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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철강 산업의 미래, 보산 철강 공장

보산 철강 공장
  • 탐방일시 :2018.10.29
  • 조회수 :937
  • 좋아요 :0
  • 위치
    Baosteel Tower, Pu Dian Road 370, Pudong New District, Shanghai, 200122, P.R. ChinaPostal Code:200122
  • 키워드
    보산 철강 공장, 상해보강, 철강, 무역, 보산강철

상해 보산철강은 1985년 중국 독자 기업으로 설립하였다. 2007년 10월 fortune지가 선정한 세계 500대 기업에 선정된 보강집단유한공사(寶鋼集團有限公司)의 계열사이기도 하다.
상해 보산 철강 참관순서는 열연 2050차간 또는 1580 차간->부두(차창)->고온로(차창)->조각상(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되었다.

보산철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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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 보산철강은 1985년 중국 독자 기업으로 설립하였다. 2007년 10월 fortune지가 선정한 세계 500대 기업에 선정된 보강집단유한공사(寶鋼集團有限公司)의 계열사이기도 하다. 상해 보산 철강 참관순서는 열연 2050차간 또는 1580 차간->부두(차창)->고온로(차창)->조각상(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되었다.

위의 순서가 흔히 접하는 용어로 이루어져 있지 않기 때문에, 각 구역별 의미를 알아보고자 한다.
○ 열연차간 : 선진 공예기술과 설비를 갖춘 공장이다
○ 부두 : 주원료부두, 부원료부두, 중유부두로 구성되어 있다. F형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모든 원료 등은 모두 이 부두에서 하역하여 옮겨진다.
○ 고온로 : 철강 재료를 녹이는 고온 가마 구역을 일컫는다.   

이 보산 철강 공장을 참관할 시에는 몇 가지 주의할 사항이 있다. 중국 올림픽운동회기간 동안 보강강철회사의 안전 생산을 보장하기 위해 보산 강철 회사 관광 팀, 사회 각계 인사단체, 민중단체, 각 학원학생단체 에 대한 새로운 관광 규칙이 내려졌다고 한다. 올림픽 운동회 기간 동안은 매일 참관 인원수가 100명으로 제한되며, 오전 오후 평등하게 참관인원이 분배된다. 참관 시에는 반드시 보산 강철 회사에서 나오는 전용차를 이용해야 하며, 몸에 지니고 있던 물품을 가지고 들어갈 수 없다고 하니 참고하도록 하자. 대신, 참관할 때는 보강강철회사에서 음료수를 제공해준다. 차마다 2명의 해설자가 있어 1명은 주로 강철회사에 대해 설명하고, 다른 한 명은 보안절차에 대해 설명해주니, 참고하면 좋을 듯하다.

보산 철강 공장 1

보산 철강 공장 1

보산 철강 공장 2

보산 철강 공장 2

공장 내부에서는 철강을 어떻게 녹이고, 어떻게 제조하는지에 대한 모습을 현장에서 가까이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앞서 설명한 것과 같이, 몸에 지니고 있던 물품을 가지고 들어갈 수 없어서 안타깝게도 내부 사진 촬영은 할 수가 없었다.

실제로 답사를 하는 동안, 보산 철강 공장의 내부는 굉장히 고온의 용광로를 끼고 있었기 때문인지 열기가 엄청났는데, 게다가 안전모 등의 착용은 필수적이라 더욱 몸의 온도가 높아지는 듯한 느낌이었다. 이곳 보산 철강 공장은 중국에서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철강 산업의 규모이기 때문에 용광로가 식을 새가 없이 바쁜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게다가, 지난 6월말 중국의 대표 국영철강사인 상해보강(상해 보산 철강)과 무한강철의 전격적인 합병 발표 계획을 앞둔다고 말한 바 있다. 각각 중국 2위와 6위인 이들의 통합으로 단숨에 6천만톤급의 세계 2위 초대형 철강사 탄생을 앞두게 된 것이다. 평상시에는 방문할 수 없는 장소임에는 틀림없는데, 앞으로 더욱 더 큰 성장을 앞둔 보산 철강 공장을 방문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대단한 경험을 했다고 느껴진다.

