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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겨운 냄새 가득한 석바위시장

석바위시장
  • 탐방일시 :2017.12.31
  • 조회수 :1022
  • 좋아요 :0
  • 위치
    인천광역시 남구 주안6동 952-1
  • 키워드
    인천, 남구, 석바위시장, 전통재래시장, 문화관광형시장

석바위 시장은 남구에 위치한 전통시장으로, 최근 문화관광형시장으로 지정되며 석짱이라는 마스코트를 내세우며 다양한 문화강좌 프로그램들이 진행되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체험과 공연, 프리마켓, 이벤트 등이 어우러진 석암장터 축제도 개최하며, 전통시장으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전통시장이 사라져가는 요즘 세대에 다양한 문화행사와 프로그램들이 사람들에게 전통시장을 찾도록 만들고, 소상공인들의 진흥에도 도움이 되어 주고 있다. 편의점이나 마트만 가는 것보단 종종 이런 전통재래시장의 정취도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석바위시장 대표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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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릴 적 그 모습 그대로, 전통시장

어릴 때 살던 동네에도 재래시장이 있었고, 엄마 손을 잡고 매일 저녁 반찬을 사러 갔다가 입구에 있던 할머님께서 파시는 떡볶이를 먹고 집에 돌아가곤 했었다. 그러나 요즘은 대형마트나 편의점들이 우후죽순 생겨나면서 재래시장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수는 많이 적어졌다. 그래서 요즘의 전통재래시장들은 살아남기 위해서 문화프로그램들이나 음식축제 등 여러 행사를 진행한다. 정부차원에서도 소상공인들을 위해 여러 방안들을 마련 중이다. 원래 가려고 계획했던 신포시장이 생각보다 거리가 있어서 숙소와 가까운 전통시장인 석바위 시장에 가게 되었다. 석바위 시장은 인천 남구의 여러 시장들 중에 역과 가깝고 문화예술 강좌 등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곳이다. 최근 문화교육공간과 고객센터, 상인회 사무실이 조성되는 등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이 추진 중이다. 전통시장가을축제로 활발했던 2017년 가을, 석바위 시장에서는 체험과 공연, 프리마켓, 이벤트 등이 어우러진 석암장터 축제도 개최되는 등 경쟁력을 키워나가는 중이다. 1)

석바위 시장 입구

석바위 시장 입구

석바위 시장 안내 표지판

석바위 시장 안내 표지판

석바위 시장 마스코트 석짱이

석바위 시장 마스코트 석짱이

석바위 시장에 들어가자마자 어릴 때 보았던 그 시장 풍경이 펼쳐졌다. 정육점의 붉은 빛들, 생선 파는 가게 앞의 가판대에 놓인 생선들에게서 나는 비린내, 시장 안 음식점들에서 나오는 맛있는 냄새들, 알록달록한 색의 옷과 가방을 파는 상점들까지 정겨운 풍경들이었다. 이런 모습들을 보고 있자니 추억도 뭉게뭉게 피어오르고 이웃과 살갑게 살아가던 그 시절이 그립기도 했다. 석바위 시장 안은 부산에서 자주 갔던 부전시장이나 부평깡통시장과 비슷한 모습이었는데, 마치 시장이란 공간은 어디든지 시간이 멈춘 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다. 언제가든 시장사람들의 정이 있고, 사람 사는 냄새가 나고, 많은 사람들의 추억이 깃들어 있는 그런 느낌말이다. 그래서인지 시장은 늘 나를, 사람들을 여전한 모습으로 기다리고 있는데 바쁜 일상을 사는 우리가 귀찮다는 이유로 잊고 살아온 것 같아 한편으로는 미안한 마음도 들고 이렇게 되어 버린 각박한 우리사회가 안타깝다는 생각도 들었다.

석바위 시장 곳곳에는 ‘석짱이’라는 이름의 마스코트가 여기저기 붙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서 문화 프로그램이나 축제, 마스코트 등 다양한 것들을 이용해야만 한다는 현실이 마음 아팠다. 하지만 이런 것들을 통해 나의 추억이 깃든 시장이 사라지지 않고 언제까지나 그 자리에 계속 있어줄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집으로 향하는 버스에 올랐다.

2. 나의 부산, 나의 인천

인천에서의 2박 3일 동안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을 보냈다. 인천 바다에서의 추억을 쌓기도 하고, 한 해의 마지막과 새해의 첫 날을 함께하기도 한 뜻 깊은 나날들이었다. 돌이켜보면 처음에 갈 땐 인문학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어서 걱정이 많았다. 하지만 막상 그 도시에 가보니 내가 생각하고 느낀 모든 것들이 다 인문학적인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인문학이란 걸 어렵게 생각하지 않았고 그저 인간이 살아가는 그 자체라고 생각했었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이 시간 동안 굉장히 성숙해지고 깊이 생각하는 능력을 기르게 된 것 같았다. 부산에 돌아와서도 한참 여운이 가시질 않았다. 괜히 부산의 바다도 돌아보고, 내가 간직하고 있던 소중하지만 잊고 있었던 부산에서의 추억들도 다시금 꺼내보게 되었다. 인천과 부산은 거의 우리나라의 북서쪽 끝과 남동쪽 끝의 바다를 담당하고 있다. 그만큼 두 도시 간에 공통점이나 차이점들이 존재한다. 그렇기에 부산을 떠나 색다른 매력의 해양도시를 느끼고 싶다면 인천을 가보시길 권한다.

석바위 시장 내부 상점들

석바위 시장 내부 상점들

석바위 시장 내부 거리

석바위 시장 내부 거리

위치보기

1) 「인천 석바위시장」,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블로그 소담소담』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marketagency&logNo=221160499406
참고문헌
「인천 석바위시장」,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블로그 소담소담』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marketagency&logNo=221160499406
「편의시설 고루 갖춘 전통시장 육성해야」, 『인천일보』 http://m.incheonilbo.com/?mod=news&act=articleView&idxno=784982
「인천시, 전통시장 가는 날 캠페인 전개」, 『내외뉴스통신』 http://me2.do/5WCeqK8d
필자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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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해림
  • 소속 : 국제지역학부
  • 이메일 : 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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