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해양도시문화탐방
거리와 건축
거리와 건축
한중문화교류의 중심지에서 중국의 문화와 삶을 엿보다
한중문화관 · 인천화교역사관한중문화관과 인천화교역사관은 개항누리길에 있는 박물관으로 마치 진짜 중국에 온 것처럼 체험할 수 있어서 중국 문화에 대한 이해와 동시에 우리나라에 정착해 살아가고 있는 화교들의 삶까지 생생히 엿볼 수 있는 아주 유익한 장소이다. “지금의 차이나타운이 왜 생길 수 있었는지”, “왜 그들은 많은 도시 중 인천으로 모였는지”에 대하여 알아가다 보면 인천의 또 다른 매력에 빠질 수 있을 것이고 우리의 역사도 바로 알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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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사람들에게 인천 차이나타운에 방문하게 된 이유 혹은 가고 싶은 이유를 물어본다면 먹거리와 동화마을 말할 것이다. 나는 그들에게 진정한 차이나타운의 묘미는 박물관, 역사관에 있다고 말하고 싶다. 그 중 두 가지가 바로 한중문화관과 인천화교역사관이다. “지금의 차이나타운이 왜 생길 수 있었는지”, “왜 그들은 많은 도시 중 인천으로 모였는지”에 대하여 알아가다 보면 인천의 또 다른 매력에 빠질 수 있을 것이고 우리의 역사도 바로 알 수 있을 것이다.
한중문화관 입구
한중문화관 조형물
화교가 한국에 처음으로 들어온 것은 1882년으로 임오군란을 계기로 한국에 파견된 군대를 따라 40여명의 상인이 입국하였는데 이들이 바로 한국 화교의 시초이다. 그 해 8월 23일 '조청 상민 수륙 무역 장정' 이라는 통상조약을 강요하여 화교유입의 길을 터놓았다. 청나라의 특권으로 일관된 불평등조약이었고 조선에 대한 경제침투를 강화하였다. 1884년 인천, 1887년 부산, 1889년 원산에 화상조계지가 설치됨에 따라 당시 화교 수는 인천에만 1,000명을 넘었다. 이렇게 한국 화교의 시초에는 ‘불평등조약’이라는 역사적 아픔이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반드시 기억하고 제대로 짚고 넘어가야 하는 부분이라 생각하였다.
하지만 또 다른 이면으로 다가가 보면 ‘바다’가 있다. 한국 역사에서 바다를 통한 중국과의 교류는 인천의 능허대에서 처음으로 시작됐다. 백제 근초고왕 때(372년)의 일로 지금부터 약 1,600여 년 전의 일이다. 그 후 100여 년간 인천 지역은 중국과의 교역에서 중요한 관문이었고, 고려시대에는 인천의 영종도에 경원정이라는 객관을 세워 중국 사신을 접대했다. 인천에서 출발하여 덕적도와 옹진반도를 거쳐 중국산동반도의 등주에 이르는 항로는 2~3일 정도에 횡단할 수 있는 가장 짧은 거리라는 이점이 있었다. 1883년 인천과 상하이의 정기항로가 개설되어 한 달에 한번 해가 들어오는 상황을 계기로 인천에 중국인들이 내항했다. 인천은 바다를 이용하여 외교와 무역 분야에 있어 중국과 교류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지역이지 않았을까 싶다.
그리고 현재의 인천은 중국 전통문화가 가장 많이 계승·보존되어 있다는 점, 중국어교육의 철저, 건전한 화교사회조직의 유지, 직업분포의 다양화 등 타 지역 화교와 구별되는 특징으로 꼽을 수 있다. 지금 이 한중문화관 · 인천화교역사관이 차이나타운에 위치해 있는 이유가 화교와 그 시대의 역사를 보다 상세히 객관적으로 알리고자 그리고 앞으로도 이어질 한 · 중 간 문화 예술 교류 및 지역 예술 활동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존재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한중사 연대표
인천화교역사관은 크게 2층으로 나누어져있다. 1층은 갤러리로 화교와 관련된 주제 및 지역예술인의 문화 · 예술 활동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주제의 전시를 운영하고 있다. 2층은 인천 화교 정착 역사를 소개하고 그들이 실제 사용했던 유물을 전시하고 있다. 그리고 입체 영상실을 통해 개항기 인천 거리를 배경으로 [인천 개항장과 인형 친구들]을 관람 할 수 있다.
박물관 관람시간은 09:00~18:00이고 운영시간 마감 30분전까지 입장 가능하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니 기억해 두면 좋을 것 같다. 성인 개인을 기준으로 입장료는 1,000원이며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은 문화가 있는 날 이라고 지정 되어 있어 한중문화관 · 화교역사관 외에도 다양한 인천 중구 테마 박물관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그래서 인천 개항박물관도 같이 둘러보면 인천을 파악하는 데에 있어 굉장히 많은 도움이 된다.
한중문화관 전시물 1
한중문화관 전시물 2
중국 담배 전시물
또한 차이나타운도 달라 보일 것이다. 현재 한국과 중국문화가 공존하는 지역으로 현재 500여 명의 화교가 거주하고 있으며, 중국과의 무역재개로 개발가치와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가진 국제 관광기능 중심 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이 역사적인 지역을 인천국제공항, 국제해양관광단지 및 자유공원, 신포 문화의 거리, 월미도 문화의 거리와 연계하여 한국 최초의 종합해양위락 차이나 타운으로 발전해 나가면 인천은 세계적인 해양도시가 될 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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