일단 상해보강과 무한강철의 합병의 배경은 핵심 개혁정책으로 추진 중인 ‘공급 측 개혁’의 일환으로 철강업 구조조정을 본격화하고, 국유기업 개혁 촉진을 위한 중앙 국유기업의 통합화를 추진하며 중국 철강구조조정에 대한 선진국의 압박에 가시적 성과를 보여줄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보강 및 무강의 최근 현황을 보면 보강과 무강 둘 다 철강경기 부진으로 지난 해 모두 생산량이 감소했으며 특히, 무강은 RMB 75억의 순손실로 상해증시 최대 적자기업으로 전락했다. 보산강철의 순이익은 RMB 10억으로 전년에 비해 83% 감소했으며, 산하의 팔일과 소관강철은 경영부진으로 각각 RMB 25억의 손실을 기록했다. 무강그룹은 2008년 M&A를 했던 유주강철과 결별하며 2015년 생산량이 1,000만 톤 이상 줄었고, 일반강 중심의 무한강철 매출이 24%나 감소하는 등 경기부진의 타격을 크게 입었다.  
이로써 통합의 필요성이 대두되었고 통합의 예상효과로는 중국 뿐만 아니라 세계의 철강시장 내의 지배력이 확대되고, 같은 국유기업 간의 경쟁이 완화될 것이라는 추측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입지적 보완 및 보강의 노하우 전수 등의 시너지효과가 창출될 것이며, 설비폐쇄 등의 효과가 예상된다고 평가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말하면 보강과 무강이 통합되면 2015년 조강생산 기준 중국 전체의 7.6%를 점유하게 되며, 판재류 중심 제품구조와 고부가가치화라는 전략적 동질성은 시장 확대로 연결될 전망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보강과 무강이 통합되면 시장점유율은 고급 방향성 전기 강판 80%. 자동차용 냉연강판 65%, 가전 용강판 35%, 유정용 강관 30% 이상, 철도용 궤조 24%를 차지하게 된다. 또한, 동중부와 동남부 중심 보강과 중남부 중심 무강의 생산기지 통합으로 철강수요 핵심지역에 상호보완적 입지 구축하고 특히, 남해안의 신예제철소인 담강과 방성항 공동 운영이 되면 최신 철강기지로서의 경쟁력 상승 전망을 내다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양사의 설비능력은 8,000만 톤을 넘는 수준으로 무강의 노후설비, 보강의 부실 계열사 설비 등이 폐쇄될 가능성이 커진다는 것이다. 향후 진행 전망 및 영향은 합병안 마련과 승인절차는 연말까지 이루어질 전망이나, 설비•인력 조정 등의 난제로 실질적 통합 및 통합효과의 발현에는 장시간 소요 될 전망으로 보고 있다. 합병 등 중요자산 변화 시 주식거래가 5개월까지만 중지될 수 있어 연말(2018년)까지 마무리가 예상된다. 중앙국유기업 합병사례를 보아도 실질 합병에 3~6개월 추가 소요된다. 그리고 보강과 무강 모두 다수의 철강 및 비철강 계열사, 지분투자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설비(고로 61기, 전로와 전기로 62기), 무강의 인력 구조조정(8만 명에서 3만 명으로 조정 목표) 등 통합의 난제가 있고, 경영시스템과 기업문화 등도 상이하여 장시간 소요될 가능성이 불가피하다. 계속해서 학교 차원의 보산 철강 공장의 방문이 가능할 지는 쉽게 예상되지 않지만, 국내에서는 철강산업이 주춤하는 형세를 띄고 있지만 중국에서는 그를 이겨내기 위해 다양한 방도로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세계적인 규모의 철강업 현장을 볼 수 있어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었다. 앞으로 계속해서 방문 견학을 허가한다면, 주저없이 방문해볼 것을 권한다.

보산철강공장 단체사진

보산철강공장 단체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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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https://www.posri.re.kr/
필자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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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태훈
  • 소속 : 중국학과
  • 팀명 : 릴리안
  • 이메일 : kd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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