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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포항이 있게 한 한국제철공업의 기원 - 포스코

포스코
  • 탐방일시 :2018.01.20
  • 조회수 :729
  • 좋아요 :0
  • 위치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동해안로 6261
  • 키워드
    포항, 역사, 바다, 해양, 근현대사, 근대, 현대, 일제강점기, 공업사, 박정희

포스코는 현재의 포항이 있게 한 곳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포항과 큰 영향을 끼쳤다. 한국현대사, 한국공업사에도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제철의 역사에 대해 기억하고자 포스코에서 역사관을 건립했다. 역사관은 고대 제철사부터 서술하고 있지만 현대 역사, 특히 박정희 전 대통령과 포항에 대해 전시관의 8~90% 이상을 할애하고 있었다. 특히 일반 박물관이나 역사관에서는 잘 볼 수 없는 거대한 규모의 밀랍인형은 포스코에 대한 포항시민의 애착이 느껴지는 부분이었다.

포스코 대표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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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철 포스코역사관

포스코는 현재의 포항이 있게 한 곳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포항과 큰 영향을 끼쳤다. 한국현대사, 한국공업사에도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제철의 역사에 대해 기억하고자 포스코에서 역사관을 건립했다. 역사관은 고대 제철사부터 서술하고 있지만 근현대시기, 특히 박정희 전 대통령과 포항에 대해 전시관의 80~90% 이상을 할애하고 있었다. 보유한 사료의 양과 질도 높은 수준이었다. 1960~70년대에 촬영된 사진인데도 해상도가 꽤 높아 확실히 국가적인 사업이었음을 추측하게 했다.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보여주는 방식도 관람객의 눈에 잘 들어오게 시각적으로 흥미롭게 구성하였다. 특히 나는 전시관 내부에 용광로로 추정되는 시설을 구현한 것이나, 초기 포스코인‘포항종합제철주식회사 포항사무소’를 거의 실제 크기처럼 전시관에 꾸며놓은 부분, 제철소를 가동하는 버튼을 누르는 박정희대통령 등 3인방의 등신대 밀랍인형이 놀라웠다. 일반 박물관이나 역사관에서는 잘 볼 수 없는 거대한 규모였기 때문이다. 포스코에 대한 포항시민의 애착이 느껴지는 부분이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전폭적인 지지를 ‘어떻게’받았는지, 포스코에서 제철업에 종사하는 노동자들이 어떻게 힘썼는지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알 수 있었다. 포항시민이라 할 지라도 당시를 살았던 인물이 아닌 이상, 포스코역사관을 방문하지 않았다면 몰랐을 사건들도 많이 있었다.

포스코역사관 앞에서

포스코역사관 앞에서

현장감을 느낄 수 있게 대형으로 제작한 초기 포스코 ‘포항종합제철주식회사 포항사무소’

현장감을 느낄 수 있게 대형으로 제작한 초기 포스코 ‘포항종합제철주식회사 포항사무소’

개인적으로 놀라웠던 부분은 예정일보다 3개월이나 늦춰진 공장의 완공을 위해 24시간 내내 노동자들이 일했던 점이나, ‘번영위해 바친 추석 조상인들 탓할소냐’같은 구호를 내걸어 추석 휴가도 반납하고 건설현장에서 합동제례를 지낼 정도로 제철공업을 위해 진력한 노동자들의 모습이다. 어느 정도의 압력이 있었을지도 모르는 일이지만 자의였건, 타의였건 놀라운 부분이었다. 그러나 한 가지 아쉬운 점은, 포스코가 세워지기까지의 다사다난한 과정을 서술한 부분이다. 우리가 어떤 기회비용을 치뤄 우리가 제철공업을 이룩해냈는지를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박정희 전 대통령에 우호적이기만 한 공간이라는 평도 있었으나, 나는 그보다는 대일청구권에 대해 ‘언급’만 해서 일본제국주의에 희생된 대가로 포스코를 얻었음을 상세하게 ‘기술’하지 않았다는 부분이 가장 실망스러웠다. 경북지역 어린이들이 견학으로 많이 방문하는 곳인 만큼 균형잡힌 역사인식을 심어줄 수 있도록 이 부분은 개선되면 좋겠다.
포스코 가동버튼을 누르려는 주역 3인방의 밀랍인형 전시

포스코 가동버튼을 누르려는 주역 3인방의 밀랍인형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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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포스코 www.posco.co.kr
필자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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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혜정
  • 소속 : 사학과
  • 이메일 : ld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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