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해양도시문화탐방
축제와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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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은 방울방울 추억의 테마파크가 이곳에!
삼진어묵 체험역사관부산 영도구에 위치한 삼진어묵은 부산에서 가장 오래된 어묵 제조 가공소로 부산 기네스에 선정 되었으며 지금도 부산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선물로 사가야될 부산 특산품 으로서 각광을 받고 있다. 그러나 어묵에는 6.25피난민들 삶의 애환이 담긴 역사가 있다. 먹을 것이 귀했던 시절 어묵은 피난민들에게 값싼 최고의 영양식품으로서 그 역할을 해왔다. 지금은 어묵을 재 가공하여 다양한 요리로서 다시금 우리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그 어묵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상세내용보기
외지에서 태어나고 자란 저는 부산에 올 때 마다 항상 선물로 사가던 음식이 있습니다. 바로 부산의 ‘어묵’입니다. 그 중에서 제일 유명한 삼진어묵은 부산여행의 아쉬움을 달래는 마지막 여정으로서 들른 기억이 납니다. 삼진어묵에서 어묵을 살 때마다 옆에 있던 어묵전시관과 체험관은 시간이 없어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부산에서 대학을 다니는 지금, “뭔가 부산에서 밖에 못할 특별한 경험이 없을까?” 라고 생각하던 찰나, 삼진어묵의 어묵만들기 체험이 떠올라 어렵게 예약을 하고 삼진어묵전시관과 체험관을 갔습니다
*예약 방법은 삼진어묵 역사체험관 사이트에서 단체예약을 하거나 네이버예약을 통해 원하는 날과 시간을 지정한 후, 입금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주말반과 평일반은 체험하는 활동이 다르며 가격도 약간 차이가 납니다. 평일반은 (찐어묵과 피자어묵 만들기, 체험활동지 제공) 주말반은 (구이어묵과 피자어묵만들기 및 어묵관련 영상 상영)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평일은 1인기준 2만원 주말은 1만원 이며 자녀1인당 부모1인 동반이 가능합니다.
삼진어묵 역사체험관에 왔으니 대략적인 어묵에 대한 지식을 알고 만들면 더 맛있겠죠?
부산 영도구에 위치한 부산삼진어묵
부산에서 가장 오래된 어묵 제조 가공소
어묵은 생선묵이라는 말로도 불리우며 일본의 오뎅과는 구별이 됩니다. 어묵은 흰살 생선을 잘게 갈아 약간의 밀가루를 넣어 뭉친 음식을 말하고, 오뎅은 어묵을 모아서 만든 탕을 말합니다. 우리나라에는 일제시대때 들어왔으며 1953년 일본에서 어묵기술을 배워와 영도봉래시장 입구에 삼진삼진어 만든 것이 현존하는 제일 오래된 어묵공장으로서 그 이름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어묵은 식품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1950년 한국전쟁으로 인해 전국의 많은 피난민들이 부산으로 모여들었고 먹거리가 없던 시절 최고의 영양식품이었습니다. 또한 지역민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여 많은 식구들을 책임질 수 있었던 서민들의 삶과 애환이 담긴 음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지금은 많이 현대화가 되어, 다양한 맛의 시도와 변화를 꾀하여 어묵피자, 꼬지어묵, 고로케어묵등 다양한 맛으로 부산시민과 부산에 오는 관광객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부산어묵체험역사관 전시장내
부산어묵체험역사관 전시장내
이제 어묵의 역사와 삼진어묵이 왜 유명한지, 그리고 부산시민에게 이토록 사랑받는 이유를 공부하고나서 어묵을 만드는 과정을 VTR을 통해 익힌 후 실제로 어묵을 만들어 보는 체험을 통해 가족들과 연인에게 추억을 선물해주는 테마파크로서 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만드는대에 어려움을 느꼈으나 많은 도우미 선생님들이 상주해 있어서 초등학생들도 쉽게 만들 수 있었습니다. 오히려 초등학생들이 대학생인 저보다 더 잘만들어서 머쓱했습니다. 저는 주말반을 신청했기 때문에 구이어묵과 피자어묵을 만드는 체험을 했습니다. 선생님들의 시범을 본 후에, 흰살 생선 두덩이를 받아 곱게 치대고 성형틀에 넣고 성형을 한 후, 하나는 구이어묵을 하나는 피자어묵을 만들었습니다. 만들다보니까 치대는대에 스트레스도 풀리고 색다른경험에 시간가는줄도 모르고 만들었습니다.
어묵을 만드는 과정과 방법을 VTR로 시청
어묵 반죽 두덩이를 받아 직접 만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한덩이는 피자를, 한덩이는 어묵구이를 만들거에요. 성형을 위해 한덩이씩 잘 치대줍니다. 잘 치대주고 성형을 해서, 나무막대기에 돌돌 말아주면 구이어묵 완성!
남은 한덩이는 다시 성형을 한 후 제공된 재료로 어묵피자를 만들어 봅시다. 재료를 아낌없이 듬뿍듬뿍 넣어주세요!
만들다보니 가족들끼리 온 팀은 화목한 분위기와 끊이지 않는 웃음 그리고 자연스러운 대화가 오가는게 보기 좋았고, 연인들은 색다른 추억을 쌓으며 정을 더 깊어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특히 옆의 사람들과 같이 만들어 볼 수 있어서 초등학생 친구들은 새로운 친구를 사귀기도 하더라고요.
선생님들이 구워주시는걸 기다립니다.
저는 너무 못 만든다고 옆의 친구들에게 오히려 도움을 받았습니다. 대학생이 초등학생에게 무언가 가르침을 받을 수 있다는게 신기하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했습니다. 전부 만든 후에, 선생님들이 수거해 가시고 뒷 정리를 한 뒤에 어묵의 역사와 삼진어묵의 역사에 관한 VTR를 시청하고 나면 만들었던 어묵을 직접 구워서 미리 정해준 번호 순서대로 나누어 주기 시작합니다.
직접 만든 피자어묵과 구이어묵
이번 주말 가족들이나 연인끼리 같이 어묵 한 번 만들어 보는건 어때요?
제가 만든 피자어묵과 구이어묵입니다. 파는 것 만큼 이쁘지는 않아도 맛은 그 어떤 어묵보다 훨씬 맛이있었습니다. 제가 살면서 어묵을 만들어 본다는 상상을 해본적도 없고 만들어볼거라고 생각도 못했는데 이렇게 직접 만든걸 먹을 수도 있어서 상당히 즐거웠습니다.
어묵과 역사에대해서 공부도하고 직접 체험도 할 수 있는 이곳은, 부산시민과 관광객들이 사랑하는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어묵공장이면서 삶의 애환이 녹아있는 부산의 하나의 역사장소입니다. 아이들에게는 추억을, 연인끼리는 사랑을, 부모님에게는 다양한 맛을 전할 수 있는 이곳은 단순한 장소가 아닌 테마파크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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