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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내음 가득 품은 곳, 주문진(항)

주문진(항)
  • 탐방일시 :2018.08.19
  • 조회수 :800
  • 좋아요 :0
  • 위치
    강원 강릉시 주문진읍 주문리
  • 키워드
    강릉, 주문진, 항구, 도깨비 촬영장소, 건어물, 수산물

강릉시 주문진읍 주문리에 위치한 주문진항은 몇 년 전까지 강릉의 옆 동네라고 인식되었던 주문진을 강릉의 대표적인 관광코스로 자기 매김 할 수 있게 한 주문진의 대표적인 곳 중 하나이다. 주문진항의 앞 쪽에는 푸르고 멋진 동해바다가 펼쳐져있고 뒤편으로는 수많은 건어물가게들과 함께, 다양하고 신선한 동해 해산물들을 값싼 가격으로 흥정하고 구매하여 먹을 수 있는 어민수산시장 또한 갖춰져 있다. 주문진항 옆에는 드라마 도깨비의 촬영장소도 있어 함께 둘러보면 좋을 것이다.

주문진 대표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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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 강릉을 관광하고자 한다면 주 볼거리들은 작은 광역별로 나누어져 있다. 강릉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들은 강릉 중심 시내권의 시장들, 그 옆 동해와 가까운 곳 경포권 쪽의 경포대, 선교장과 강릉 깊숙한 곳 백두대간 쪽 대관령권의 양떼목장 등이 있다. 하지만 몇 년 전부터 한적한 동네이지만 동시에 생기와 활력을 지닌 곳이 유명세를 타며 성장해 서서히 강릉의 대표적인 곳으로 떠올랐는데 그 곳은 바로 주문진이다. 만약 주문진권 그 안에서도 꼭 가야하는 곳이 있다면 그건 바로 수많은 볼거리들이 즐비한 주문진항일 것이다.

주문진항에 방문한 것은 해가 뉘엿뉘엿 질 저녁쯤이었다. 택시를 타고 저녁을 먹은 경포 근처에서 주문진항 쪽으로 쭉 올라왔는데 주문진에 다다를 무렵부터는 해안도로가 펼쳐졌고 창밖을 내다보니 지고 있던 붉은 해가 동해바다 위 하늘의 파란 구름과 섞여 오묘한 색을 나타내고 있었다. 주문진항에 근접하자 해안도로를 사이에 끼고 바다와 해안 상가들이 쭉 일직선으로 있었는데 내가 살고 있는 부산의 송정과 비슷한 모습이었다. 이윽고 사진처럼 주문진수산시장이 보이면서 주문진항에 도착을 했고 내려서 쭉 걸으며 항과 시장을 둘러보기로 했다. 항에 내린 후 나를 처음 맞이한 것은 시끄럽고 활기찬 시장의 모습보다도 평화롭고 잔잔한 바다와 코에 은은하게 들어오는 동해바다 냄새였다. 학교 옆인 부산의 대표적인 바다 중 한곳인 광안리에 갈 적에 배들이 정박하고 있는 곳에 다다르면 항상 코에 찌르는 비릿한 냄새가 내 인상을 찌푸리게 했지만 시원한 동해바다의 냄새는 오히려 날 기분 좋게 했다.

주문진항 앞에는 수많은 배들이 정박하며 잔잔한 바다 위에서 편안하게 춤추고 있었다. 항 앞에는 해산물을 잡는 배들이 정박하고 있고 바로 뒤에는 수산물시장이 자리 잡고 있어 동해바다에서 갓 잡은 신선한 수산물들을 믿고 먹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했다. 주문진항에도 저녁이 찾아오고 시장의 불빛들이 항 앞의 바다에 반사되자 눈앞에 예쁜 야경이 펼쳐졌다.

