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해양도시문화탐방
경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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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과 섬을 거닐며 야경을 바라보다
동백섬동백섬은 본래 섬이었는데 퇴적작용으로 인해 육지랑 연결되어 쉽게 갈 수 있다. 동쪽으로는 마린시티와 서쪽으로는 해운대해수욕장과 연결되어 있어 육지화된 섬이다. 쾌청할 때 찾아가 섬에 있는 운대산 꼭대기를 찾아가면 트인 바다를 보며 왜 최치원이 이곳에 머물러 흥취를 즐겼는지 공감을 할 수 있다. 최치원은 이곳의 풍경을 즐기며 해운대라고 이름 짓고 비석을 남겼다고 전해진다. 그만큼 동백섬은 아름다운 풍경들이 몰려있는 보물섬이라고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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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과 섬을 거닐며 야경을 바라보다
사진은 동백섬에서 보는 해운대 해수욕장의 야경이다. 동백섬 야경 중 백미이다. 검은 바다에 반영된 주변 건물들의 불빛은 연인과 함께 간다면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다.
동백섬은 본래 섬이었는데 퇴적작용으로 인해 육지랑 연결되어 쉽게 갈 수 있다. 동쪽으로는 마린시티와 서쪽으로는 해운대해수욕장과 연결되어 있어 육지화된 섬이다. 쾌청할 때 찾아가 섬에 있는 운대산 꼭대기를 찾아가면 트인 바다를 보며 왜 최치원이 이곳에 머물러 흥취를 즐겼는지 공감을 할 수 있다. 최치원은 이곳의 풍경을 즐기며 해운대라고 이름 짓고 비석을 남겼다고 전해진다. 그만큼 동백섬은 아름다운 풍경들이 몰려있는 보물섬이라고도 할 수 있다.
짙은 어둠이 깔려도 섬 속에 있는 보물들은 그 빛을 잃지 않는다. 해운대 주변에서 태양이 아닌 인공의 불빛이 동백섬 주변을 밝히면, 보물들이 더욱더 반짝인다. 보물들의 순위를 매길 수는 없지만 누리마루, 흔들다리, 해운대 전경은 적어도 세 손가락 안에 든다고 당당히 말할 수 있다.
동백섬 둘레길을 걷다보면 어느새 주위는 연인들로 가득 차 있다. 동백섬의 다른 이름이 마치 연인의 섬인 듯 생각보다 많은 연인들이 있다. 연인 때문인지 밤하늘 동백의 붉은 색으로 덮여 있는 기분이 든다. 만약 연인은 아니지만 연인관계로 발전하고 싶은 ‘썸’관계라면 동백섬의 야경을 보러오는 것을 추천한다. 누리마루, 흔들다리, 해운대의 전경을 같이 본다면 그 분위기에 취해 연인관계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동백섬에서 보는 누리마루 APEC 회의장의 모습이다. 독특한 모양의 건물이 뿜어내는 불빛은 닫혀있던 사람의 마음을 열기에 충분히 황홀하다.
먼저 누리마루는 2005년 APEC 정상회담 회의장으로 사용하였으며 지금도 회의시설 등으로 사용된다. 동백섬의 절벽에 세워진 누리마루는 건물 모양도 독특하다. 정자(亭子)를 현대식으로 표현하였고 지붕은 동백섬의 능선을 형상화하였는데 독특한 모양마저 동백섬의 절벽과 넓게 펼쳐진 바다와 어울려 절경을 이룬다. 낮이 저물어 밤이 되면 누리마루는 자신의 존재를 다시금 사람들에게 주장한다. 통유리 속으로 보이는 형광등과 지붕에서 뿜어 나오는 찬란한 빛들은 바라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분위기 속으로 빠지게 만든다. 더하여 누리마루 서쪽에서 뻗어 나오는 광안대교는 주변 분위기를 황홀하게 만든다.
바다 앞에서 황홀하게 빛나는 누리마루의 야경을 보고 먼저 고백을 해서는 안 된다. 탁 트인 닫힌 마음을 열게 할 수는 있지만 마음을 흔들기에는 부족하다. 누리마루에서 둘레길을 따라 걸어가면 어둠 속에서 밝게 빛나는 흔들다리가 있다. 칠흑 같은 밤바다 위에 아슬아슬하게 느껴지는 흔들다리도 동백섬 야경의 절경 중 하나이다. 절벽 끝 바다 위에 만들어진 다리는 조명 때문에 주황빛으로 가득하다. 주변에서는 파도가 절벽을 치는 소리와 가득한 불빛, 흔들리는 다리 위에서 고백한다면 상대방의 마음을 흔들기에 충분할 것이다.
바다 위, 동백섬 벼랑에 놓여있는 흔들다리이다. 많은 연인들이 야경을 즐긴다.
동백섬의 흔들다리
흔들다리를 지나 둘레길 끝에 다다르면 해운대의 전경이 나타난다. 고백을 한 이후 설레는 여운을 가지고 해운대 전체의 보이는 야경을 본다면 좋은 결과가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동백섬 야경의 백미로 해운대 전경이 반짝이며 자리 잡고 있다. 건물들이 뿜어내고 있는 빛이 까만 바다 위에 색칠을 한다. 빛에 의해 색칠된 바다는 넘실거리며 불규칙적인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마치 고백 이후 두근거리는 마음을 형상화한 듯 넘실거리는 파도를 가진 해운대의 야경은 연인으로 가는 종착지일 것이다.
고백을 계획 중이라면 동백섬의 야경을 보러 가는 것이 좋다. 누리마루, 흔들다리, 해운대의 전경이 보여주는 야경은 충분히 로맨틱함을 풍겨낸다. 동백섬의 로맨틱한 야경에 반해 연인이 된 다음에 다시 이 섬을 찾는다면 더욱 사랑에 빠질지도 모른다.
해운대 동백섬 - 연인과 섬을 거닐며 야경을 바라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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