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해양도시문화탐방
거리와 건축
거리와 건축
사랑이 피어나는 콰이강의 다리
콰이강의 다리붉은 색의 예쁜 콰이강의 다리 위에서 아름다운 자연 풍경과 야경을 보고 걸으며 함께 있는 사람과의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다. 투명한 유리바닥 위로 걸으며 스릴도 느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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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설명을 하기 전, 창원시에 탐사를 다녀온 날 하필 태풍 쁘라삐룬이 거칠게 몰아치는 바람에 입장은 하지 못하고 주변의 사진을 찍을 수밖에 없었다. 다음의 현장 묘사는 2017년 여름 날, 가족끼리 다녀온 기억을 더듬어 기술한 것임을 밝힌다.
저도연육교는 국내에서는 최초로 바다를 가로질러 육지와 섬을 이은 창원시의 대표적인 랜드마크이다. 저도연육교라는 이름이 다소 생소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저도”와 “연”결시킨 “육교” 라고 생각하면 단번에 이해가 된다. 기존에 있던 다리를 리모델링하여, LED 조명을 달고 유리 바닥을 달아 새로운 모습으로 단장하였다. 1981년 개봉한 2차 대전의 참혹함을 다룬 데이비드 린 감독의 전쟁 및 역사 영화 [콰이강의 다리] _ (The Bridge on the River Kwai)를 모티브로 하여 이름 붙여졌다.
저도 연육교는 창원이 의창군이라고 불리던 때에 의창군 구산면의 육지와 저도를 잇기 위해 설치되었다. 처음부터 지금과 같이 세련된 모습은 아니었다. 저도 주민 김정칠 씨가 중앙일보의 [명물 다리 너머 신비한 세상, 그 섬에 가고 싶다] 기사에 인터뷰 한 바에 따르면, 육지로 통하는 다리가 없어서 섬의 아이들이 나룻배로 통학을 하며 큰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 아이들을 측은하게 생각한 저도 주민들이 보다 못해 십시일반 나서 2000만원을 모은 후에 마산시에 도움을 요청하여 만들어진 것이 1987년 저도 연육교가 만들어지게 된 계기이다. 당시 아이들의 학구열과 주민들의 측은지심이 만들어낸 다리인 만큼, 알고 나면 더욱 아름다워 보이는 다리이다. 처음 다리를 지을 당시에는 길이 170m에 폭은 2m가량으로 자동차도 함께 길을 건넜다. 그러나 마산시에서 다리의 붕괴를 우려하면서 기존의 다리에는 사람만 다니도록 하고 그 옆에 왕복 2차로의 차량용 다리를 2004년 설치하였다. 자연스럽게 도보 전용 다리가 된 저도 연육교는 아이들의 통학로이자 저도 주민들의 편의를 위한 길에서 점차 입소문이 퍼지게 되어 지금의 인기 있는 콰이강의 다리가 된 것이다.
저도연육교
콰이강의 다리 안내판
콰이강의 다리
사랑의 자물쇠
콰이강의 다리는 길이 170m에 폭 3m를 자랑하며, 투명 강화 유리 바닥 구간은 길이 80m, 폭 1.2m로 강화 유리를 총 4장이나 덧대었다. 참고로 유리 바닥에 흠집이 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관광객들은 다리 입구에서 덧신을 필수로 신어야 한다. 하이힐이나 뾰족한 구두를 신은 사람들을 위하여 슬리퍼도 구비되어 있다. 다리 입장료나 덧신 대여료는 따로 없다. 수면에서부터 다리 하단 부분까지의 거리는 약 13.5m 이다. 보통 아파트 4, 5층 정도 되는 높이라 거리만 봤을 때는 그다지 무섭다고 느껴지지 않는다. 하지만, 유리 바닥 구간에서 투명하게 비치는 바닷물을 보고 걸을 때면 아찔한 기분에 괜히 조심하며 걷게 된다. 실제로 다리를 건널 당시, 꽤 많은 사람들이 고소공포증이 있다며 길 건너기를 포기하고 다시 되돌아오거나 무서워하며 천천히 거북이 걸음으로 건넜었다.
필자의 경우처럼 태풍이 몰아치거나 우천 시 혹은 강풍이 몰아칠 경우에는 저도연육교 입장이 불가하고 아래와 같이 굵은 쇠창살로 굳게 닫혀버린다. 하절기 (3월~10월) 에는 10:00 시부터 22:00 시 까지 운영하며, 동절기 (11월~2월) 까지는 21:00 시에 폐장한다. 폐장 10분전까지는 입장이 가능하며 동시 입장객수는 최대 100명으로 제한을 두고 있다. 따라서 정확한 인원 파악을 위해서 입장객들이 덧신으로 갈아 신고 있을 때면, 관리자가 앞에서 카운터 기계로 꼼꼼하게 실시간 인원체크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055) 225-3701 로 전화하면 된다.
우천시 입장 불가
콰이강의 다리 스카이 워크
문화관광해설사의 전문적인 설명이 필요하다면, 방문 7일전 전화(055-225-3701)나 팩스(055-225-4742)로 예약을 하면 된다.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 해설도 가능하다. 단, 20명 이상의 단체일 시에만 예약이 가능하며 해설시간은 오전 10시부터 17시이다. (중식 시간 12시~13시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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