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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와 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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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과 정이 깃든 곳, 솔동산 문화의 거리

솔동산 문화의 거리
  • 탐방일시 :2018.01.29
  • 조회수 :546
  • 좋아요 :0
  • 위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솔동산로
  • 키워드
    제주도, 서귀포, 솔동산, 올레길, 시장, 문화거리

매일올레시장을 지나 이중섭산책로의 연장선엔 화살 조형물을 시작으로 아기자기한 작은 솔동산 마을의 문화예술을 느낄 수 있는 거리, 솔동산 문화의 거리가 나 있다. 제주가 품고 있는 것은 자연경관의 아름다움뿐만이 아닌 따뜻하고 포근한 인정 그 이상이다. 문화와 예술을 만나러 갔던 산책로에서 만날 수 있는 아기자기한 잡화점과 그 속에 숨어 있는 정들을 느끼러 솔동산 문화의 거리로 나서보자.

솔동산 대표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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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UNESCO 3관왕을 달성하며 '환경 자산의 보물섬'으로 도약하였다. 천혜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지리적 배경을 바탕으로 해양관광의 중심지로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제주가 품고 있는 것은 자연경관의 아름다움뿐만이 아니었다. 따뜻하고 포근한 인정, 이것이 우리 탐방 중 만난 뜻밖의 선물이었다. 매일올레시장을 지나 이중섭산책로의 연장선엔 화살 조형물을 시작으로 아기자기한 작은 솔동산 마을의 문화예술을 느낄 수 있는 거리, 솔동산 문화의 거리가 나 있다. 문화와 예술을 만나러 갔던 산책로에서 만난 아기자기한 잡화점들은 여러모로 나의 가슴을 따뜻하게 했다.

솔동산 문화거리에는 아기자기한 잡화점들이 많았다. 제주 고유의 아날로그적 감성이 잘 드러나 있는 가게들이 우리의 발걸음을 움직이게 만들었다. 가게 안에는 제주의 상징인 해녀, 돌하르방, 혹은 관광객들이 미처 가보지 못한 제주 숨은 명소들을 담아놓은 사진, 그리고 제주에서 찍은 사진들을 간직할 수 있는 독특한 액자도 직접 만들어주는 특별한 코너도 있었다. 또 잡화점 상인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에서 그들의 포근한 인심과 정을 진심으로 느낄 수 있었다. 자기 일만으로도 충분히 벅차 바쁘고 빠르게 살아가는 각박한 현대사회 속에서 사람과 사람간의 따뜻한 정을 나눈 건 오랜만이었다.

요즘, 어느 소박한 잡화점 사장님이 손님으로 만난 사람들과 오늘의 안부를 묻고 문 밖을 나갈 때까지 친절히 웃으며 배웅을 해줄까? 뜻밖의 장소에서 잠시 마음의 위로와 여유를 느낄 수 있음에 감사했고 마음이 따뜻해지는 감정을 느끼게 해주셔서 또 한 번 감사했다.
왠지 모르겠지만 가게 안 손님들도 굉장히 평온하고 여유로워 보였다. 그 분들이 관광객들인지 서귀포시에 거주하는 주민들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다들 얼굴 속엔 기분 좋은 미소와 여유를 느낄 수 있었다. 또, 근처에서 숙소까지 택시를 타고 움직였을 때가 있었는데 묵묵히 운전만 하셨을 내 고향의 기사아저씨와는 달리 근처 맛집과 예쁜 카페, 그리고 추가 요금을 받지 않은 채 우리가 쉽게 숙소 쪽으로 갈 수 있게끔 안내해 주셨다. 굉장히 짧은 시간에 큰 정을 느껴서인지 처음엔 모두 당황한 눈치였지만, 계속 머릿속에 맴돌며 부산과는 다른 문화의 신기함과 감사함이라는 감정밖에 들지 않았다.

사실 이 곳에선 우리가 상상했던 솔동산 문화거리의 예술적인 면을 느끼고 왔다 보단 서귀포 사람들의 정, 제주의 거짓 없는 진짜 모습을 보고 왔다는 게 더 잘 어울리는 표현일 것이다. 우리 탐방의 주목적이었던 인문학적, 아날로그적 제주 감성 느끼기. 나에게 ‘인문학’은 생소하진 않지만 정확히 어떤 의미로 받아드려야 하는 건지 쉽게 와 닿지 않았다. 그런데 이번에 만났던 작은 잡화점들 속 상인들과의 만남을 통해, 그들의 포근하고 따스한 미소와 정을 통해 늘 손에 움켜쥐고 살던 휴대폰 sns 세상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나의 삶 속에 작지만 변화를 이끌어 올 잣대, 즉 이정표가 생겨버렸다. 우리의 일상과 가장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그리고 내 인생의 잣대를 제시해주는 것이 진정한 인문학이 아닐까라는 결론에 다다르게 되었다. 관광객으로서가 아닌 그냥 나라는 사람으로서 제주에서 가장 많이 배우고 왔던 곳이라고 해도 무색할 정도로 이 거리는 귀중한 장소였고, 이 거리에서의 시간도 굉장히 귀중했다.

[사진1] 따뜻한 인심과 정을 느낄 수 있었던 첫 번째 잡화점

[사진1] 따뜻한 인심과 정을 느낄 수 있었던 첫 번째 잡화점

[사진2] 잡화점에서 구매한 아기자기한 것들!

[사진2] 잡화점에서 구매한 아기자기한 것들!

[사진3] 삼각대 하나로 낑낑대고 있는 우리를 본 한 연인이 추운 날씨에도 횡단보도까지 건너 멀리서 찍어주신 너무 귀중한 사진

[사진3] 삼각대 하나로 낑낑대고 있는 우리를 본 한 연인이 추운 날씨에도 횡단보도까지 건너 멀리서 찍어주신 너무 귀중한 사진

[사진4] 솔동산 문화거리 시작을 알리는 화살모양의 조형물

[사진4] 솔동산 문화거리 시작을 알리는 화살모양의 조형물

[사진2] 설명 : 잡화점에서 구매한 아기자기한 것들! (왼쪽에서부터 제주특별자치도 전체가 그려져 있는 엽서, 돌하르방과 해녀를 애니메이션화한 포스트잇, 돌하르방과 현무암을 애니메이션화한 손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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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비짓제주 –제주도 공식 관광정보 포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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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소현
  • 소속 : 영어영문학과
  • 이메일 : th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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