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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숨쉬는 어머니의 품, 메콩강 - 메트남 메콩강

베트남 메콩강
  • 탐방일시 :2018.01.20
  • 조회수 :1244
  • 좋아요 :0
  • 위치
    Mekong R, Ho Chi Minh, Vietnam
  • 키워드
    메콩강, 동남아시아, 베트남, 경관, 젖줄

‘동남아시아의 젖줄’이라고 이름 붙여진 메콩강은, 농사지을 물을 아낌없이 제공하여 베트남 사람들의 배를 풍요롭게 해 주었을 뿐만 아니라, 오갈 곳 없는 사람들에게는 삶의 터전을 마련해 주었다. 마치 살아 숨쉬고 있는 인자한 어머니와 같은 메콩강과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의 얼굴에서는, 그들만의 느긋함과 여유로움이 묻어났다.

메콩강 대표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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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숨 쉬는 어머니의 품, 메콩강

토착 언어로 콩 강이란 모든 강의 어머니, 즉 젖줄과 같은 강을 뜻한다. 메콩강은 중국 티베트에서 발원해 미얀마 라오스 타이 캄보디아 베트남을 걸쳐 남중국해로 흐른다. 메콩강이 바다로 향하기 전 젖줄로서 마지막 책임을 다하는 곳이 바로 베트남이다. 메콩강의 하류 지역인 메콩강 델타는 긴 물줄기가 갖고 내려온 토사들이 퇴적되어 델타를 형성하고, 동남아시아의 가장 비옥한 쌀 생산지로 거듭나게 되었다. 베트남에서 생산되는 쌀의 대부분은 바로 이 곳, 메콩델타 지역에서 생산된다.

동남아시아의 젖줄이라는 이름에 걸맞게끔, 메콩강은 베트남 사람들에게는 마치 어머니와도 같은 존재였다. 메콩강은 베트남 사람들에게 인간이 살아가는데 있어 꼭 필요한 의식주 중에서 가장 중요한 '식'을 해결해 주었다. 베트남 사람들은 예로부터 메콩강을 이용하여 자신들의 주식인 쌀을 생산하기 위해 땀 흘려 농사를 지었고, 메콩강은 자식들이 흘린 땀이 헛되지 않도록 아낌없이 그들에게 강물을 내놓았다. 덕분에 베트남 사람들은 언제나 비옥한 쌀을 생산하여 자신들의 배를 풍요롭게 채울 수 있게 되었다.

메콩강 1

메콩강 1

메콩강 2

메콩강 2

메콩강 3

메콩강 3

메콩강 4

메콩강 4

메콩강은 과거 뿐 만이 아니라 현재까지도 베트남 사람들의 배를 채워주고 있었다. 메콩강에는 약 1200종의 물고기가 서식하고 있고, 매년 최대 130만톤의 물고기가 잡힌다. 메콩강 일대의 사람들은 저마다 배를 한천씩 끌고 다니며, 관광객들을 전혀 의식하지 않은 채 그물로 열심히 물고기들을 낚고 있었다. 종종 물고기를 채운 배에서 기분 좋게 낮잠을 자고 있는 사람들도 볼 수 있었다. 메콩강은 이러한 방식으로 100개의 토착민족과, 약 1억명의 베트남 사람들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것이었다. 마치 옛날이나 지금이나 자식들이 배를 곪지 않을까 늘 염려하는 어머니와 같이, 언제나 변함없는 모습으로 베트남 사람들의 주린 배를 풍성하게 해 주고 있었다.

메콩강은, 음식뿐만이 아니라 의식주 중 '주'에 해당하는 삶의 터전 또한 베트남 사람들에게 마련해 주고 있었다. 메콩강에 가면 옹기종기 모여 물 위에 떠 있는 수상 가옥들을 볼 수가 있다. 그곳 사람들은 어머니의 강인 메콩강 위에 집을 지어 그 위에서 잠을 자고, 빨래를 하고, 밥을 먹으며 일생을 보내고 있다. 메콩강에서 실제로 본 수상가옥의 생김새는 사실 허름하기 그지없었다. 그 곳에 있는 대부분이 가난하고, 갈 곳 없는 사람들일 터였다. 메콩강은 이렇게 갈 곳 없는 가난한 자식들마저도 품어 안으며 기꺼이 자신의 터전을 아낌없이 그들에게 내어주고 있었다.

메콩강에서 본 그 일대의 사람들은 몹시 느긋하고 여유로워 보였다. 아무도 무언가에 쫓기거나, 무언가를 쫓으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없었다. 모두가 아무런 근심 걱정 없는 편안한 얼굴이었다. 해먹에 앉아 내리쬐는 햇빛을 받으며 낮잠을 자고 있는 사람들과, 옹기종기 모여서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사람들, 그리고 일평생을 라이스페이퍼를 만드는 것에만 몰두해온 장인까지. 모두가 자신들 나름대로의 서사가 있는 것 같아 보였지만, 지나온 세월을 후회하는 것처럼 보이는 이들은 아무도 없었다. 그들의 여유롭고 느긋한 모습들이 그들의 인상에서도 느껴졌다. 그들의 얼굴에서는 아무것에도 메이지 않은 채 언제나 자신들을 보살펴준 어머니와 함께 살아온 그들만의 지고지순한 품위가 느껴졌다.

메콩강 5

메콩강 5

메콩강 6

메콩강 6

강은 항상 그래왔다. 동남아시아의 젖줄인 메콩강을 포함한 다른 모든 강들도 언제나 어머니처럼 그 일대의 사람들을 먹이고, 삶의 터전을 아낌없이 제공해 주었다. 인류의 역사는 언제나 강과 함께였다. 그리고 아직까지도 강은, 갈 곳이 없는 사람들과 배고픈 사람들에게 삶의 터전을 제공해 주며, 굶주린 배를 풍요롭게 채워주고 있었다. 역사 속에서 뿐만이 아니라, 앞으로도 메콩강은 언제나 변함없이 그대로 흘러가며 늘 어머니와 같은 마음으로 일대의 사람들과 함께 흘러갈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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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메콩강 네이버 지식백과, 위키백과
필자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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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현진
  • 소속 : 국제지역학부
  • 이메일 : j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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