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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왕국을 만나다, 플뢰위엔(Floyen)산 전망대

베르겐 플뢰위엔(Floyen)산 전망대
  • 탐방일시 :2018.01.15
  • 조회수 :579
  • 좋아요 :0
  • 위치
    Vetrlidsallmenningen 21, 5014 Bergen, 노르웨이
  • 키워드
    노르웨이, 베르겐, 전망대, 등산열차, 플뢰위엔산, 야경

노르웨이의 베르겐은 겨울왕국으로 유명한 곳이다. 작고 소박한 이 도시는 여유롭고 낭만가득하며, 친절이 넘친다. 알록달록한 목조 건물 사이를 걷고 있으면 마치 영화 속 주인공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이 아름다운 도시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비밀스러운 곳이 있다. 바로 플뢰위엔산 전망대이다. 베르겐을 둘러싼 산 중에서 해발 320m의 플뢰위엔산에 오르면 바다를 따라 늘어져 있는 어시장과 여러 상점들, 그리고 색색의 목조건물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베르겐 어시장을 구경하고 길을 따라 올라오다 보면 플뢰위엔산 등반 열차를 탈 수 있는 승강장이 보인다. 걸어서 올라갔다 내려올 수도 있지만, 올라갈 때는 열차를 타고 내려올 때는 걷는 것을 추천한다.

플뢰위엔(Floyen)산 전망대 대표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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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왕국을 만나다, 플뢰위엔(Floyen)산 전망대

베르겐은 노르웨이의 수도 오슬로에서 서쪽으로 떨어져 있는 작은 항만도시이다. 영화 ‘겨울왕국’의 배경지인 이곳은 여름이 되면 작은 도시가 관광객들로 북적여 활기가 넘친다. 베르겐에서는 관광지를 모두 돌아보기 위해 바쁘게 움직일 필요가 없다. 거의 걸어 다닐 수 있는 거리에 관광지들이 모여 있고, 바다 냄새를 맡으며 산책하는 순간이 바로 낭만 가득한 이 도시를 느끼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기 때문이다. 나는 1월 중순쯤에 머물렀기 때문에 베르겐의 조용하고 차분한 또 다른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이 소박한 도시에서 꼭 방문해봐야 할 곳이 있다. 바로 플뢰위엔산 전망대이다. 베르겐을 둘러싼 산 중에서 해발 320m의 플뢰위엔산에 오르면 바다를 따라 늘어져 있는 어시장과 여러 상점들, 그리고 색색의 목조건물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베르겐 어시장을 구경하고 길을 따라 올라오다 보면 플뢰위엔산 등반 열차를 탈 수 있는 승강장이 보인다. 걸어서 올라갔다 내려올 수도 있지만, 날씨가 점점 추워져서 열차 왕복권을 끊었다. 혹시 여름에 방문하게 된다면 올라갈 때는 열차를 타고 내려올 때는 걷는 것을 추천한다.

등산열차 입구(Fløibanen)

등산열차 입구(Fløibanen)

등산열차 내부

등산열차 내부

10분 정도 기다리니 생각했던 것 보다 아담한 크기의 등산 열차가 도착했다. 이 열차는 관광객뿐만 아니라 실제 여기에 사는 사람들의 교통수단이기도 하다. 그래서 그런지 하교하는 것처럼 보이는 남자아이 한 명과 같이 열차에 오르게 되었다. 비탈진 산을 오르는 열차라 그런지 내부가 계단식으로 되어있었다. 어느 곳에 앉아도 밖의 풍경이 보인다는 점이 좋았다. 제일 앞자리에 앉게 되었는데 앞면이 다 유리로 되어있어서 놀이기구를 타는 것처럼 두근거렸다. 역방향으로 앉아가면서 스쳐가는 나무들과 철도, 터널을 가만히 보는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처럼 다른 세계로 빨려 들어가는 것 같았다. 어느 정도 올라왔을 때 친구가 옆에서 “고개 좀 들어봐!”하며 앞을 가리키길래 쳐다보았더니 베르겐의 항구가 보였다. 미니어처 모형을 보는 것처럼 알록달록 귀여웠다.

등산열차에서 보이는 풍경

등산열차에서 보이는 풍경

전망대에서 보이는 풍경

전망대에서 보이는 풍경

전망대에 도착해서 열차에서 내리는데 역시 산정상이라 그런지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 너무 추웠다. 하지만 전망대에서 도시를 내려다보는데 그 모습이 추위를 잊을 정도로 멋졌다. 내가 지나온 길과 건물들이 한눈에 들어올 만큼 작아져 있었다. 이곳의 집들은 대부분 노란빛의 조명을 쓰는데 집마다 따뜻한 색의 빛이 새어 나오는 모습이 무척 아름다웠다. 열심히 사진을 찍어댔는데 절대 눈으로 보는 것만큼 다 담기지 않아서 안타까웠다.

전망대에는 카페도 있고 놀이터, 정원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었지만 내가 갔을 때는 눈이 많이 쌓여있어서 다 둘러보지 못해서 아쉬웠다. 아마 따뜻해질 무렵에 온다면 초록색이 가득한 전망대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구경을 다 하고 또다시 열차를 타고 내려오는데, 노르웨이는 해가 빨리 져서 그런지 벌써 어둑어둑해져 있었다. 우리가 올라갈 때는 밝은 낮이었는데 말이다. 마치 나만 다른 세계에 다녀온 듯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다음에 다시 노르웨이에 오게 된다면 여름에 꼭 플뢰위엔산 전망대에 오르고 싶다. 그리고 해 질 녘까지 그곳에서 베르겐의 모습을 바라보고 싶다. 아마 그건 또 다른 기분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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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슬민
  • 소속 : 국제지역학부 국제학
  • 이메일 : tm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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