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해양도시문화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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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의 도시, 여수 - 여수 낭만포차거리
낭만포차거리‘여수밤바다’라는 노래에 이끌려 닿게 된 곳 여수. 낭만의 도시 여수답게 밤거리를 아름답게 밝혀주고 있는 ‘여수 낭만포차거리’, 그곳을 방문해 보았다. 조그만 포차들이 다닥다닥 붙어있어 그 추운 날에도 온기를 내뿜고 있었고, 그곳에서 사람들은 하나둘씩 모여앉아 술 한잔 기울이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뭇 사람들이 따뜻한 가게를 마다하고 추위를 맞으며 낭만포차거리를 찾는 데는 이유가 있으리라. 혹 그 특유의 분위기가 주는 편안함과 낭만이 있어서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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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의 도시, 여수
2012년에 나와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은 노래 버스커버스커의 ‘여수밤바다’. 그가 부르는 노래 안의 여수밤바다는 사람들의 감수성을 자극하기에 충분했고, 많은 사람들이 매료되었다.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그 노래에 이끌려 여수로 많이 향했으리라. 나 또한 작곡가 장범준이 보고 느낀 여수밤바다가 궁금했고, 여수밤바다에 어떤 특별함이 숨겨져있길래 그에게 그런 좋은 노래를 쓰게 했는지, 또 많은 사람들이 그 노래에 이끌려 여수로 발걸음을 하게 되었는지 알고싶었다. 그래서인지 여수는 나에게 ‘낭만의 도시’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다. 이번 여행에서 내가 만난 그 낭만의 정체에 대해 소개해 보고자 한다.
비가 많이 왔던 첫날, 내가 만났던 여수가 조금은 쓸쓸하고 차분한 느낌이었다면, 다음날 만난 여수는 그야말로 낭만이 넘치는 도시 그 자체였다. 왜일까? 무엇이 그렇게 여수를 특별하게 만드는 것일까? 나는 그 답을 여수의 밤에서 찾았다. 개인적으로 ‘여수밤바다’라는 노래에서 받았던 여수에 대한 이미지가 컷던 탓인지, 나에게 여수는 낮보다 밤이 더욱 아름다운 도시로 다가왔다. 밤이 되자 낮의 차분함은 어디로 갔는지 보이지 않고, 도시가 총천연색 화려한 색으로 물들기 시작했다. 특유의 여유로움은 간직한채로.
낭만포차거리에 들어서는 길목
포차에 줄을서서 기다리는 사람들
포차거리의 전경
추운 길거리를 밝히는 포차거리를 뒤로하고, 우리는 이순신광장으로 향했다. 포차거리에서 조금만 걸으면 찾을 수 있었는데, 이순신을 상징하는 거북선 조형물이 크게 설치되어 있었고, 그 뒤로 이순신 동상을 찾을 수 있었다. 전라도에서 이순신 장군이 차지하는 의미는 단순한 위인 그 이상인 것 같다. 이순신공원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중앙에 이순신장군의 동상이 크게 자리하고 있었고, 주위로 이순신장군에 대한 여러 가지 역사 이야기를 적어놓은 소개글을 찾아볼 수 있었다. 이제 우리는 이순신장군의 거북선을 필요로 하지 않게 되었지만, 그가 우리에게 주었던 용기와 기상, 굳건함은 우리의 마음 속에 남아 우리의 정체성의 일부가 되었으리라. 어두운 밤 공원 주위로 다니는 많은 자동차들, 그 가운데 서있는 이순신 장군의 모습은 마치 이 도시를 지켜주는 수호신의 모습처럼 보여졌다. 전라도, 특히 여수사람들의 정체성을 규정하는데 있어서 이순신을 빼놓을 수가 없을 것이다. 이순신장군은 몇백년전 외세로부터 우리를 지켜주었듯, 아직까지 우리 삶에 남아 정신적인 지주가 되어 여수를 지키는 수호신으로서 존재하고 있었다.
중학생 때 국어선생님에게서 ‘한국의 정체성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 어떤 대답도 하지 못한 채 벙어리가 되었던 적이 있었는데, 만약 그 선생님께서 다시 질문을 하신다면 지금은 조금이라도 이야기 할 수 있지 않을까. 오랜 역사라는 산물이 낳은 교훈, 사람들이 향유하는 문화가 모여 한국의 정체성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아닐까요? 라고.
이순신광장의 이순신동상
이순신광장의 거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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