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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의 모든 것을 만날 수 있는 곳, 통영중앙전통시장
통영중앙전통시장없는 것 없는 대형마트, 백화점, 한 블록 건너 또 편의점이 즐비하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은 전통시장에 방문한다. 또한 많은 사람들은 여행을 갈 때 꼭 그 지역의 전통시장에 들러보라고 추천한다. 왜 그럴까? 전통시장만큼 그 지역을 잘 나타내는 것이 없기 때문이 아닐까? 여기 통영의 중앙전통시장처럼 말이다. 통영에 가게 된다면, 갈 계획이 있다면 통영중앙전통시장에는 꼭 들러보길 바란다. 이곳에 방문하는 사람들은 통영의 역사부터 전통과 문화, 그리고 사람들까지 통영을 한 눈에 보고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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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통영중앙전통시장
여행자로 통영에 들린 나에게는 매우 새로운 경험이었다. 전통시장이라니, 사실 부모님과 동행하는 것이 아니면 방문할 기회가 없는 곳이 바로 전통시장이다. 요즘에는 인터넷에는 없는 게 없고, 대형마트나 백화점과 같이 시원한 곳에서 원하는 물건을 실컷 만져보고 구경할 수 있다. 또한 발에 치이는 게 편의점인데 굳이 갈 이유가 없었다. 더군다나 20대 여자들이 방문할만한 장소는 더더욱 아니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통영이라는 여행지를 어디도보다도 여실히 들여다볼 수 있었던 곳이었다. 할머니, 할아버지, 아주머니, 아저씨들이 팔고계신 물건 하나하나가 역사의 산물이었고 전통이었다. 그저 먹기 바빴던 먹을거리 또한 마찬가지. 바닷가에 둘러싸인 통영의 지리적위치덕에 특색 있는 먹거리 볼거리 들을 만났다. 뱃사람을 위해 만들어진 충무김밥, 항구가 있었기에 신선해야만 먹을 수 있는 횟감들, 조개, 전복, 소라로 만든 나전칠기, 통영특산품 멸치 등 가까이서 보고 느끼면서 알 수 있었다. 왜 많은 사람들이 그 지역을 알고 싶다면 전통시장을 가보라고 했는지. 통영을 들릴 계획이라면 한번쯤 꼭 들러보라. 그리고 아래의 "4. 통영전통중앙시장에 오면" 의 추천 목록 중 하나는 해보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통영을 더 가깝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2. 통영중앙전통시장 한눈에 보기
[사진 1] 통영중앙전통시장의 입구 사진
3. 통영중앙전통시장의 역사
통영이라는 지명에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다. 처음부터 통영을 통영이라고 부르지는 않았고 한때는 이순신의 시호를 따서 충무라고 부르기도 했었다. 이후에 삼도 수군 통제영이 이곳에 만들어지면서 통제영에서 이름을 따서 통영이라고 부르게 되었다는 것이 그 이야기다. 삼도수군을 통제하는 중요한 기관인 통제영은 시장까지 관리를 했다고 한다. 그래서 시장들의 개설은 당연히 통제영이 관리했다.
중앙시장은 그 관리 하에 있던 시장 중 하나로 바닷가와 인접해있고, 전라도와 경상도의 중간 길목에 있는 통영시의 지리적 특성덕분에 개설이래로부터 오랫동안 성황한 시장이다. 바닷가에 위치하였기에 당연히 특산품은 해산물, 쏨뱅이 등을 꼽을 수 있다. 통제영의 관리 하에 있었기 때문에 조개껍데기, 소라, 전복 등의 어패류로 만드는 나전칠기가 가장 대표적인 특산품 중 하나였다. 덕분에 통영은 지금까지도 ‘나전칠기’로 손꼽히는 도시가 되었다.
이름에도 나타나듯이 통영의 중심에 있는 통영중앙시장이었지만 위기도 있었다. 개설이후 계속 번영했고, 심지어는 일제강점기에도 그 번영을 이어갔으나 2000년대가 되면서 위기를 맞았다. 슈퍼, 대형마트, 백화점 등의 등장으로 전통시장이 쇠퇴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즈음 시장 옆에 있던 동피랑에 벽화마을이 형성되면서 사람들이 다시 찾기 시작했다. 이후 이어서 강구안 문화마당, 케이블카, 루지 등이 들어서면서 통영이 관광지로 각광받기 시작했고 특히 동피랑 벽화마을의 성공에 힘입어 근처에 위치한 통영전통시장에도 다시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면서 활성화되었다. (통영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는 동피랑 벽화마을을 둘러본 이후 통영중앙시장에 들러 시장을 구경하거나 통영의 특산물을 구매하고 중앙활어시장에 방문해 신선한 회나 계절에 맞는 통영의 유명한 음식들로 식사를 하는 코스를 추천한다.)
