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해양도시문화탐방
거리와 건축
거리와 건축
갯벌 위 앉아있는 배 안의 박물관, 진포해양박물관
진포 해양박물관군산에서 근대골목투어를 하다 보면 군산의 앞바다로 향하게 된다. 가까운 앞바다에는 진포해양테마공원이 있다. 공원에는 눈에 들어오는 배가 한 척 있다. 바로 진포해양박물관이다. 이 배는 갯벌 위에 있을 때도 물 위에 있을 때도 있다. 움직이지 못하는 전함은 주변 어선들을 부러워하는 것 같다. 이런 소소한 재미도 볼 수 있는 진포해양테마파크는 군산에서 꼭 들려야 할 장소이다.
상세내용보기
갯벌 위 앉아있는 배 안의 박물관, 진포해양박물관
진포해양테마공원을 걷다보면 물 위가 아닌 갯벌 위에 있는 배를 볼 수 있다.
진포해양테마공원은 일선에서 물러난 퇴역 전차와 전투기 등을 볼 수 있다. 퇴역 장비들은 묘한 분위기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진포해양박물관은 건물이 아닌 배로 전시관을 만들었다. 배 안으로 들어가면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밀물 때가 되면 어망에 걸린 물고기 같은 어선들은 천천히 배로써의 기능을 되찾는다. 갯벌이었던 곳은 어느새 바닷물로 가득차고 육지와 배 사이를 이어주는 부잔교도 제 역할을 한다. 어선들은 자유로운 바다로 나가는 물고기마냥 하나 둘 사라지지만 함선은 그 자리에서 움직이지 못한다. 떠나가는 배와 그렇지 못한 배가 한 장소에 담겨 테마공원에는 쓸쓸함이 머물게 된다. 배지만 배가 아닌 배. 이젠 멀어지는 작은 배들을 부러워하는 모습이다.
관람객들이 빠져나가는 시간 때면 어느새 짙은 그림자만 테마공원에 남는다. 함선과 장갑차, 전차, 전투기 등에 지는 음영은 왠지 모를 쓸쓸함을 가중시킨다. 그리고 이는 손주가 돌아가고 조용해진 시골집의 모습이 스쳐지나간다. 전함 한 척만이 바다 위에 홀로 서 있다. 그 쓸쓸함은 더욱 가슴을 아릿하게 만든다. 적막해진 테마공원은 흘러오는 어둠 속에 조용히 파묻히며 하루를 마감한다.
위치보기

이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좋아요" 버튼을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