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해양도시문화탐방
경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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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굼부리로의 시간여행
산굼부리제주도에서 용암의 분출 없이 화산 폭발이 일어난 유일한 곳, 산굼부리는 수만 년의 지구 역사가 깃들어 있는 곳이다. 돌계단을 타고 정상을 향해 오르면 많은 야생동물과 함께 금빛 은빛 억새군락을 마주할 수 있다. 전국적으로 인기 있는 억새군락 명소로 알려진 이곳에서 도시의 생채기를 어루만져주는 자연의 아름다운 치유를 느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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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굼부리에서 단체사진
산굼부리는 밖에서 보면 다른 오름들과 크게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이 오름의 분화구는 드넓은 들판에 뻥 하고 뚫린 웅덩이가 있는 화산의 모습을 하고 있다. 이 형태는 우리나라에서 산굼부리를 제외하고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형태로 주변의 평지보다 100m나 낮게 내려 앉아있다. 봄에는 노란 민들레꽃들의 향연으로, 여름에는 초록빛의 싱그러움이 가득함을 느끼고, 가을과 겨울에는 금빛 물결의 억새풀을 볼 수 있다. 해가 지면서 노을이 산굼부리에 일렁이면 억새들판은 황금빛을 발산하고 억새들은 바람에 몸을 맡겨 살랑거린다. 이때는 너무나도 아름다워 마치 별들이 이리저리 움직이는 듯하다.
눈 내리는 산굼부리의 절경
산굼부리의 아름다운 눈길과 억새
까마귀 떼를 따라 정상으로 올라가면 분화구가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현무암으로 된 분화구는 물이 고이지 않기 때문에 분화구 안쪽으로 또 다른 작은 생태계를 보는 재미가 있다. 날이 좋으면 들판에 사람들이 사진을 찍기도, 한가로이 누워 여유를 만끽한다. 이곳에서 사람들은 저마다 다르게 자연을 벗으로 삼아 추억을 만든다.
바다로 둘러싸인 제주도에서 천연기념물 제263호로 지정된 이곳은 지질분야에서도 가치가 높아 아직도 많은 연구중에 있고, 다른 분화구에 비해 보존적 측면에도 유리하여 관광적·생태적 가치가 매우 높다. 도심에서 벗어나 자연이 선물한 동·식물원을 보며 수만 년 전 사람들의 손길이 타기 전의 숲을, 그리고 아름다운 자연의 경관을 우리의 추억에 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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