4. 통영전통중앙시장에 오면
통영전통중앙시장은 바닷가 주위에 형성되었기에 당연히 해산물이 많다. 또한 일제강점기에 매립하여 만든 통영항 근처에 있었기에 그 시절에는 공업품, 생필품 등이 거래품목에 추가가 되었다. 한국전쟁을 거치면서도 그 명맥을 이어왔는데, 통제영에서 관리를 했으며 12공방이 있던 곳이었기에 나전칠기가 발전, 유명해졌던 것인데 한국전쟁을 겪으며 이 나전칠기가 미군들에게 인기폭발이라 물건이 모자랐을 정도라 전해지며 전국적으로 더욱 나전칠기가 유명해진 계기가 되었다. 그래도 가장 많이 팔리는 것은 뭐니 뭐니 해도 해산물! 이곳을 방문하는 여행자들에게 통영중앙전통시장에 오면 꼭 해볼 것들 몇 가지를 추천한다.
[사진 2] 중앙전통시장의 골목길 - 늘어진 좌판대(장날의 모습)
둘째, 맛난 먹거리들로 배부르게 한 끼 식사하기
넓은 시장을 둘러보다보면 배가고플 때가 되면 중앙활어시장에 도착할 것이다. 이곳에는 수많은 해산물들을 구경할 수 있다. 이 가게들 중 한 곳에 들러 계절에 꼭 먹어야만 하는 회와 음식들을 먹어보자. 봄-도다리 쑥국 여름-하모회(갯장어, 바닷장어) 가을-전어 회 겨울-물 메기(곰치)탕을 추천한다. 시장에서 횟감을 사서 근처 2층의 초장집로 올라가면 1인당 약 3-5천원의 자릿세를 받고 회를 손질해 반찬과 함께 준다. 여기서 주변의 풍경과 함께 식사해보는 건 어떨까?
+ 해산물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통영에서 시작된 충무김밥을 먹어보자 충무김밥은 과거에 뱃사람들의 음식으로 만들어진 것이라 한다. 지금은 통영에서 유래된 유명한 음식중 하나로 통영중앙시장 맞은편에 유명한 가게들이 들어서있다. 유명한 가게들로는 ‘소문난 뚱보할매김밥’, ‘한일김밥’, ‘풍화김밥’ 등 이 있으며 1인분에 7000~9000원 정도로 섞박지와 오징어무침이 함께 나온다. 통영에 왔으면 먹어보면 좋은 음식이니 근처라면 들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셋째, 꿀빵과 함께 주변거리 걸어보기 [사진3,4관련]
배부르게 식사를 끝냈다면 간식하나 사 들고 주변거리를 걸어보자. 이때 먹을 간식으로는 꿀빵이 어떨까? 꿀빵은 통영의 전통 간식으로 한국전쟁 때 만들어진 것이라 한다. 달달한 꿀빵을 손에 들고 중앙시장 주변거리를 걷다보면 바닥에 쓰인 글귀들도 만날 수 있다. 통영출신의 문학가 박경리의 작품들이 길거리에 자리 잡고 있다. 무엇일까 살펴봤더니 바로 ‘작품거리’속 이었다. 꿀빵을 손에 들고 ‘작품거리’를 걸으며 통영을 빛낸 예술인들을 만나보자. 꿀이 발라진 달달한 꿀빵 속의 팥을 깨물어 먹으면서 예술가들의 글을 읽어보는 건 어떨까? 방안에서 간식을 먹으며 책을 읽는 것과 비슷하면서 다른 재미가 있다.
[사진 3] 중앙시장 바로 앞 ‘작품거리’에 있는 길거리바닥의 박경리의 글
[사진 4] ‘작품거리’ 안내도
넷째, 주변의 관광지와 함께 즐기기
주변의 관광지는 매우 많다. 이름의 뜻처럼 중심지에 위치해있기 때문에 어디든 갈 수 있다. 동피랑 벽화마을은 바로 옆에, 서피랑 마을도 근처에 위치해 99계단 등을 금방 찾을 수 있다. 뒤쪽으로는 강구안 문화마당이 위치해있으며 임진왜란 때 사용되었던 거북선과 판옥선을 구경해 볼 수 있다. 동해의 나폴리라고 불리는 통영항도 근처이니 해가 질 때 즈음 들러서 지는 노을을 보는 것도 추천한다. 또한 한려수도케이블카를 타고 미륵산에 올라가면 날씨가 좋은 날은 대마도와 지리산까지 볼 수 있으며, 더욱 멋진 경관의 한려수도를 만날 수 있으니 멋진 전망을 보고 싶다면 한려수도케이블카를 타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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