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해양도시문화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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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집안의 굳은 의지로 지켜낸 아홉산 숲
아홉산 숲 한 가문이 지켜온 아홉산 숲, 1600년도부터 한 가문에서 가꾸어오고 지켜온 숲이다. 숲에는 주왕산 국립공원과 비슷한 수의 종이 살고 있음이 관측되었고 이후 생태계 연구가 이루어졌다. 연구 이후 일반인에겐 한 번도 공개하지 않다가 2015년에 처음 숲의 일부분만이 공개되었다. 아홉산 숲은 어린아이와 어르신들도 쉽게 걸을 수 있을 만큼 평탄한 숲길을 가졌다. 또한 잘 형성되어있는 소나무 군락지나 대나무 군락지들은 그 특유의 웅장함을 드러낸다. 이 외에도 예약제로 이루어지는 죽순 캐기, 나무공예 등 다양한 행사들이 준비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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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집안의 굳은 의지로 지켜낸 아홉산 숲
구불구불한 숲길의 모습
아홉산은 1971년에 그린벨트로 고시되었고, 이후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개발행위가 엄격히 제한되었다. 이로써 부산의 다른 지역들과 달리 숲의 건강한 자연환경과 생태를 보존해 낼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굳건한 산주들의 의지 또한 숲을 지켜내는데 큰 역할을 하였다. 총 면적은 15만 7천여 평에 달하며 이 중 인공림은 맹종 등의 대나무와 편백, 삼나무, 은행, 리기다소나무, 상수리, 밤나무 등 약 30ha를 차지한다. 나머지는 약 4ha의 혼효림 그리고 우수한 형질의 금강소나무, 참나무, 산벚나무, 층층나무, 아카시 숲이 원형 그대로 보전된 천연림이며 기타 자생 피나무, 사스레피나무, 차나무, 흰 꽃 붉은 꽃이 피는 줄딸기(신품종)가 있다.
금강송군락의 모습. 빼곡한 나무들로 웅장함을 자아낸다. 마치 다른 세계에 와있는 듯한 착각을 준다.
아홉산 숲 입구의 모습이다. 큰 나무와 바위가 이곳이 입구임을 알려준다.
아홉산 숲 안에는 길의 표지판 말고 인공적인 요소는 거의 없다. 매점이나 분수, 하다못해 인공적인 꽃길도 없다. 또한 유치원 아이들도 쉽게 걸을 수 있는 평탄한 길 탓인지 실제로 아이들을 데리고 온 가족단위의 사람들이 많았다. 어린이 뿐 만 아니라 어르신들 까지도 이곳을 즐겨 찾는 듯 했다. 처음 숲의 입구에서 나의 발 앞을 유유히 지나가던 뱀을 잊을 수 없다. 뱀 뿐 만 아니라 토끼까지 숲에는 많은 동 식물이 어울려 살고 있었다. 또한 아홉산 숲의 나무들은 수 백년의 세월을 직접 겪었을 것이다. 나무 하나하나에서 느껴지는 세월감은 이로 말할 수 없다. 길을 걷다가 만나는 소나무 군락지나, 대나무 군락지는 지나가는 사람의 눈길을 사로잡을 정도로 매우 크고 아름답다. 바로 이러한 점들이 사람들이 아홉산 숲을 찾는 이유가 아닐까싶다.
숲 개방이 이루어진지 2년이 지난 지금 아직 숲은 잘 유지되고 있다. 그러나 길을 걷는 도중 뜨문뜨문 보이는 쓰레기가 정말 아쉬웠다. 아홉산 숲을 이용하는 관람객이라면 당연히 지켜야할 덕목이지만 아직은 쓰레기를 버리면 안 된다는 사소한 규칙조차 지키지 않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아 마음이 좋지 않았다. 아홉산 숲을 방문하는 사람이라면 쓰레기는 물론이고 식물이나 곤충 등을 훼손해서는 안 된다. 몇 백년동안 공개하지 않은 숲을 공개한 만큼 숲의 일부를 구경하는 우리는 숲 속의 생태계를 교란시키지 말아야하며 일말의 작은 피해도 끼쳐서는 안 될 것이다.
빼곡한 대나무들. 긴 길이를 사진에 다 담을 수 없었다. 사진보다 몇 배의 대나무들이 있으며 그 웅장함은 말로 다 표현 할 수 없다.
아홉산 숲에서 이루어진 영화촬영들. 각 구역마다 영화를 찍은 장소를 찾는 재미가 쏠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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