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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굼부리로의 시간여행

산굼부리
  • 탐방일시 :2018.02.03
  • 조회수 :542
  • 좋아요 :0
  • 위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산38
  • 키워드
    제주도, 산굼부리, 억새, 자연, 경관, 산책로

제주도에서 용암의 분출 없이 화산 폭발이 일어난 유일한 곳, 산굼부리는 수만 년의 지구 역사가 깃들어 있는 곳이다. 돌계단을 타고 정상을 향해 오르면 많은 야생동물과 함께 금빛 은빛 억새군락을 마주할 수 있다. 전국적으로 인기 있는 억새군락 명소로 알려진 이곳에서 도시의 생채기를 어루만져주는 자연의 아름다운 치유를 느껴보는 건 어떨까.

산굼부리 대표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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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굼부리에서 단체사진

산굼부리에서 단체사진

한겨울에 자연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곳은 어디가 있을까. 겨울바다도 좋지만, 이럴 땐 청량한 나무들이 살아 숨 쉬는 산이나 들로 떠나자. 세계적으로 희귀한 분화구가 있는 이곳에서 한겨울에도 울렁이는 물결의 억새군락과 함께 걸어보자.
산굼부리로 들어서는 입구에는 돌하르방이 있다. 돌하르방을 보면 ‘내가 제주에 왔구나’라는 것을 실감나게 한다. 제주도에 가면 꼭 가봐야 하는 명소답게 관광객들이 아주 많다. 작은 공원으로 시작하여 여러 개의 길이 갈라져 분화구로 가는 코스가 이어진다. 절구통처럼 생긴 산굼부리의 분화구는 화산이 크게 폭발해서 나타난 곳이 아니기 때문에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없는 희귀한 꽃식물들이 분화구 안에 자라고 있다. 또한 제주등줄쥐 노루, 팔색조, 애기뿔소동구리 등 많은 멸종위기 및 천연기념물 야생동물이 살고 있어 산굼부리가 얼마나 오염되지 않고 자연이 잘 보존되어 있는지를 알 수 있다.

산굼부리는 밖에서 보면 다른 오름들과 크게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이 오름의 분화구는 드넓은 들판에 뻥 하고 뚫린 웅덩이가 있는 화산의 모습을 하고 있다. 이 형태는 우리나라에서 산굼부리를 제외하고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형태로 주변의 평지보다 100m나 낮게 내려 앉아있다. 봄에는 노란 민들레꽃들의 향연으로, 여름에는 초록빛의 싱그러움이 가득함을 느끼고, 가을과 겨울에는 금빛 물결의 억새풀을 볼 수 있다. 해가 지면서 노을이 산굼부리에 일렁이면 억새들판은 황금빛을 발산하고 억새들은 바람에 몸을 맡겨 살랑거린다. 이때는 너무나도 아름다워 마치 별들이 이리저리 움직이는 듯하다.

눈 내리는 산굼부리의 절경

눈 내리는 산굼부리의 절경

산굼부리의 아름다운 눈길과 억새

산굼부리의 아름다운 눈길과 억새

까마귀 떼를 따라 정상으로 올라가면 분화구가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현무암으로 된 분화구는 물이 고이지 않기 때문에 분화구 안쪽으로 또 다른 작은 생태계를 보는 재미가 있다. 날이 좋으면 들판에 사람들이 사진을 찍기도, 한가로이 누워 여유를 만끽한다. 이곳에서 사람들은 저마다 다르게 자연을 벗으로 삼아 추억을 만든다.

바다로 둘러싸인 제주도에서 천연기념물 제263호로 지정된 이곳은 지질분야에서도 가치가 높아 아직도 많은 연구중에 있고, 다른 분화구에 비해 보존적 측면에도 유리하여 관광적·생태적 가치가 매우 높다. 도심에서 벗어나 자연이 선물한 동·식물원을 보며 수만 년 전 사람들의 손길이 타기 전의 숲을, 그리고 아름다운 자연의 경관을 우리의 추억에 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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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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