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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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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기억을 담은 장소
동아대학교 박물관동아대 석당박물관은 1925년에 일제 강점기에 준공되어 경남도청으로 사용된 것으로 전쟁 때에는 부산임시수도정부청사로, 그 후 부산지방검찰청 청사로 사용되었으며 보수공사를 거쳐 지금은 부산의 근․현대역사를 담은 공간으로 존재하고 있다. 전쟁 피난과 침탈의 기억을 잊지 않고 간직하며 이제는 부산의 교육·문화 시설로 자리 잡고 있는 석당박물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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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기억을 담은 장소 -동아대 석당박물관-
동아대학교 박물관 정면
부민동은 그 동네 자체가 한국의 근현대가 녹아있는 장소이다. 부산에 그렇지 않은 곳이 어디 있겠냐마는 일제 감정기 부산은 일본의 조선침략 교두보 중 하나였기 때문에 이곳에는 경남도청이 위치해 있었다. 이후 한국전쟁 때는 전국의 피난민들이 이곳으로 와서 빽빽이 터를 잡고 살았다. 그때 피난민들로 빽빽한 부민동에 임시수도 대통령 관저를 비롯하여 임시수도정부청사가 생겼다. 그 중 임시수도정부청사가 지금의 동아대 석당박물관이다. 어찌 보면 전쟁의 아픔을 통해 의미가 부여된 장소라고 생각할 수 있다. 동아대 석당박물관은 1925년 일제 강점기에 준공되어 경남도청으로 사용된 것으로 전쟁 때에는 부산임시수도정부청사로, 그 후 부산지방검찰청 청사로 사용되었으며 보수공사를 거쳐 지금은 부산의 근․현대역사를 담은 공간으로 존재하고 있다.
현재 동아대박물관은 많은 진귀한 유물을 소장하고 있고 소장하고 있는 문화재뿐만 아니라 박물관 자체도 등록문화재로 부산역사에서 중요한 공간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러한 상징성 때문인지 보통 이 지역에 오면 임시수도기념관과 동아대 석당박물관을 함께 관람하는 경우가 많다. 나도 친구와 함께 낮에는 임시수도 기념관을 보고 오후에는 동아대 박물관을 관람하고 왔다. 토성역에서 내려 야트막한 오르막길을 올라 임시수도 기념관을 보고 나오면 정문 왼쪽에서 동아대학교 건물이 보인다. 거기서 조금만 더 내려가면 동아대 박물관을 볼 수 있다. 겉으로 보기에도 부산박물관등과 같은 현대에 지어진 박물관과는 달리 붉은 벽돌의 옛 관청의 모습을 하고 있어 인상적이었다.
동아대 박물관은 총 3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2층에는 상설전시관이 3층에는 임시수도정부청사기록실이 위치해 있다. 내가 다녀왔을 때는 동아대학교 개교 71주년 기념으로 금조총 특별전을 하고 있었지만 특별전이 없을 때 상설전시실은 부산근교에서 발견된 유물들을 전시한 고고실부터 조선시대 대표적인 회화와 서예작품을 전시한 서화실까지 총 3만 여점의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2층 고래잡이
2층 고래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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