잔잔한 바다 위 정박한 배들

잔잔한 바다 위 정박한 배들

시장의 불빛들

시장의 불빛들

주문진항의 고요한 야경을 보며 걷다보니 자연스럽게 뒤에 위치한 수산시장에 발을 딛게 되었다. 휴가철이고 저녁식사시간대에 가서 그런지 저녁시장임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저녁식사로 동해에서 잡히는 게나 횟감 생선 등 해산물을 먹기 위해 수산시장을 찾은 모습이었다. 하지만 만약 제대로인 주문진항의 모습을 보고 싶다면 꼭 아침새벽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아침시간대에 온다면 새벽에 바다에 나갔다 막 돌아와 싱싱한 해산물들로 가득한 배들과 그 앞에서 갓 잡은 해산물들로 남들보다 일찍 하루를 시작하는 상인들로 붐비는 활기를 띠는 수산시장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더욱 신선하고 맛있는 해산물들을 맛볼 수 있다는 이점도 있다.)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면 주문진항에는 기본적으로 주문진수산시장이 있지만 항구 앞쪽으로 가까이 간다면 이 곳 강릉 시 어민들이 직접 운영하시는 어민수산시장이 따로 있어 헷갈릴 수 있다는 것이다. 저녁에 도착한 바람에 우리가 방문했을 때는 이미 어민수산시장의 점포들은 꽤 많이 하루를 정리한 상태였다. 어민수산시장은 강릉 어민 분들께서 잡으신 자연산 해산물만 판매하신다고 하니 국내산이나 외국산을 가리지 않는다면 일반 주문진수산시장을 방문하여 합리적인 가격으로 다양한 해산물들을 즐길 수 있으며, 만약 신선한 자연산을 먹고 싶다면 일찍 어민수산시장에 방문하여 살아있는 해산물들을 그 자리에서 마음껏 먹을 수 있을 것이다.(어민수산시장에서는 흥정도 가능하다)

주문진 수산시장 내부

주문진 수산시장 내부

주문진 해산물 시장

주문진 해산물 시장

주문진수산시장을 천천히 구경하면서 많은 건어물시장을 지나 산책하듯이 걷다보면 주문진항 옆쪽에 위치한 영진해변을 만나게 된다. 영진해변은 주문진을 유명하게 만든 또 다른 관광명소인 드라마 도깨비의 촬영지가 있으며 몇 년 전부터 꾸준하게 인기를 얻고 있는 곳이다. 그 인기를 입증하듯 인터넷에 ‘도깨비방파제’로 치면 바로 나오는 이곳은 여러 방파제가 있음에도 도깨비 방영 갑판이 세워져 있는 원조 두 번째 방파제에 사람들이 몰려 있었고, 저녁임에도 불구하고 다들 도깨비의 장면을 따라 하기 위해 열심히 사진을 찍는 모습이었다. 주문진에 방문하여 도깨비 촬영지 방파제에서 만약 사진을 찍는다면 파도를 주의하라고 말하고 싶다. 방파제 깊숙이 들어가기 전 앞에는 파도가 세니 휩쓸릴 수 있어 주의하라는 문구가 있을 정도로 항상 파도가 기본적으로 세고, 방파제를 세게 치면 물이 크게 튀어 오르기 때문에 방파제 안쪽에서 안전하게 사진을 찍고 즐기라고 말하고 싶다. 미디어로 인해 그 장소의 통행이 불가능하거나 나아가 시민들의 일상생활에 영향을 끼친다면 그것은 옳지 않는 미디어의 역할이겠지만, 그것으로 인해 그 주변의 상권이 일어난다거나 그 마을의 활력을 어느 정도 불어넣어 준다면 그건 모두가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도깨비 촬영장소 1

도깨비 촬영장소 1

도깨비 촬영장소 2

도깨비 촬영장소 2

주문진은 아직 강릉의 다른 곳들에 비해 많이 알려지지 않았고 내가 느낀 주문진의 모습은 너무 시끌벅적하지도, 너무 적막하지도 않은 곳이었다. 그래서 더 매력적이라고 생각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주문진에 한 번 방문해 동해바다 항구만의 정취와 맛있는 해산물들을 즐기고 덤으로 드라마의 한 장면까지 재밌게 따라 해보며 재밌는 추억을 쌓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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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필자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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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지영
  • 소속 : 영어영문학부
  • 팀명 : 강릉부릉부릉
  • 이메일 : ji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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