두 베어버렸다는 것이 그 하나이다. 다른 하나는 한 여인이 도적떼로부터 정절을 지키기 위해 벼랑 창파에 몸을 던졌고, 이후 이를 알게 된 남편이 오동도 기슭에 정성껏 무덤을 지으니 그해 겨울부터 하얀 눈이 쌓인 무덤가에 동백꽃이 피어나고 푸른 정절을 상징하는 해장죽이 돋아났다는 것이다. 2)
늦겨울부터 피어 3월에 만개하는 동백꽃 덕분에 매년 3월 이곳에서 오동도 동백꽃 축제가 열린다.
오동도는 육지에서부터 방파제로 길이 연결되어 있어 방파제에 그려진 벽화를 보며 지나가다보면 어느새 섬에 도착해있다. 기호에 따라 걷거나 자전거를 타거나 혹은 동백열차를 타고 둘러볼 수 있어 편리하다. 오동도에 들어선 후 음악분수대를 가기 전 산책로를 향하는 계단이 보인다. 산책로를 올라가 자연을 느끼며 천천히 걸어 다니면 곳곳에 바다를 볼 수 있는 계단이 있다. 계단을 내려가면 푸른 하늘과 바다 그리고 암석이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절경을 볼 수 있다. 푸른색 경치에 빠져 한참을 바라보다 다시 계단을 올라가 산책로를 따라가다 보면 25m 높이의 하얀색 등대가 보이면 정상에 도착한 것이다. 등대 안의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전망대에 이른다. 전망대에서는 오동도와 돌산대교의 전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전망대에서 내려와 산책로를 내려가면 음악분수대, 거북선과 판옥선 모형이 있다. 산책로를 포함해 오동도 전체를 돌아보면 2~3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오동도는 육지와 연결되어 있어서 가기 편리하면서도, 도시와는 다른 섬의 매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많은 여행객들을 끌어 모으는 것 같다. 마치 산에 온 것 같은 느낌을 주며 울창하게 우거진 나무들, 동굴과 같은 느낌을 자아내며 뻗어있는 대나무, 곳곳을 지나가다보면 만날 수 있는 푸른 바다 이렇게 산과 동굴, 바다의 모습을 모두 갖추고 있는 오동도는 정말로 바다의 꽃섬이라 부를만하다.
오동도, 나무가 울창한 산책로
동굴숲 같은 산책로의 모습
산책로 계단을 내려가면 보이는 푸른 바다
오동도 등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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