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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 한 끼 하러 서리힐즈로!

시드니 서리힐즈
  • 탐방일시 :2018.02.02
  • 조회수 :1335
  • 좋아요 :0
  • 위치
    80 Commonwealth St, Surry Hills NSW 2010 오스트레일리아
  • 키워드
    브런치, 패션, 편집숍, 마켓, 스트리트

서리힐즈는 뉴타운과는 다른 매력이 있다. 뉴타운이 자유 분방하고 젊음이 넘치는 곳이라면 서리힐즈는 조금 더 아기자기하고 깔끔하게 정돈된 느낌이 있다. 서리힐즈는 시드니의 가로수길이라고 불릴 만큼 거리 곳곳에서 예쁜 편집샵, 가구점, 상점, 카페들을 볼 수 있다. 서리힐즈의 유명한 브런치 카페에서 브런치 한 끼를 한다면 마치 호주 현지인이 된 것 같은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서리힐즈 대표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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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 한 끼 하러 서리힐즈로!

시드니 서리힐즈의 브런치 까페들

시드니 서리힐즈의 브런치 까페들

서리힐즈는 서울의 가로수길, 부산의 전포 카페거리라고 생각하면 어떤 곳인지 쉽게 그림이 그려질 것이다. Crown Street를 중심으로 카페, 편집숍, 상점 등이 있고, 아기자기하고 예쁜 동네라고 할 수 있다. 서리힐즈는 1790년대에 Joseph Foveaux의 농장 소유지로서 첫 이름이 붙여졌다. 이후 1850년대에는 경공업이 발달하면서 노동자 계급이 서리힐즈로 모이기 시작했다. 그들 중 대부분은 아일랜드 이민자였다. 그래서 범죄율도 높고, 따라서 집값도 매우 낮았다. 1980년대에는 오래된 집들을 개조하고, 고급화하면서 중상층 계급 및 부유한 청년들이 새로이 들어오게 되어 현재의 서리힐즈를 이루었다. 그래서 현재 서리힐즈는 주거지, 상업지 그리고 경공업 지역이 섞여 있는 형태이다. 그리고 지역 개발을 한 뒤로 중산층이 모여 들면서 지금은 시드니 패션 도매상의 중심이 되었다. 서리힐즈에서는 매달 첫째 주 토요일마다 Crown Street과 Collins Street에서 마켓을 연다. 서리힐즈를 방문한다면 마켓이 열리는 시기에 맞춰서 가는 게 서리힐즈를 더 잘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Paramount Coffee Project

Paramount Coffee Project

‘PCP’는 아주 웅장한 카페 내부를 자랑하며 대리석과 식물의 조화로운 인테리어가 인상깊다.

‘PCP’는 아주 웅장한 카페 내부를 자랑하며 대리석과 식물의 조화로운 인테리어가 인상깊다.

서리힐즈는 무엇보다도 맛있는 브런치 카페들이 많기로 유명하다. 시드니의 3대 카페가 서리힐즈에 다 모여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중 내가 갔던 브런치 카페를 소개하고자 한다. 내가 가 본 ‘Paramount Coffee Project’ 일명 ‘PCP’는 아주 웅장한 카페 내부를 자랑하며 대리석과 식물의 조화로운 인테리어가 인상깊다. 안에는 넓은 테이블, 높은 테이블, 창 밖 테이블 등 여러 종류의 좌석이 있으며 밖에도 여유롭게 앉아서 커피를 즐길 수 있는 깨끗한 화이트 테이블이 있다. 여느 카페처럼 커피와 브런치 메뉴가 같이 있는 곳이다. 만약 브런치를 원하지 않는다면 간단하게 커피 한 잔 정도 마셔도 괜찮을 만한 곳이다.

‘Iced Soy Almond Latte’와 ‘Avo on Toast’

‘Iced Soy Almond Latte’와 ‘Avo on Toast’

외국에 가면 음식 메뉴 시키는 게 가장 큰 고민일 거라 생각한다. 아무래도 사진이 없으면 이름만 보고 그 메뉴가 어떤 지 연상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사실 나와 친구도 메뉴를 고르기까지 엄청난 시간을 할애했다. 만약 메뉴를 고르기 어렵다면 그냥 과감히 도전해보는 것도 나쁘진 않다. 혹시 메뉴 선택에 실패를 했더라도 너무 실망을 하지 않아도 된다. 현지인들과 같이 여유롭게 브런치를 즐기는 그 분위기가 좋기 때문이다. 나는 여기서 ‘Iced Soy Almond Latte’와 ‘Avo on Toast’를 시켰다. 먼저 아몬드 라떼는 그냥 그럭저럭이었다. 두유가 들어간 라떼여서 그런지 라떼의 풍미가 잘 느껴지지 않았다. 브런치 메뉴는 성공적이었다. 아보카도와 토마토를 잘게 썰어서 토스트와 같이 먹는 메뉴인데, 토스트와 같이 주는 독특한 소스가 아마 이 토스트를 꼭 먹어봐야 하는 이유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메뉴에 따로 추가하고 싶은 재료, 예를 들어 베이컨, 계란, 야채 등이 있으면 돈을 더 내야하지만 추가해서 다른 맛을 낼 수도 있다. 호주의 물가가 비싸서 브런치 한끼 먹는 게 너무 돈 아깝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 수 있다. 그러나 맛도 있고, 분위기도 좋은 곳에서 한끼라면 다른 데 돈을 조금 아끼고, 서리힐즈에서 브런치를 먹어보는 건 충분히 가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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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https://www.theurbanlist.com/sydney/a-list/10-best-breakfasts-surry-hills
https://en.wikipedia.org/wiki/Surry_Hills,_New_South_Wa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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